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이라도 요정도? 알고있으면 클럽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저희는 방지현프로가 추천을 주로 많이 해드리는데 보통 회원분들은 " 저는 잘모르니까 알아서 추천해주세요"
물론 방지현프로가 회원님한테 딱맞는 클럽을 추천해드리지만 ... 이왕 골프시작하신거 이정도 내용은
알고계시면 나중에 고수가 되셨을때 골프클럽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ㅎㅎ
여성클럽 4대브랜드 필드테스트
BMW를 타는 그녀는 친구의 벤츠를 부러워했다. 하지만 막상 직접 타보니 생각과는 달랐다. 너무 부드럽고 정적인 벤츠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운전하는 재미를 반감시켰기 때문이다. 골프 클럽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파워풀 하고 힘있게 밀고 나가지만 솔리드한 느낌의 아이언을 선호하는 반면, 또 다른 누군가는 부드럽게 임팩트 되면서 힘들이지 않고도 샷을 할 수 있는 소프트한 클럽을 더 마음에 들어 하기도 한다. 선호도는 필링에서만 나눠지는 것이 아니다. 드라이버 헤드 모양이 딥 페이스인지 샬로우 페이스인지, 페어웨이우드 소울이 U자형인지 일자형인지, 아이언 소울이 넓은지 좁은지 등등 시각적, 감각적으로 자신이 어떤 스타일의 클럽을 좋아하는지 직접 쳐보고 골라야 후회하지 않는다. 마음에 담아둔 이성이 있으면 만나봐야 알 듯, 마음에 드는 클럽이 있다면 테스트 해보자. 테스트 할 때 무엇을 봐야 하는지 판단을 돕기 위해 <골프 다이제스트>가 2명의 프로 골퍼와 함께 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테스트에 참여한 브랜드와 모델은 온오프, 젝시오 7, 캘러웨이 레가시 퍼플, 혼마 베레스 키와미로 여성 골퍼에게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4개를 선택했다.
에디터_장수진 / 패널_박시현, 서재희
CALLAWAY LEGACY PURPLE
캘러웨이, 레가시 퍼플
드라이버와 우드 전통적인 골프클럽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수려한 외관과 독자적인 하이테크놀로지 기술이 결합된 캘러웨이골프의 대표 프리미엄 모델이자 이미지 리더. 헤드 형태는 전통적인 모양으로 어드레스 때 안정감을 준다. 페이스에는 더욱 정교한 두께 컨트롤을 가능케 하는 열간단조 티타늄 제조 공법으로 한계치에 이르는 반발력을 이끌어냈다.
패널 평가 딥 페이스와 넓은 크라운으로 시각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골퍼에게 좋다. 잘 맞았을 때 들려오는 진중한 사운드가 진짜 골퍼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또한 운동감각적 골퍼라면 빠른 헤드 스피드로 쳤을 때 잘 밀려나가는 느낌이라 편안하게 비거리를 낼 수 있다. 로우핸디캐퍼가 쓰기에 손색이 없지만 핑크 컬러의 여성용은 웨이트 조절이 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아이언 어드레스 때 안정감을 주는 큰 페이스가 보다 향상된 반발성과 부드러운 필링을 제공한다. 새로운 소재인 하이 스트렝스 스틸 High Strength Steel을 채용해 볼 초속을 향상시키는 한편 임팩트 때 미세한 진동을 잡아주는 바 VAR 메달리온 기술을 적용해 부드러운 필링과 손맛을 선사한다.
패널 평가 일단 시각적으로 날렵하고 좁은 소울을 가진 아이언의 모양이 로우핸디캐퍼나 프로가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처럼 보인다. 바운스가 작고 좁은 소울의 어프로치웨지는 타이트한 라이에서 칩 샷 할 때 유용하다.
ONOFF LADY
온오프, 레이디
드라이버와 우드 기존 모델보다 페이스 두께를 4단계로 변화시켜 더욱 확장된 뉴 와이드 하이퍼 이펙트 페이스 덕분에 비거리 성능이 향상되고, 보다 방향 조절이 편안해졌다. 헤드의 백 페이스는 퍼플 컬러를 기본으로, 주얼리처럼 광택 차이가 나는 체크무늬 모양이 온오프답게 스타일리시하다.
패널 평가 딥 페이스의 헤드가 어드레스 때 안정감을 준다. 드라이버의 헤드는 예전 모델보다 커졌지만 중심을 깊게 해서 고탄도가 나온다. 페어웨이우드는 소울이 U자형을 넘어 V자형에 가까운 스타일로 부드럽게 쓸어치는 골퍼라면 클럽이 빠져나갈 때 지면과 마찰이 적은 이 제품을 추천한다.
