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 곳에서 우리의 떠남을 인사드린대로, 12월 29일 아침 인덕원사거리에
이 겨울 추위를 뚫고 올해 마지막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라이더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습니다.
제 예상과 달리 바이크가 14대나 모인걸 보면, 우리 헬스라이더스 클럽분들은 정말 두바퀴로
달림, 그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심에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인덕원 사거리 센트럴 관광호텔 인근에는 이디야, 스벅 등이 옹기 종기 모여있습니다.
서남권 투어의 출발지로는 딱인 곳이죠.
제 뒤 왼편에 보이는 곳이 스벅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도 꽤 있긴 하지만,
커피 맛이 대체로 실패안하는 수준이라, 저는 즐겨 찾습니다.
게다가 주문도 미리미리 앱을 통해서 전송하니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편하더군요.
요즘엔 이디야도 앱을 통한 주문이 가능해 져서,
제가 자주 찾는 집 앞 이디야는 이제 으레히
앱을 통한 오더로 카페 라떼를 주문하면, 저 인줄 아시더군요. ㅋ
일기예보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비의 한가운데를 통과하기전 원산안면대교를
건너갔다오려 조금 빨리 이동하였지만,
결국엔 목적지인 원산대교를 30킬로미터 정도 남겨두고,
복귀를 결정하였습니다.
날씨와는 싸우면 안된다는 것을 이번에도 여실히 느끼고 갑니다.
비록 투어의 목적지인 원산안면대교까지 라이딩을 하진 못했지만,
저는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그 목적 보다 더 본질적인 ... 가장 본질적인 우리의 목적!
안전한 라이딩, 즐거운 라이딩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로드가 되어 이런 저런 것들을 준비하느라, 갈수록 제 사진의 분량은
적여져만 갑니다. -.-
그나마 앞, 뒤를 모두 찍고 있는 고프로의 힘을 빌려
작은 영상하나 올립니다.
사진으로 못다한 이야기는 이 영상에서 보아 주세요~~~
- 2019년 마지막 투어의 영상입니다.
우리 클럽의 가장 큰 어른이신 황룡형님의 형수님 이십니다.
조금 늦게 출발하셨지만, 본대가 안면도에서 비가 거세져,
돌아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곤,
삽교천 '보경이네'에 미리 자리를 잡아두시고 찌게 끓여가며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셨더군요.
정말 고맙다는 인사말이 초라할 정도로 가슴 하나가득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 두 분의 모습니다. ^^
이번 투에에선 정산을 딱히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비 맞고 고생하며 돌아온 투어팀에게,
따듯한 점심 한끼 먹이시겠다고 두분이 통크게 점심 값을 쾌척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 그러므로.... 그로 인하여....
무지 무지 사랑합니다. 형님 형수님!!! ㅋ
언제 비를 맞고 왔는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비와이 명예회장님과
라이더 모두의 얼굴이 밝으시더군요.
저는 이미 공지한대로 투어의 목적지를 서울의 동쪽이나 북쪽으로 바꾸었어야 했다는
후회를 하며 모든 분들께 미안하였지만,
오히려 이분들은 2019년의 마지막 투어가,
기억에 남을 재미있는 투어가 되었다고 좋아하십니다.
이 엉성한 로드를 믿고 따라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는 좀 더 발전하는 길 안내자가 되어 보겠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갑니다. 이런 장난도 치구요..~~~
며칠전 부산에 2박3일동안 같이 다녀온 우리 클럽의 케빈 부회장님이신데요,
요즘 이리 자주 뵙는데도 좋습니다. ㅋ
지난 부산 투어가 재미있으셨는지, 다녀온 모든 분들이 곧 다른 곳으로 떠나자고 하셔서
이번에는 제가 지난번 선답을 다녀온 전남으로 투어를 다녀올까 합니다.
함께 하는 형님 아우님들이 계시기에 추위는 무섭지 않습니다.
그저 길이 얼어 붙지만 않길 바래봅니다.
처음엔 라이딩 그 자체가 좋아 이 길에 섰지만,
돌아보는 이번 2019년 제 할리 라이프의 곳곳엔
라이딩과 할리 보단,
그를 통해 만나게 된 사람들이 보입니다.
살아온 나날들 중 제가 이처럼 사랑받으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는 요즈음입니다.
만남과 라이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 누구도 우리의 미래를 낙관할 순 없지만,
저는 할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형님과 아우로 인연을 쌓아가는 우리 클럽이
그저 좋습니다.
그리고 동생을 보살피시는 형님들의 손길과, 형님들을 챙기는 아우님들의 섬김을
접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 더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되어보길
2019년의 마지막인 오늘 잠시 두손을 잡고 기도합니다.
클럽의 살림을 책임지고 계신 총무님 내외분....
비 맞으며 고생시켜 많이 미안해요~~~
그래도 이 와중에 이 사진엔 제 얼굴 나와야 하니.... 앱을 써서 촬영합니다... ^^
이번 2019년의 마지막 투어 마지막 사진은 , 제 사부님이신 히어로 형님과의 사진으로
첫댓글 역시 차세대 로드마스터님 좋은글 최고입니다
옆에서 열심히 보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내년에는 더 자주 뵈어요~
멋진 샤론 최고의 로드로 인정합니다. 이젠 안정된 로드로서 팀을 잘 리드하니 내년엔 큰 기대를 해도 될듯 합니다
샤론 화이팅
읔..아직 가야할 산과 길이 너무 높고 멉니다. 형님,
그저 가르쳐 주시는 데로 묵묵히 따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형님~ 새해 건강과 행복 가득하십시요~^^
재미있는 투어후기와 현장사진 즐감했읍니다
헬스의 큰 기대주 차세대 헬스의 주인 샤론 짱~~^^
고맙습니다. 명예 회장님.
늘 칭찬과 조언을 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
큰형님~ 새해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서산에 아침 부터 비가 내려 동쪽으로 투어지를 옮겼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원산안면대교로 강행하셨군요.
그래도 올 한해 즐거운 추억 남기셨습니다.
날좋은날 한번 더 오세요.
네. 원산대교 쪽은 조만간 한번 더 가게될 듯 합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투어 후기 잘읽었습니다
아주 멋진 추억이 되리라 믿습니다 ^^
비 맞으며 같이 달리니 정이 더 드는것 같지요??
ㅋ 내년에도 즐겁게 달려봅시다~~
샤론아우님
멋진 글과 영상 재밌게 보았습니다
아우님 헬스라이더스에 큰힘이 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네. 고맙습니다 형님.
새해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휄스라이더스 클럽 회원님들을 보니 반갑습니다..
비소식으로 목적지 까지는 못갔어도 분위기는 너무 너무 좋습니다..
다 갔다오면 나중에 갈곳이 없어져요..
멋진 사진과 영상 잘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네. 언제고 또 다녀올 길인지라
무리 하지 않았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더 즐거운 투어 맘껏 누리십시요~~~
고맙습니다
핼스 클럽 올해도 번창하시고
안라 즐라 하세요
네. 고맙습니다. ^^
올해는 같은 길위나 목적지에서 뵙게 되길 바라 봅니다.
새해에도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