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죄송 뭐시기 하네요
시작부터 인상 ㅈ나게 쓰면서 등장하는 한 남자
주름 없이 맑아야 할 미간 구기면서 뭘 그렇게 보나했더만
나란히 앉은 임산부들이었음 산부인과에 와있는 듯
초조하게 뭘 기다리다 창문 밖을 보는데
????
?????????????
대낮에 대놓고 애기를 갖다 팜ㄷㄷ
그런데 그 대열에 슬쩍 끼어드는 본인과 눈을 마주치고
눈이 마주친 그때 진료실에서 울면서 나오는 여성분...
뭐가 잘 안 풀리는 듯 하다
집에 돌아와서 같이 사는 까망 고양이와 함께 아기 용품을 정리하며 위로 받으려 했지만 저렇게 얼굴 부비자 마자 자리를 뜨심ㅠㅠㅠ
오열하는 중
한편 남편놈은 열심히 수박을 따고 있음
오메
이게 뭐시당가
여기까지 보면 대충 눈치 챘을 수도 있지만
이 부부는 아내도 남편도 쌍방으로 불임판정 받았건만 일생에 소원이 아이를 가지는 것이라 아이에 대한 집착이 남다름
그래서 남자가 처음부터 시장에서 아기를 팔거나 수박을 열었는데 아기가 덜렁 있는 등의 환상을 보는 거
근데 아예 불가능한 상황인지라 아내를 위로 한답시고 남편놈이 퇴직금까지 당겨서
별장을 샀음
홍콩방 상주하는 나로서는 준다해도 절대 안 가질 매물...일단 뭐가 됐든 튀어나올거같잖아;;
위로 1도 안될것 같은데 아내는 나름대로 아기용품을 정리한 가방을 별장에 가져다놓고 마음을 다잡는 것 같아보임
남편놈도 앞마당 정리 겸 노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위 캡쳐처럼 몸을 날리면서 뽑은 그루터기가 좀 묘하게 생김
라잌 어 베입ㅟ
오예 득템
한심
상심한 아내를 두고 뭘 하나했더만
그루터기 다듬어서 아기 모형을 만들어옴
나였으면 뭘 쳐웃냐고 저걸로 후드려 팼을 듯
그러나...아기를 절실히 기다리던 아내는 진짜 아기를 본 거처럼 크게 기뻐함
격한 반응에 선물 준게 뿌듯해보이는 남편
근데 움직이지도 않는 나무쪼가리를 너무 살아있는 아기처럼 대하는 모습에
이건 아닌거같은데 싶은 남편
폭력성 드러내며 줬던 걸 뺏어다 고작 나무 쪼가리라고 나무애기 식탁에다 후드려 팸
몇 분만에 나무한테 많은 정이 들었는 지 우리 아기한테 그러지말라고 울부짖는 아내
이 정도면,,,그냥,,입양을 하세요,,,,,
맴이 좀 약해졌는 지 내려치던걸 멈추고 벽장에 넣어지는 나무 애기
갑자기 별안간 애기가 생기면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설득하며 별장에 오는 주말마다 보는 걸로 하자고 딜을 하고 끝나는 듯 했음
어느 날 퇴근하고 귀가하는 중에 옆집 사람이
'축하드려요~~!! 드디어 임신하셨다면서요~!!'하는게 아님?
🎶흔들리는 캡쳐 속에서~~ 너의 빡침이 느껴진거야~~🎵
문을 여니 보이는 아내는 옆집에 얘기했더만
'옆집 애가 입던 옷 받았다 귀엽지않냐 희희' 이러고 있음
만국공통 뒷목잡기
잘못 알았다고 알리자며 무릎꿇고 비는 남편
하지만 여전히 살짝 돌아벌인 눈으로 눈 감아보라고 함
질끈
으잉?
갑자기 분만 직전인 배를 보여줌
사실 불임이었던게 아니었고 검사해준 병원이 돌팔이었나?
는 아니고
커다란 쿠션이었음
아 술 땡기네
1개월부터 9개월까지 모든 모양의 쿠션을 만들어놓은 아내
아까 남편이 아기가 느닷없이 생기면 이상하지않겠냐는 말에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고 데려오는건 되지않냐는 논리를 펼침
남편이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뜯어말렸어야 했는데 남자답게 끈기가 없어서 알아서 하라고 해버림....
