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경연대회 / 정아
와~ 잘한다
너~무 잘한다
출연자들 노래를 듣다 보면 입이 딱 벌어지고 감동부터 터져나온다.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듣고 싶은 멋진 노래 실력들...
푹 빠져들어 듣고 나면 가슴에 회오리 바람이 휘익~ 휘젓고 사라진듯
뭔가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 여운과 감흥을 가라앉히기 어렵다.
방송에서 이런 기회를 마련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어디서 저들의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었을까?
역시 사회는 어떤 분야에서든 참 실력자를 찾아내기 위해
균등한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어야 한다.
난 짬나는 대로 노래를 듣곤 하지만 그간 미스터 트롯 프로그램은 보질 못했다.
세간에서 임영웅 영탁이.....등
많은 사람들이 미스터 트롯 경연대회 이야기를 하길래
언젠가 꼭 한번 보리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목요일 결승 대회라며 마침 언니가 전화가 와서는
누가 어떻고 누가 우승할 것 같다며 빨리 TV채널을 찾아서 꼭 보라는 것이다.
난 마음 먹고 시간 맞춰 TV 앞에 앉았다.
와~ 정말 결승전 답게 노래 실력들이 빵빵했고 무대 매너 또한 프로같았다.
어떤 삶이 눈물 없이 살 수 있을까 마는
저마다 살아온 삶은 또 왜 그리 가슴 저미게 눈물겨운지
한 사람 한 사람 노래 부를 때마다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노래 실력과는 상관 없이 난 김호중에게 더 응원을 했다.
시청자 실시간 투표에서도 김호중을 찍어 보냈다.
호중이는 고등학교 때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그 때 그의 가정사 이야기에 참 가슴이 아팠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고 할머니와 살며 일탈을 하며 방황 하던 그를
음악 선생님이 성악가로 이끌어주셨다던 기억이 난다.
이젠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혼자 어떻게 외로움을 견디고 살아갈까를 생각하면
자꾸만 그가 눈에 밟힌다.
TV에 나오는 아들을 보고 뒤늦게 아버지가 나타나 그는 몹시 마음이 흔들렸다고 한다.
앞으로 부디 그가 잘 되기를 빈다.
누가 우승을 차지할까?궁금해하면서 보는데
'임영웅'이 정말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기 목소리에 맞는 선곡도 잘 했겠지만 목소리도 너무 좋고
감칠맛나게 부르는 노래마다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다 좋지만 '바램','보랏빛 엽서','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듣는데
와~ 어쩌면 그렇게 가사 하나하나에 감정을 잘 살리어 부르는지
깊은 감동이 가슴을 파고들어 가슴이 먹먹했다.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실감났다.
그날 실시간 시청자 투표가 점수에 반영되는데
집계가 늦어지는 바람에 그날 우승자를 못 가리고 3일 후 우승자 발표를 했다.
트롯 진은 임영웅이 차지 했다.
인물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매력적인 임영웅은
앞으로 많은 인기로 승승장구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선을 차지한 영탁이도 얼마나 미남이고 멋진 무대 매너로 노래를 잘 하는지
팬들의 열성적인 환호가 대단하다.
미를 차지한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부른 이찬원도
구성지게 꺾어넘기는 노래실력에 한 번 듣다 보면 그냥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음정이 너무나 안정적이고 춤과 노래를 다 잘 하는 희재도 너무나 매력적이고
탑 7에 들지 않은 사람들도 모두모두 저마다의 실력과 매력이 넘치는 가수들이다.
젊음과 끼와 열정과 매력이 넘치는 미스터 트롯 가수들
유투브를 찾아 듣고 또 듣고...
이제 한동안은 나도 열광적인 그들의 팬이 될 것 같다.
톡톡 튀게, 신나게 ,구수하게,감칠맛 나게 부르는 그들의 노래가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시국에
많은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위안이 될 수 있었으리라.
아직도 긴 여운이 남는 너무나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VIDEO
첫댓글 젊은이들이 트롯을 불러주어 참 고맙더라구요
임영운이란 젊은이가 유망주 입니다 목소리가
매우 깔끔하더라구요
저도 가끔 들어봤는데 참 좋아요^^
임영웅..정말 잘하더라구요.
목소리가 넘 좋고...
유연하게 매끄럽게..자신만만하게...
잘 소화해서 부르더라구요.
얼굴도 매력적이고...
이제 영웅이 팬이 되었네요.ㅎㅎ
@♥정아♥ 저두요 생긴것도 미남이고
아주 점잖아 보이고 볼수록
정이가요^^
명가수 탄생입니다^^
정식가수가 되면 예명이 필요할낀데
<마두>라고 하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호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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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 가수 만세!!^^
ㅎㅎㅎ 아공..ㅋㅋ
@♥정아♥좀 거시기
했나요
호홍^^
@차마두 ㅎㅎ영웅이랑 좀 닮은 듯 하네요?
아빠와 아들 같은...ㅎ
@♥정아♥ 진짜 ~~ 아공^^
작년 여름에 회사 화장실에서
노래 불렀어요 아무도 없어서요
나훈아의 <정>을 부르는 중이지요^^
띠띠~뽕~~~♬♬~♪♪~~♬♬~♪♪ 큐! ☞
당신이~~나를 버리고~~앗싸로삐야
히히히히히^^ .......... 더럽게 못생겼지요^^
@차마두 ㅎㅎ어머나..화장실에서 노래부르시다 누가 들으면
혼자 킥킥 웃는 사람도 있겠어요.ㅎ
얼마나 흥이 많으면 그러시겠냐고..
집에 가서 식구들한테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 말할며 웃을걸요.ㅋ
저도 산책하면서..
길을 걸으며 음악을 듣다 보니 흥얼대기도 잘하지만요.ㅎ
차마두 작가님요?
아주 미남이지요
한때는 아주 그냥 인기를 휘날렸겠습니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그랬군요^^
네..임영웅 노래 정말 잘하더군요.
온몸에 전율이....
호중이는 넘 가엾어요.
인물도 넘 좋은데...
호중이가 노래로 인기 끌기 어렵다면
연기나 오락 프로그램 토크쇼 등...
그를 누가 방송인으로 좀 손 잡아 이끌어주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호중이는 듬직한 체격에 인물도 얼마나 좋은지....
앞날은 부디 잘 되기를 바랄 뿐이네요^^
임 영웅, 영탁, 노래 넘 좋았어요 ㅎㅎ
네..그쵸..정말 너무나 감동이었어요.
영웅이가 부르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와... 정말 아직도 깊은 감동으로 여운을 안고 있네요.^^
요즈음 노래 잘부르는사람들이많네요 꼬마들도 어쩌다보면 노래잘도부르더군요
나는 노래듣기는좋아하지만 음치라서 노래부르는것은 별로아좋아한답니다
네..우리나라 사람들 노래를 좋아하고
주변을 보아도 노래 잘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노래방 문화도 한몫을 했을 것 같지요^^
저도 혼자 듣고 혼자 흥얼거리는 걸 좋아하네요^^
다녀가신 마음..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