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방석 위로 모여라 howyoudoinbabayyyyyyy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월 6-7일
미국 LA에서 아시안 뮤직 페스티벌 88rising HEAD IN THE CLOUD가 개최되었고,
CL, DPR LIVE, DPR IAN, 서리, FEEL GHOOD MUSIC(타이거JK, 윤미래, BIZZI, BIBI) 등의 한국 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는데
FEEL GHOOD MUSIC의 순서에
타이거JK와 BIZZI는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름
그리고 호심술(Love Peace)의 리믹스버전을 불렀는데,
이 곡의 전체 가사는 한국의 정서와 타이거JK가 코로나 이후에 아시안으로써 느낀 한을 잘 담고 있음
peace love unity… or else
M1 carbine by the window posture
얇은 검은 넥타이 안경테 깔 맞춤
matte black 갈색 줄 bifocal focus
어깨너머 보는 시선은 날카로워져
bilingual poet been poetic but no justice
so fuck peace if you see the devil 대갈 맞춰
(이국의 언어로 쓰인 시는 시가 되지만 정의는 없어, 평화따위 엿먹어 악마를 보게 된다면 대갈 맞춰)
츄 츄 blow 터지는 폭죽 저기 대박 났어
짓밟고 발 굴려 쿵 개 발라줘
monster drunken mosh pit stampede on 'em
노란 피부 my people 가슴에 피멍 든
노란 피부 my people 가슴에 피 끓는
행진 방향은 앞쪽 never 뒷걸음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my people feel the flavor from the chi before they enter
(내 사람들은 들어오기도 전에 기를 통해 운치를 느끼지)
throw your hands in the sky (buck buck buck buck buck buck)
노란 피부 my people 가슴에 피 끓는
throw your hands in the sky (buck buck buck buck buck buck buck)
노란 피부 my people we never 뒷걸음
M1 carbine by the window alert
정신집중 양복 차림 어깨 먼지 털어
turn up 털릴 수만 없어 계속 먼지처럼
another soul is dying woah ring the alarm
bilingual poet been poetic but no justice
so fuck peace if you see the devil buck 'em buck 'em
Maori haka haka 호랑이 담 넘어
적들을 꺾어 꺾어 다 발라 먹어 먹어
monster drunken mosh pit stampede on 'em
노란 피부 my people 가슴에 피멍 든
노란 피부 my people 가슴에 피 끓는
행진 방향은 앞쪽 never 뒷걸음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my people feel the flavor from the chi before they enter
throw your hands in the sky (buck buck buck buck buck buck)
노란 피부 my people 가슴에 피 끓는
throw your hands in the sky (buck buck buck buck buck buck buck)
노란 피부 my people we never 뒷걸음
가슴에 근심 가득 잠 못 이루는 밤
새벽달 창에 들어 칼을 비추네
무신 이순신의 분신 쌍검에 눈부신 빛에 굴절 protection
장검에 중심 큰절 노란 피부 flex 'em 백범
약지 소지 두 손가락 잘린 손바닥 영혼에 몸과 맘은 born to die for
지장 찍고 check 'em we buck' em buck 'em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my people feel the flavor from the chi before they enter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my people feel the flavor from the chi before they enter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my people feel the flavor from the chi before they enter
peace love unity... or else
'가슴에 근심…' 부터는 HITC 공연에서는 부르지 않은 부분이니 꼭 원곡을 들어보기를 추천함!
아래는 호심술의 앨범 소개
호심술 (Love Peace)
-혐오의 시대, 타이거JK의 품격있는 경고 사격
어느 날 새벽, 인종차별적인 말로 비아냥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방송을 접했다. Corona-19 바이러스를 '쿵 플루'라 칭하는 그의 조롱에 관객들이 박장대소하며 환호하는 장면이었다.
그의 발언이 옳지 않다고 소리치는 동양인, 그까짓 농담에 왜 그리 예민하냐는 사람들이 서로 대립각을 세웠고 이후 우리 사회는 '아시안 혐오 범죄'라는 끔찍한 장면을 수차례 목격하게 되었다. 이날 한 나라 대통령의 비아냥은 그저 가벼운 농담거리로 여겨졌다. 이렇게 아시아인들은 'Model Minority'라는 프레임에 갇혀 부정한 일을 당해도 참고 이해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을 반복해서 느껴왔다. 약자의 입장에서 두 번 상처 입는 꼴이다.
코로나 시대, 사라져 버린 일과 공연들. 또 함께 따라오는 재정난에도 1년을 인내하던 차, 미국에 사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가족들이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chink 너네 나라로 꺼져", "영어 따위는 쓰지마!"라고 위협을 받았다는, 그것도 4살 아이 앞에서 잔인하게 수모를 당한 얘기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의 이야기를 증명해 주듯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뉴스 영상을 접했다. 힘 없는 할머니를 폭행하는 아시안 혐오 범죄, 뉴스를 보고 지워지지 않는 공포와 불쾌함, 그리고 분노에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 이때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미국의 흑인 혁명가 Malcolm X의 명언들이 떠올랐다.
"Concerning non-violence: it is criminal to teach a man not to defend himself when he is the constant victim of brutal attack" (비폭력에 관하여: 끊임없이 잔인한 공격의 피해자에게 자신을 방어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은 범죄적이다.) — Malcolm X
Malcolm X의 명언 몇 줄로 이 모든 감정을 정리할 수는 없었지만, 잠시나마 음악으로 나의 무력감과 들끓은 화를 표현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곡을 만들었다기보다 그때의 감정이 그냥 한자리에서 쏟아져 나왔다.
"Bilingual poet, been poetic but no justice so fuck peace" ('호심술' 가사中)
그렇다. '호심술'은 나의 가슴에서부터 비롯된 '화'에 대한 이야기다. 좋은 메시지도 필요하지만 때론 화를 풀 수있는 anthem도 나에게는 중요하다. "I bring the soul from the circle to the center"
어찌 보면 이럴 때일수록 나는 몸과 마음을 보호하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호신술 (護身術), 그리고 호랑이의 마음. 호심술 (虎心術).
문제 시 여자가 그럴 수도 있음
첫댓글 오 비비도 저렇게 크루 느낌으로 묶였구나
근디 소개만 같이 되고 비비는 솔로로 했었어!
@howyoudoinbabayyyyyyy 아하아하
나 이 노래 진짜 진짜 좋아해..
호심술 너무 좋아
오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