아이언 솔 Sole 두께 조절로 페이스 개구면적이 확대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톱 라인과 솔 부분에 여유 공간을 만들어 반발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역활을 한다. 특히 5번과 6번 아이언의 솔 폭이 넓어져 미들 아이언처럼 다루기 쉽고, 힘없는 여성 골퍼가 비거리 향상을 꾀하는데 도움이된다. 게다가 헤드에 대형 텅스텐을 장착해 심저중심화를 실현했고. 롱아이언부터 미들아이언까지 파워 로프트로 설계해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패널 평가 넓은 소울이 어드레스때 안정감을 주고 캐비티 윗부분에 무게가 취가된 덕분인지 롱아이언도 부드럽게 밀고 올라가 높은 탄도를 만들어낸다. 파3 홀에서 온그린 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할 것 같다.
플러스팁 : DRIVER
■□ 코스에서 클럽 테스트 중인 서재희(왼쪽), 박시현(중간) 프로, 그리고 에디터.
□■ 헤드 모양에 따라 딥 페이스(왼쪽)와 샬로우 페이스(오른쪽)로 나눌 수 있다. 시각에 예민한 골퍼라면 페이스의 모양을 확인하는 게 좋겠다.
여성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는 모든 골퍼에게 매우 중요한 아이템이다. 때문에 아이언에 비해 교체 주기도 짧고 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도 극명하게 나눠진다. 여성 골퍼가 클럽을 고를 때는 데이터나 설명보다는 척 보면 느껴지는 감각이 더욱 크게 좌우한다. 사람에 따라 시각이 예민하기도 하고, 청각이 유난히 발달한 경우도 있을 것이며, 때로 임팩트 때 묻어나는 느낌을 중시하는 운동 감각에 좌우되는 스타일도 있다.
그렇다면 여성용 드라이버를 시각적, 청각적, 운동감각적으로 나눠 살펴보자. 우선 시각에 예민한 골퍼라면 페이스의 모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헤드의 모양을 기준으로 했을 때 딥 페이스와 샬로우 페이스로 나눌 수 있다. 페이스를 측면에서 보면 위 아래가 두꺼운 것이 딥 페이스이고, 조금 얇아 보이는 것이 샬로우 페이스다. 어드레스 했을 때 시각적으로 딥 페이스는 크라운 부분이 좁아 보이고, 샬로우 페이스는 조금 더 넓게 느껴진다. 조금 넓어 보이면서 편안함이 느껴지는 클럽을 선호한다면 샬로우 페이스를 추천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것은 혼마와 젝시오, 그리고 온오프 드라이버였다. 반대로 크라운은 작아 보여도 단단한 느낌을 주는 클럽을 원한다면 캘러웨이 레가시 퍼플을 선호할 수 있다.
청각에 예민한 골퍼는 임팩트 순간 사운드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사운드에 대한 평가는 딱히 둔탁하거나 쨍쨍한 것 중에서 어떤 것이 좋다고 단정을 내리기가 어렵다. 어떤 이들은 젝시오나 혼마, 온오프 같은 샬로우 페이스 드라이버처럼 쨍쨍한 스타일을, 반대로 헤드 스피드가 강한 골퍼는 캘러웨이처럼 묵직한 사운드를 좋아하기도 한다.
헤드 스피드가 빠르고, 좀더 단단한 클럽을 원하면 캘러웨이 같은 묵직한 클럽을, 부드러운 클럽을 원하는 골퍼에게는 젝시오처럼 가볍고 쨍쨍한 클럽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탄도가 높은 클럽을 원하는 골퍼에게는 샬로우 페이스를 가진 젝시오나 혼마, 온오프를 추천한다.
DUNLOP XXIO 7
던롭, 젝시오 7
드라이버와 우드 힘들이지 않고서도 볼을 쉽게 띄우기 편하고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하도록 헤드 체적과 중량, 샤프트를 여성 전용으로 설계했다. 드라이버 샤프트의 길이를 짧고 가볍게 하면서도(L샤프트 기준 44.5인치, 기존 신 젝시오 대비 0.25인치 줄어듬) 기존 모델보다 긴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성을 만들어냈다. 남성 모델과 달리 투영 면적이 크고 안정감 있는 헤드와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는 샬로우 페이스로 보다 치기 편하다는 느낌이다.
패널 평가 샬로우 페이스로 크라운은 넓어 보여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있다. 임팩트 순간 특유의 경쾌한 사운드는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 신 젝시오 때도 좋았는데, 더 좋아질 수 있다니 놀랍다. 하지만 빗맞아도 경쾌한 사운드를 내기 때문에 사운드만으로 멋진 비거리를 기대했다가 실망을 안겨줄 때도 종종 있다.
