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 (게녀들 하이라는뜻. 이제 이거 한번밖에 못하는데 어쩌지? ㅠㅠㅠㅠㅠㅠ)
조금전에 로마편을 올렸는데 왜 바로 왔냐고? 그건 게녀들이 한인민박에 대해서 질문을 너무 많이해서 정리를 하려고 왔어. 런던편에서도 얘기 했지만 나는 혼자 여행을 했고 호텔에 가면 싱글차지때문에 돈을 더 내야해서 돈을 아끼려고 모든 숙소는 한인민박에서 했어. 한인민박은 총4군데였고 그중 1군데는 로마였는데 위치가 테르미니역에서 너무 멀었고 할렘가 같은곳을 지나가야해서 너무 위험했어. 그래서 그곳은 빼고 남은 3군데를 올릴께. 나는 모든 예약은 "민다"라는 사이트에서 예약했어.
나는 여행이 2명이상이라면 한인민박을 추천하지 않아. B급호텔이나 에어비앤비가 나은것 같아. B급호텔도 조식은 나오고 석식은 밖에서 먹고 둘이 나눠 내면 되니까 큰 부담은 아닐꺼라고 생각해. 그리고 도미토리 특성상 모르는 사람과 한방을 써야 하기때문에 불편한건 사실이니까. 혼자 떠나는 게녀에게만 추천한다.
전편은 여기에서 확인할수 있어. 한번씩 읽어줬으면 좋겠어.
런던편 http://cafe.daum.net/ok1221/9fQk/97501
파리上편 http://cafe.daum.net/ok1221/9fQk/97533
파리下편 http://cafe.daum.net/ok1221/9fQk/97567
로마편 http://cafe.daum.net/ok1221/9fQk/97607
런던
"킹스크로스 KH하우스"
https://www.theminda.com/main/view.php?goodsno=1547&v_type=power&start_date=&end_date=
위치가 정말 깡패였어. 런던편에 나와있는데 킹스크로스라는 역에서 걸어서 7분쯤 걸렸던것 같아.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편의를 많이 봐주셨어. 나 있었을때는 스텝이 여자였는데 리뷰보니 지금은 남자로 바뀐것 같아. 손님이 많아서 아침7시~9시까지는 샤워를 자제해 달라고 했었어. 화장실이 좁은편이었고 목조주택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걸을때 소리가 났어.
조식은 양식이었는데 베이컨에 토스트 버섯 샐러드 계란후라이였어. 석식은 하루는 라면 하루는 덮밥류의 한식이 번갈아 나왔어. 그리고 축구를 좋아한다면 여기에서 축구티켓을 구해다 주는데 정가로 파는건 아니었고 약간의 P를 붙여서 팔더라. 나 같은 경우는 인기게임이었어서 P를 많이 줬는데 그날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후회는 안했어.
시설이 좋지는 않았는데 나쁜편도 아니었고 손님이 많다보니 저녁마다 모여서 맥주를 마셨고 사장님이 기분 좋으실땐 서비스로 주셨어. 나는 그 분위기 무척 좋았어. 스케줄이 맞으면 여기서 동행하기도 쉬웠어.
시설이 조금 불편해도 이정도면 좋은편이라고 생각해. 사실 위치 하나만으로도 그 가격은 충분히 한다.
파리
로뎀의 집 시즌2
https://www.theminda.com/main/view.php?goodsno=1574&v_type=&start_date=&end_date=
나는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 게녀들이 파리에서 어떤 숙소를 구하더라도 한인민박에서 여기보다 더 좋은곳을 구할수는 없을꺼야. 사장님께서는 여자분이셨는데 원래 시어머니께서 하셨던 민박집을 물려 받으신거래. 그래서 시즌2.
일단 가정집 하나 전체가 민박집이라 크고 넓었어. 특히 화장실이 정말 넓었는데 민박집이라기보다는 가정집이라고 봐야 해. 집이 얼마나 편했는지 계속 늦잠자서 스케줄에 차질이 있을정도였어. 조식은 8시부터 양식으로 나왔고 그냥 평범했어. 석식은 한식이었는데 7시부터 8시까지였지만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남겨둬서 늦게라도 먹을수 있었어. 화장실 사용시간이나 그런거 제제 없었고 1주일에 1번정도는 삼겹살이 나왔어. 음식 해 주시는 이모님이 계셨는데 정말 따뜻하고 배려 넘치셨어. 아침 못 먹으면 싸주시기까지 하셨어.
