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해놓은게 없네요..
이제곧 백수1년이지만, 그리 후회는 없고요.
흔히있는 가정형편상 대학은 꿈도 못꾸며, 동생대학보내려구..
고3때 2+1 취업나가 군입대 5일전까지 일하고,
전역후 3일만에 떡집일배워 6개월만에 떡집도 차려서 새벽4시부터 밤10시까지 열심히 해보았고,
대형마트망해서 떡집때려치고 비데도 안산공장에서 띠어다가 팔아도 보고,
이제 노비타비데가 최저가를 선포하자 .....이런 개미영업맨들은 그자리에서 쓰러지고,
나름 회사에 들어갔으나, 어머님의 병환으로 퇴사후 간병9개월째 ....어머님도 이젠 완전회복되시고,
그 사이 결혼준비중에 어머님병환으로 결혼자금 다쓰고, 선택의 여지없이 이별하고..
이젠 내 앞길만 보면 되는데.....벌써 29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네요.
살면서 맘놓고 놀아본적도, 하고싶은거 맘대로 해본적도 없지만 시간은 흐르네요.
들어가고 싶은맘은 굴뚝인데 불러주는 회사는 없고,ㅋㅋㅋ
지금 20대초반 후배님들보면 부럽고, 대학안가고 그냥 고졸로 취업하려는 후배님들보면 뜯어 말리고 싶고,ㅋㅋ
이 카페 어디선가 들은얘긴지.."거지로 태어나는건 어쩔수없지만, 거지로 죽는건 죄라고??"
암튼. 그말이 기억나네요..
그냥, 오늘 학생들 개학도 하는데.....난 뭐하나 싶어 이러고있네요.
후배님들 열심히 하시고, 저도 회원님도 얼른 취직합시다^_^
카페 게시글
★★★★고민과격려
학생은 개학식도 하는데....
현대제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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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4
08.03.03 08:2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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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내시구요 노력하다면 좋은날오겟죠..
힘내세여
같은 나이인데 열심히 사셨네요. 부끄럽습니다. 모두 분발하자고요!
저도 같은 나이인데;;; 빨리 한곳에 정착해야 될텐데요.. 힘내세요~ 아직 우린 20대입니다..쿨럭;
글을 읽고 보니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정말 열심히 사셧네요.. 힘내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