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살았던 동네에
자동차 정비공장이 있었다
용접하고 쓰다 버려진
카바이드 덩어리를 주워
땅속에 묻고 물을 부어
나무 꼬챙이로 구멍을 내어
성냥불로 붙이면 신기하게도
아세틸렌 불꽃이 생겼다
요즘엔 배터리 생산 많이 되고
전기가 흔하지만
그때만 해도 노점상들 거의
카바이드 이용해 불을 밝혔다
초대권이 생겨 서면에 있는
동보극장, 태평시네마극장에
공짜영화 보러 밤에 가보면
길거리에서 땅콩 파는 노점상,
리어카에 껌 오징어 파는 노점상들
카바이드 든 깡통을 쓰더라
카바이드 불꽃. 바람에 흔들려도
꺼지지 않는 나름 밝음이 있었다..
첫댓글 옛날에는
밤낚시의 필수품 ㅎ
예전에 아주 유용한 카바이드였습니다
맞아요
예전에 많이 봤어요
포장마차에서도 카바이드 불빛에 소주 먹고
우동 먹었지요 나름 밝았습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습죠
요즘 젊은이들
그런것 알랑가 몰라....
젊은사람들은 말해줘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