내가 본 방만 10개였고 아마 그 이상일꺼야. 운이 좋으면 비수기때 독방 쓸수도 있겠더라. 여기는 3명 이상이 가면 무조건 방 따로 주셨어. 운이 좋으면 2명도.
저녁먹고 매일은 아니었지만 사장님이 오셔서 맥주랑 와인을 주셨는데 전부 다 무료여서 "이게 남는게 있나?" 싶을정도였어. 나는 미안해서 다음날 근처에 있는 까르푸에서 내가 먹은 맥주정도는 사왔어.
굳이 단점이라면 위치인데 위치가 파리 시내는 아니야. 파리편에서도 적었었는데 파리교외고 숙소 근처에는 편의시설이 거의 없었어. 하지만 파리는 서울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크기라 파리 시내인 루브르까지 30분이면 충분히 끊었어. 그리고 여기가 외국인에게도 유명해서 나 있을땐 대만에서 온 손님도 있었다.
로마
인스테이션
https://www.theminda.com/main/view.php?goodsno=1218&v_type=power&start_date=&end_date=
로마편에서 언급 했었는데 테르미니역의 치안때문에 로마 숙소는 위치가 가장 중요해. 처음에 묶었던곳 위치가 할렘가를 지나가는곳이어서 바로 바꾼 숙소가 인스테이션이야. 테르미니역에서 3분. 거짓말 같다고? 나는 걸음이 느린편인데 3분 진짜야. 사실 여기는 내가 굳이 적을 필요 없을정도로 상당히 유명한곳이야. 민박집이라는 표현이 조금 그런데 완전 기업형이야.
프론트 같은곳이 있었고, 바로 옆에 식당이 있어서 그곳에서 모여서 밥을 먹어. 아침은 정말 빨리 나왔어 6시부터. 이탈리아 특성상 투어 가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래. 저녁은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였는데 조식 석식 둘다 한식이었고 반찬이 김치 포함해서 6가지였어. 숙소가 여러군데에 나누어져 있었고 침구류나 수건을 매일 갈아주셨어.
위치나 식사 모두 만족했어. 굳이 단점을 꼽자면 너무나 크고 손님이 많았기때문에 저녁먹고 모여서 맥주 마시거나하는 그런 커뮤니티는 없었어. 다 따로 노는 느낌? 사장님이 남자분이셨는데 굉장히 친절하셨어.
이글이 혹시 홍보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바로 지울께. 나는 내가 소개한 숙소로부터 어떠한 받은것도 없어. 내가 느낀 그대로를 적은거야. 혹시 더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로 질문해주면 대답해줄께. 가급적이면 비댓으로 질문 안해줬으면 좋겠어. 다른 게녀들도 볼수 있도록.
이제 내 여행기는 정말로 마지막 한편만을 남겨두고 있어. 올라오면 많이 읽어줬으면 좋겠다.
바티칸 and 피렌체편으로 돌아올께.
첫댓글 와 이렇게 정리해줘서 고마워!! 로뎀의 집은 개인으로 꼭 가보고싶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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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숙소에 지갑이랑 여권이랑 다 두고 다녔는데 전혀 문제 없었어~ 런던이나 파리 같은 경우는 규모가 작은곳이었고 굳이 주의를 해야한다면 로마 같은 큰곳에서는 주의해야 할것 같기는한데 아마 그정도로 크면 CCTV 같은게 있지 않을까?
@It will be okay 혼자 가는거야?
@It will be okay 아, 나는 세명이면 무조건 에어비앤비 추천하고 싶다~! 같이 갈 친구 있어서 좋겠다 나는 혼자 갔어 ㅋㅋ
@It will be okay 혼자 갔을때 좋은점은 센치함이랄까? 그런게 있었어. 아무도 나를 모르는 거리에서 나 혼자 내가 처음 보는 거리를 걸을때. 뭔가 분위기 살고 그런게 있었어 ㅋㅋ 나중에 게녀도 꼭 그걸 느꼈으면 좋겠다
진짜 정성스러운 후기 너무 잘봤어!! 이런 후기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몰라ㅠㅠ
런던 KX하우스 민박집 진짜 좋았어.사장님 정보 다 꽤고있고 물어보면 다 알려주셔 ㅠㅠ식사하라고 잠도 조심스레 노크도 해주시고...넘넘 친절
헐 ㅋㅋ 도토도 거기 갔었어? 화장실 개좁았지? 그때 스텝 여자이지 않았어?
