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성수동에 ‘뉴믹스커피’ 열어 믹스커피는 가장 한국다운 음료... ‘코리안 스타일 커피’ 도전장 국내 커피 시장 커졌지만, 인스턴트커피 입지는 좁아지는 추세 ‘배달의민족’ 띄운 브랜딩 감각으로 ‘K 믹스커피’ 띄울까
‘우리가 언제부터 커피를 내려마셨지? 원래 커피는 타 먹는 거야.’
배달의민족를 창업한 김봉진 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퇴사 후 첫 사업으로 ‘뉴믹스커피’를 선보인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뉴믹스커피는 이번 주말(9~10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3길 인근에 카페를 가개장하는 데 이어 오는 14일 공식 영업을 시작한다.
앞서 김 전 의장이 지난해 9월 “그란데클립이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고 알린 지 5개월여 만에 공개하는 신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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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업인 뉴믹스커피는 말 그대로 믹스커피를 재해석했다. 카페에서는 믹스커피를 마시거나 제품을 사갈 수 있다.이 회사가 믹스커피에 도전한 이유는 한국인의 소울(영혼)이 담긴 가장 한국다운 음료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미국의 아메리카노가 있다면 한국엔 믹스커피가 있다”라며 “원래 커피는 내리는 게 아니라 타 먹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를 외치며 철가방을 들고 말을 달리던 배우 류승룡의 배달의민족 광고가 연상되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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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뉴믹스커피는 김 전 의장이 해당 사업에 관심이 있던 후배를 도와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장을 잘 아는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한국의 믹스커피에 관심이 많아진 만큼 기존의 믹스커피에 브랜딩을 더해 해당 사업을 출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성수동에 카페를 여는 이유도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서 믹스커피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선 김 전 의장이 배달의민족을 통해 보여준 사업 감각이 커피 사업에서도 재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8조6000억원 수준으로 세계 2위의 커피 소비국을 자랑한다. 그러나 조제 및 인스턴트 커피 시장 규모는 축소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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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믹스커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성장이 뒷걸음치는 이유는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믹스’가 수출되지 않아서다. ‘맥심’ 브랜드는 미국 제너럴푸즈가 소유한 것으로, 동서식품이 마음대로 제품을 해외에 팔 수 없다.
후발주자인 남양, 이디야 등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 그런 만큼 마케팅 감각을 접목한 뉴믹스커피가 인스턴트커피 시장의 판도를 키울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나온다.
뉴믹스커피는 커피와 설탕, 프림의 황금비율을 찾아 텁텁한 맛은 없애고 은은한 달콤함을 구현했다. 출시 전 뉴믹스커피를 마셔봤다는 업계 한 관계자는 “디자인과 맛 등에서 기존의 믹스커피보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댓글 굳이 믹스를 카페까지가서 비싸게 먹으려나
한잔에 500원이면 ㅇㅈ
오 근데 브랜딩 실력이 있어서 로고부터 느낌 있네...... 궁금하긴 함
잘 될까
얼마에 팔려나..?
로고 이쁘다
성공하려나 궁금하다
과연 직장인의 소울드링크 맥심 모카골드를 이길수있을까..?
자판기랑 머가 다를까
저 대표 전공이 디자인이라 디자인&마케팅은 기가막히게 하덜아 배민도 초창기에 배민체랑 포스터로 먹혔고
별거 없는데 사실 브랜딩이라는게 중요하다는걸 배민보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