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만나게 된 한나라당 광고 문구다. 지하철 2호선 출입문쪽 액자형 광고판에 내걸린 홍보 광고는 모두 470장. 한 달에 한 장당 4만8000원이니, 한 달에 2256만원의 홍보비를 들이는 셈. 우리나라 정당 사상 첫 지하철 광고란다.
광고 내용은 "서민과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한나라당이 책임지겠습니다"는 것이다. 대학생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 규제완화를 통해 20만개 일자리르 창출하고, 실업급여 대상자 9만4000명을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한다는 내용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모든 언론의 톱 뉴스는 '헌재의 종부세 부분 위헌 결정'과, 그에 따라 6300억원의 환급금을 아파트 부자들에게 돌려주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대한민국 1%'를 위한 통쾌·상쾌·유쾌한 뉴스였다. 20만명이 돌려받게 될 종부세 환급금은 1인당 315만원 가량이다. 그 뉴스를 접하며 지하철 2호선의 광고를 보는 심정은 어떨까? 제발, 내가 출·퇴근 때 타고다니는 지하철 6호선에는 그 광고를 안 내주면 안되겠니?
첫댓글 반말은 퍼온거라 이해해주세요^^
이거 어제 보았는데.. 뜯고싶었음..ㅋ
역설이라고 믿고 싶네.. 서민과 대학생이 웃으면 대가리들이 웁니다.
저 여학생 지못미.........
서민들이 웃게 놔둘까 한나라 인간들이..;;
저런 뻔한 짓거리를 보고도 속는 인간들이 병신이죠.
이런건 중박정도밖에 안됩니다. 앞으로 어떤 대박이 터질지..
근데 저 광고를 믿는사람들이 많다는게 문제
저도 어제 봤는데 저도 모르게 피식....웃고말았습죠;;;
저 말 자체는 별로 크게 틀린말이 아니긴 한데.............거 참 에휴
헤드 카피랑 "일자리 20만개 창출" 빼면 다 틀렸죠;;; 결국 빚 내준다는 이야기;;
말만 놓고 보면. 대선전에 이명박이 한말 엄청난거 정말 많았죠.. 근데 지금 와서 그게 대부분 오해였다는게 문제..
저걸보고 얼마나 속고 속일지 안타깝네요 ..... 역대 최악의 안습광고....
"대학생 등록금 부담완화" 대충 읽어봐도 반값 등록금 이야기는 없네요~ 말 바꾸기인가??? 광고 전공하는 한 사람으로써 누가 저 광고 기획, 집행했는지 알아내고 싶군요. 우선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christiano 님이 사과하실 일은 아닙니다..아마 광고 기획, 집행자는 땅부자들이겠죠;;
등록금 깎아 준다는 얘기는 없네요....결국엔 "돈빌려라"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겠네...
즐~
요즘 등록금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고 심하게는 목숨까지 끊는 학생들이 있는데 종부세를 폐지 하지 말고 그 돈으로 대학생들 지원해 준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