위층 화장실은 좁았고 아랫층은 꽤 넓었엌ㅋㅋㅋ나는 스텝이 남자 사장님밖에 못봤어
@Superfar 맞아 ㅋㅋ 위층 화장실 진짜 개좁았음 ㅠ 나는 다녀온지 별로 안되었는데도 벌써 그립다 킹스크로스역 너무 예뻤어 ㅠㅠㅠㅠ
거기 고양이 시크했는데...맞아 킹스크로스역이 참 이뻤어!왠만한 관광지보다 이뻤얶던거 같아 히드로 공항에서 킹스크로스역 튜브에서 나왔을때 놀랐지
@Superfar 고양이 이름 제인? 그 아이 진짜 시크했는데 ㅋㅋ 그앞에 클럽 같은곳도 가봤니? 물좋던데
@후지사와 사츠키 뭐야 그런게 있었어!!??나 몰랐어 ㅠㅠㅠㅠㅠ
제발 지우지 말아라ㅜ 스크랩안되니까 나중에 검색해서라도 유럽갈때 다시 보러 올게...
나는 글 안지워 ㅋㅋ 나중에라도 천천히 보면 된다~!
고마워!! 여행글 잘보고잇었는데 민박집 너무 궁금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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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가 진짜 거기는 추천이야 ㅋㅋ
@슬퍼도 울지 않아. 아니 3명이면 에어비앤비가 더 나아
@슬퍼도 울지 않아. 한인민박 자체가 혼자 가는 사람이 유리해 본문에도 적어 놨는데 나는 혼자 갔잖아 그러니까 숙박비를 호텔을 가던 에어비앤비를 가던 혼자 다 내야하니까 인당 얼마씩 끊는 민박이 더 유리한거고, 게다가 혼자 밥 안먹어도 되니까~ 그런데 도토는 3명이라면서? 그럼 숙소비도 1/3씩만 내면 되는데다가 조식,석식도 그만큼 부담이 적어지잖아 굳이 한인민박을 갈 필요가 없지~ 뭐 돈을 억지로 아끼고 싶어서 식비까지 해결하겠다하면 가는건데 나라면 절대 안갈래
@후지사와 사츠키 내가 너무 좋게 적어 놓은거 같은데 그래도 불편한점은 있어~ 화장실 사용문제도 그렇고 모르는 사람이랑 자야하는것도 그렇고 3명이면 굳이..? 에어비앤비가면 재료만 사다가 해먹어도 식비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는 않을텐데?
@슬퍼도 울지 않아. 나는 2명이어도 안갈것 같아 1명일때만 가는곳이라고 생각해~ 즐거운 여행 되길 바랄께 3명에서 가면 재밌겠다 ㅋㅋ 나도 다음에는 누군가랑 같이 가기를
우왕 고마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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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별로 있으니 쫙 한번 읽어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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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1.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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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보다 더 잘나옴 ㅋㅋ
@나세훈 http://m.cafe.daum.net/ok1221/9fQk/97567?svc=cafeapp
@나세훈 도토가 서울사는지 모르겠는데 파리 진짜 개작아 서울의 1/8이래~! 숙소에서 파리까지 30분정도면 갔었던것 같아
@나세훈 나는 우버를 전혀 이용 안하고 (영어를 못해서) 지하철을 탔는데 에펠탑이 지하철역에서는 조금 멀었어. 그래서 걷는데 15분정도 걸렸다. 하지만 가는길이 예뻐서 길거리 구경하면서 가서 괜찮았어
@나세훈 유럽 갈려고? 겨울이라 조금 춥긴하겠지만 크리스마스시즌이라 더 예쁠것 같아 ㅋㅋ
@나세훈 며칠..?
@나세훈 파리에만 있는건 아니지? 지방도시까지 도는거지?
@나세훈 "파리에서 한달살기" 뭐 이런컨셉이 아니라면 길어 ㅋㅋ 나는 런던-파리-로마 5일씩 있었는데도 길다 싶었어~! 파리는 1주일이면 충분할것 같아~ 혼자가는 그 용기로 다른 도시들도 가보는건 어떨까? 할수 있을것 같은데
@나세훈 2~3주에 프랑스에만 있는건 일정이 너무 아쉬워서~ 혹시 로뎀의집가면 내글 한번 보여줄수 있니? 또 가고싶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3.19 12: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3.30 09:15
넘 고마워ㅠㅠㅠㅠㅠ♥. 복받오ㅠㅠㅜ
대박 여기 있었네 ㅠㅠ 고마워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