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오늘 낮에 쌍꺼풀 단매듭 수술을 받았어요
예약시간 10분전에 도착했는데 가자마자 세수하고 사진찍고
바로 수술대위에 누우라고..
모든게 초스피드였죠
태어나 처음으로 현관주사라는 걸 맞는데 뭐 살짝 따꼼하더라구요
(사실 오늘 아침에 햄스터한테 물렸을때가 훨씬 아팠다는..^^)
그리고 나서 선생님들어오시더니 요정도? 하면서 거울로 보여주시고는
바로 수술스타트//
눈에 수술할 부분을 그리시더라구요
펜으로 슥슥 그리고 지우고 찍고 나시 그리고..^^
마치 미용실에서 뒷머리 다듬어주는 그런 편안하고 좋은 느낌이었지용
수면마취를 한다기에 뭐 조금 기대가 되었어요
그런데 꽂아놓은 혈관주사?에 약을 넣는가 싶었는데
바로 부분마취주사를 놓는거예요
아까의 그 편안한 느낌에 빠져있던
무방비상태에서 엄청 놀라서 말그대로 "으아악~~!! " 소리를 질렀죠
그런데 눈밑에도 놓더군요. 아파서 몸을 배배꼬고 말았습니다ㅠㅠ
수면마취도 덜 되었는데 이게 머꼬~~싶었어요
그런데 주사맞고는
갑자기 하늘이 빨간색이 되고 노란색도 되었다가
연두색도 되고 색깔이 변할때마다 모르는 사람을 만난 기억도 나구..
아무튼 여행을 다니는 기분이.. 아주 몽로옹~~하게 들었지요
그 기분은 뚝. 뚝. 하는 실끊는 소리에 그만 깨져버렸죠.
수술이 다 끝난거였어요
...^^
지금은 마취풀려도 거짓말처럼 안아프네요
그냥 이것저것 잘 먹고 약먹고 찜질에 호박즙..ㅎㅎ
지금 실눈뜨고 이거 치고 있어요.
금요일인데 축구한다고 금순이를 안해서..-_-;;
나도 의사아저씨한테 위로받고 싶었는데~!!ㅋ
그 순간 수술한 병원에서 위로와 격려의 문자가 대신 오대요~ㅋㅋ
꿩대신 닭이죠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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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단매듭으로 오늘 수술받았죠 으악~
pa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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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5 21:2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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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실눈...눈뜨기 연습 안하세요?/ 실밥 풀고는 눈뜨는 연습을 치켜뜨는 연습 하세요.그래야 라인이 이쁘게 잡힌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