아이언 샤프트의 경량화와 함께 그립 쪽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해 관성모멘트가 낮아지고, 동시에 그립 부분의 강도는 부드럽게 해 큰 원심력이 작용, 평소와 같은 스윙을 하는 것만으로도 헤드 스피드가 올라가도록 설계했다. 또 샤프트가 가벼워진 만큼, 헤드의 무게를 더해 헤드의 관성모멘트를 높여 운동 에너지를 상승, 볼 스피드를 향상시켰다.
패널 평가 전체적으로 소울이 넓어 어드레스 했을 때 안정감이 느껴지고, 페어웨이에서 쓸어쳐야 볼이 잘 뜨는 한국 잔디에 적합하다. 젝시오 전용 설계인 MP700 샤프트 덕분에 가벼우면서도 헤드 무게는 잘 느껴지는 아이언이다. 충분히 거리를 내면서도 18홀 내내 지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샌드웨지는 최고다.
플러스팁 : FAIRWAY WOOD & UTILITY
여성들은 우드를 많이 쓰기도 하고 우드에 강하기도 하다. 페어웨이에서 다운블로 샷을 구사하는 골퍼보다는 쓸어치는 샷을 하는 골퍼가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롱 아이언보다는 우드 종류를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페어웨이우드는 스윙 스타일에 따라 소울의 모양이 선택의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 부드럽게 쓸어치는 골퍼라면 클럽이 빠져나갈 때 지면과 마찰이 적은 U자형 소울의 페어웨이우드를 추천한다. 반대로 찍어치는 스타일의 골퍼라면 일자형의 소울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찍어쳤을 때 소울 모양이 둥그런 페어웨이우드라면 지면을 맞고 볼이 튀어올라 토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여성 전용 클럽은 볼을 띄우기 쉽도록 일자형 소울을 채택하고 있다.
HONMA BERES KIWAMI2
혼마, 베레스 키와미2
드라이버와 우드 베레스 키와미는 일본어로 ‘극한’의 뜻을 담고 있는데, 일본의 사카타 공장에서 1년 반의 개발 기간을 거쳐 전용 샤프트와 전용 헤드의 조합으로 탄생한 혼마의 야심작이다. 드라이버는 5피스 구조의 3중 반발 헤드로 볼 초속의 향상, 적절한 론치앵글, 최적의 스핀양으로 최대의 비거리를 만들어낸다. 도장이나 장식도 오랜 연구 끝에 장인의 손끝에서 나온 것으로 디자인이 아름답고 소장하고 싶게 만드는 클럽이다.
패널 평가 어드레스 때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멀리서 봐도 눈에 띄게 예쁘다는 느낌이 들 만큼 디자인 면에서는 최고다. 사운드가 치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 라운드 후 동반자가 당장 사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우아하다.
아이언 2피스 구조의 헤드로 페이스의 반발 영역을 최대로 확대해, 비거리 성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스위트에리어를 크게 확대해 볼을 맞히기 쉬워졌다. 볼이 뜨기 쉽고, 임팩트 존이 넓어져 방향성이 안정되고, 높은 탄도를 구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심을 짧게 설계해 컨트롤이 쉽고, 단단한 구즈넥 구조가 볼을 쉽게 치게 해주며 높은 탄도를 제공한다.
패널 평가 아이언 임팩트가 가장 잘 되었을 때는 아무 느낌도 나지 않고, 그냥 쓰윽 하고 문지르듯 날아가는 것이다. 혼마 아이언이 바로 그렇다. 잡았을 때 왠지 모르게 스윙이 쉽게 느껴지고 저절로 어깨 회전이 되는 느낌이다. 스윙 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소문으로만 듣던 혼마의 명성을 느낄 수 있었다.
플러스팁 : IRON
아이언 클럽은 크게 철을 두드려 만드는 단조 Forged와 틀에 주물을 부어 만드는 주조 Casting로 나눌 수 있다. 감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골퍼에게는 단조 아이언을 추천한다. 단조는 더 부드럽고 솔리드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임팩트 순간 부드럽게 맞아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예민한 운동 감각의 골퍼라면 단조 아이언인 온오프 제품을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언을 평가하는 또 다른 기준은 소울의 모양이다. 좁은 소울과 넓은 소울을 비교해보자. 넓은 소울은 롱 아이언을 쳤을 때 좀 더 높은 탄도를 만들어내고 그린에서 백스핀이 많아져서 런을 줄일 수 있어 볼을 잘 세울 수 있다. 온오프, 젝시오, 혼마가 바로 이런 넓은 소울 아이언에 해당한다.
[출처 : 골프다이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