그 결과 직장에도 소식이 퍼져 김과장 애생겼다며? 축하파티해야지 하면서 일하는 중에 술 퍼마심
캡쳐하진 못했지만 아내는 쿠션을 배에 끼고 주변에 자랑도 하고 입덧하는 척도 하고 정말 임신이 아닐까 할 정도로 열연을 했고 주말에 별장에 오면 나무애기를 씻기고 입히고 연고랑 파우더도 발라주는걸 장장 8개월동안 해냄
그 노력이면 뭘 해도 했을 듯
그 와중에 남편놈은 무관심한 모습을 일관적으로 보여줌
그러던 중 퇴근하던 남편에게 옆집 분이 곧 애기 보시겠다며 '축하드려요~~!!'하면서 내려옴.
하 시바 데자뷰...
남자편 안들고 싶은데 이건 진짜.... 짜고치는 마당에 말이라도 좀 해달라구요ㅠㅠㅠ
병원에 전화 중이던 옆집 남편 뜯어말리고
정말 아픈 것처럼 행동하는 아내를 겨우 차에 실어서
아는 병원을 빙자한 별장으로 ㄱㄱ
드디어 별장에서만 보는게 아닌 집에서도 같이 할 수 있음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아내
병원에 입원한 걸로 하고 별장에 아내를 두고 집으로 간 남편은 주변 사람들에게 사내아이를 낳았고 아이와 아내 모두 건강하다며 이름은 '오틱'이라고 지었다며 둘러댐
그렇게 폰산후조리가 끝나고 아내를 데리러 온 남편은
살아 움직이는 나무 아기를 봄
도끼를 집어들어 괴물은 없애야된다고 냅다 후려찍음;;
미친놈이 조준 잘못해서 아내도 죽일뻔함
나무 애기는 갑작스런 충격에 울어재끼고 아내는 님이 뭔데 우리 애를 죽이려고 하심? 죽이려면 나부터 죽여라고 막아서서 결국 나무애기를 없애지 못함
결국 고집을 꺾지 못 한채 집에서 키우게 된 나무애기 오틱
보다보니 좀 큐티빠띠한 듯? 아닌가
이유식도 념념
이렇게 아무런 일이 터지지 않았다면 홍콩방에다 안 쓰겠죠,,
엄마? 가 배방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악!
념념
비명 소리듣고 온 아빠 손도 념
결국 머리카락을 잘라버리자
허버허버 쳐먹음
음 념념긋 더 없슈?
이러는 모습을 보고도 우리 아기가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릴거라고 했나봐 하며 긍정회로 터질때까지 돌리는 아내
그 이후로 입에 먹을게 없을 때마다 울어대는 오틱
한끼에 저 세개를 해치우더니
이제 거의 매번 장을 봐야하는 상황까지 옴
장보러 갔을 때 가스레인지 켜두고 가서 끓어 넘친 이유식을 처리하다가
미카쉬 미카쉬 하면서 키우는 검은 고양이를 부름
애가 생기고 나서 관심없어하던 아내도 고양이를 찾아봄
그러다 아기방에서 충격을 받은 아내
조신하게 애기 이유식들고 따라들어온 남편도 얼굴이 굳는데
※사체주의
이젠 진짜 괴물이 되어버린 나무쪼가리 aka.오틱을 어떻게 해야될까
이후 결말까지의 내용은 유튜브에 otesanek이나 little otik치면 전체 영상 나오는데 체코 영화인데다 러시아 사람이 이상하게 더빙한 거라 좀 거슬릴 수도 있어
영화 자체가 자막이 없어도 이해가 가는 편이긴 하지만 무슨 말 하는 지 궁금하다면 인터넷에 한글자막있는 dvd팔기도 해 나는 구매했음ㅎㅎ
otesanek은 체코의 전래동화에 나오는 캐릭터인데 우리가 익히 아는 피노키오 느낌의 나무인형과 다르게 먹기만 하다가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을 다 먹어치우더니 결국은 마을 할머니가 고이 키운 양배추 쳐먹다가 빡친 할머니한테 농기구로 찍혀 죽는 괴물임
동화 내용만 봐도 영화 결말을 얼추 알 수 있을 듯
이 작품의 감독인 얀 슈반크마이에르(jan svankmajer) 작품을 좋아해서 집에 이 작품 외에 2개도 dvd 소장 중일 정도임 이런 느낌을 좋아한다면 추천
하지만 이 영상에 나오는데 캡쳐를 안 한 아동성애자를 표현하는 부분이나 다른 작품에서도 여성을 성적대상화하는 더러운 장면도 있지만 '파우스트faust'나 단편들은 볼 만하니 찾아보면 좋을 거같아
문제 시 오틱한테 배방구함
첫댓글 개무서워 보다가 실제 아기를 저렇게 착각한거 아닐까 했는데 동화 결말보니까 아닌가보다..
