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6,326명의 숭고한 희생 기려… “엄중한 국제 정세 속 지혜로운 협력 절실”
오는 9월 ‘한-태 의원친선협회’ 출범 예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및 소통 다각화 추진
[배석환 기자]=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이끄는 송석준 위원장이 타니 쌩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를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와 엄중한 동아시아 외교 안보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송석준 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를 접견하고, 한-태 양국이 직면한 안보 현안 및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접견에서 송 위원장은 태국의 역사적 헌신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송 위원장은 "태국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6,326명의 참전용사를 파병해 준 소중하고 고마운 전통 우방국"이라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양국이 굳건한 신뢰와 우호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흔들리지 않는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관련해 양국의 전략적 연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경색된 남북관계와 복합적인 안보 위기에 직면해 있고, 태국 역시 주변국과의 갈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가 과거의 위기를 혈맹의 결속으로 함께 이겨냈듯, 오늘날의 엄중한 안보·외교적 난제 역시 양국이 긴밀하고 지혜롭게 손을 맞잡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실질적인 의회 차원의 교류 확대 방침도 구체화했다.
송 위원장은 "오는 9월 ‘한국-태국 의원친선협회’가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를 마중물 삼아 양국 간 경제협력은 물론 다방면의 의회외교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고, 더욱 긴밀한 소통과 연대를 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만남이 6·25 혈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것을 넘어, 동아시아 정세 안정을 위한 실질적 파트너십 구축과 양국 의회 차원의 협업을 견인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