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맘껏 뛰놀고 인성과 감성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산림교육프로그램인 어린이‘상상의 숲’운영을 본격 추진한다.
어린이‘상상의 숲’은 현재 운영 중인 유아숲체험원(취학전 아동 대상)과 연계해 산림교육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숲에서 초등학생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오리엔티어링, 트리클라이밍, 목재문화체험, 생태교육 등 다양한 산림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에서의 활동은 청소년의 불안을 5.2% 감소시켜 부정적 정서 완화에 효과가 있고 자아존중감 및 탄력성 향상과 대인관계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귀포시는 올해 『어린이 숲 해피 챌린지』를 시범 운영한 결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2년 국민 정책디자인 우수과제’에 선정,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6000만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어린이 대상 산림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어린이 숲 해피 챌린지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부족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숲 지형에 따라 다양한 강도의 유산소 산림레포츠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약 1,064명의 어린이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가 있다.
시는 특히 산림교육에 재미, 도전을 더 하여 많은 어린이가 숲을 찾을 수 있도록 향후 산림교육전문가, 교육청,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희망인 우리 아이들이 건전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에서 어린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어린이 숲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