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머신에서 뒤로 걸으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러닝머신을 뛸 때 앞으로만 걷지 말고, 뒤로도 걸어보자. 예상하지 못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중 감량=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대 떼블랑슈(E Terblanche) 박사 연구팀은 6주 동안 한 그룹은 뒤로, 한 그룹은 평소처럼 러닝머신을 하게 했더니, 뒤로 걸은 그룹에서 운동 중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고, 체지방도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보지 않은 운동 동작을 하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에 힘을 주고, 집중력도 올라가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균형력 상승=더 자주 사용하는 손이 있듯, 더 자주 사용하는 다리도 있다. 뒤로 걸으면 평소 덜 사용하던 다리에도 힘을 주게 돼 두 다리 균형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11년 진행된 한 소규모 연구에서 12주간 뒤로 걷는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더니 실험 참가자들의 균형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통증 완화=무릎 관절 통증도 완화할 수 있다. 무게 중심이 변화해 평소 압박되던 무릎 관절 부위의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뒤로 걸으면 무릎 관절 통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바이오메카닉스 저널에 게재된 적이 있다.
▶인지 기능 상승=공간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기억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로햄턴대학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뒤로, 다른 그룹은 앞으로 걷게 하고, 마지막 그룹은 가만히 서 있게 했다. 이후 핸드백을 도난당하는 여성이 등장하는 비디오를 보여준 후 영상과 관련된 스무 가지의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뒤로 걸은 그룹의 점수가 가장 높았는데, 앞으로 걷거나 서 있던 그룹보다 10% 이상 더 많이 맞췄다.
한편, 평면에서 걸을 땐 나아가는 방향을 볼 수 없어 위험하다. 러닝머신을 이용하면 안전하게 운동하면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평소 잘 하지 않던 동작이라 속도를 제어하기 힘들 수 있으므로 느리게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속 3km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경사를 약간 높게 설정하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러닝머신 작동을 중지할 땐 뒤로 손을 뻗지 말고, 앞으로 돌아 버튼을 확인하고 눌러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02/20221202019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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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작 헬스장에서는 위험하다고
거꾸로 못걷게 합니다.
안쓰던 근육을 운동하면 좋기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