이게 뭐노
나무짜식ㅜㅜ
아놔 오틱한테 배방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끼로 찍어 죽이자... 태워 죽이자.... 고양이를...... 개색끼
고이기른 작물을 먹고 작물주인인 할머니께 맞아뒤졌구나 오틱.........
오 내용 진짜 흥미롭다 내가 대신 죽여주고싶네 나무새끼 고양이를 먹다니
사족 존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게봐쏘 ㅠㅠ
와 흥미돋..실제 아기라는 반전있나했는데 그건 아닌가봐. 캡쳐 넘 고마워 지박령인데 이거 완전 첨봐
오틱 도랏나 ㅋㅋㅋ
존잼이당 사족도 너무 재밌어서 보니까 글쓴여시가 직접 쓴거였네! 내용도 완전 내취향
미친 고양이 살려내 시발 나였음 바로 불붙였다 아오
결말 궁금하노
저기요 좀 귀엽게라도 생기던가요 조팔놈아 성의가 너무 없내
외 절잼ㅋㅋㅋㅋㅋ 사족이 한몫함ㅋㅋㅋㅋ
십새끼 고양이 먹은거에서 넌 끝났다 뒤졌어 진짜
존잼이다ㅏ
독특하다 진짜
잘봤어 여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ㅣ런 느낌 영화 은근 재밌더라ㅋㅋㅋㅋㅋ
오 재밌닼ㅋㅋㅋㅋ
아 존잼이넼ㅋㅋㅋㅋㅋㅋ
이셐기가 어디 머리카락을 처묵노!!
특이햌ㅋㅋㅋㅋㅋㅋ 재밌다
할머니 나잇서~~!
고양이 건드는 건 용서모태!!!!!!!!
홀리 쓋.. ㅠ 저럴 바에는 진짜 입양하지
오 여시 덕에 특이한 영화 알았네ㅎㅎ 오물오물 미치겄다ㅋㅋㅋㅋ
여샤 결말까지 쪄주시라노
결말 ㅅㅂㅋㅋㅋㅋㅋㅋㅋ
결말미쳣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을 먹어 고양일 먹지말고
결말 .. 양배추 훔쳐먹는건 못참지....
와 예전에 이런 영화 진짜 좋아해서 많이 찾아봤었는데 진짜 재미있을거 같음.... 와... 보고싶다 진짜 ㅋㅋ
미친.....나무새끼 존나 기괴해ㅠㅠㅠㅠㅠ
얘 오틱아, 지구의 쓰레기를 먹어치웟다믄, 세계적인 표창을 받고 훌륭한 나무요괴가 될수있을텐데, 그런것을 먹니
문제시 오틱한테 배방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거봣는데 좋더라 기괴한영화좋아함ㅋㅋㅋ판의미로같잌ㅋㅋㅋ
넘좋다ㅋㅋㅋㅋㅋ재밌어!!!
눈알 미친ㅜㅜ
고양이를 먹었겠다 십새끼가
얀 슈반크마이에르 단편 재밌게 봤는데 이것도 봐야겠다!!고마워
오우 시발 찍어버리고 싶네
부모를 먹다니.. 떼잉 한남을 재물로 받쳐라~
원래 얘기가 양배추 먹었다가 할머니한테 죽었다는 게 황당하네 ㅋㅋㅋ...
아 뭔가 느낌 익숙했는데 얀 슈반크마예르 작품이었구나ㅋㅋㅋ 글써줘서 고마워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