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삶의 이야기방에 마늘이 맘 변해서 올 추석명절에는 음식이만들기가
싫으니,어디돌아 다니면서 밥을 사먹었으면 좋겠다고 한적이 있어 울릉도
여행을 계획중에있다는글 싶다는글을 올린적이있다.
왜 음식을하기 싫을까?
물어볼수도 없고 나혼자 추측을 해본다.
나에게는 위로딸,아래로는 아들하나가 있다.
둘다 결혼에서,부자로살지는 않아도 제앞가림은 하면서 부보들 신경쓰이지 않도록
잘살아가고 있다.
엄마입장에서 가장 신경을쓰이면서 음식을 만드는걸보면 사위가 가장 신경이 쓰이는듯하다.
딸에게서 손주두명이 있고,아들에게서는 아직 손주가 없다.
마침 이번추석에는 딸이 시댁식구들과 여행을 추석에 집에 못오고 추석끝무렵에
시간 나면 들르겠다고 이야기를해왔다.
딸도안오니 사위도 안오고,손자들볼일도 없으니 음식만들 의욕이 상실한듯하다.
우리부부만 울릉도 여행을 할것인가? 남은 아들 며느리와 동행하는건어떨까?
아들내외에게 일체의 여행비용을 아빠가 부담할것이니 우리가 안가본 울릉도 여행을가보는건어떨까?이렇게 제의하니 너무좋다고 하여,우리부부,아들며느리 이렇게 4명이 여행하기로 했다.
여행사를통하여 추석여행을 알아보는데 의외로 예약하기가 너무힘들다.
추석날 아침 새벽2시반 묵호항까지 데려다주는 버스를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탑승을하니 버스안에 빈자리 하나도 없이 꽉찬상태이다.
3시간정도 걸려 묵호에 도착하니,지정된 음식점에서 생선매운탕으로 아침을제공한다
식사후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사람이 시장통같이 분주하다.
다른집에도 음식을하기싫은 마늘이 엄청많은가보다.ㅎ
이런생각을하며 울릉도로가는 배를기다린다.
우리카페에서 배를타고 어디를가면 갈매기들이 따라와서 새우깡도주고 갈매기와
놀던생각이아서 새우깡을 2봉지를사서 갈매기와 친교시간(?)을 갖고자 준비단단히하고
배에 오른다.
배가 출발하여,새우깡봉지를 개봉하고 갑판으로 나가려하니 갑판으로 통하는문
이 잠겨져있고,갈매기는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다.ㅋ
선원에게 물어보니,이배는 밀페형 쾌속 여객선이라 갑판에나가 갈매기와 친교시간(?)
갖는것자체가 불가하단다.ㅎ.
새우깡 두봉지는 용도 페기이다.모두에게 지정좌석이 배정되어 비행기타는기분이다.
3시간정도의 항해를마치고,울릉도에 도착하니,내리자 마자 독도행 배편이 연결되었으니
30분후 독도행 배에 오르란다.시간이 12시가 좀넘었으니 간단히 요기준비를하고 배에 오르란다.
독도관광은 희망자만 돈을 더추가하고(60,000원)가는 옵션 사항이다.
울릉도에서도 한시간 40분정도를 배를타고가는데,배가 엄청요동친다.
멀미를 안하는사람도 속이 울렁거려 견딜수가 없다. 독도에 접안하여 20분정도를 머무르는데
경관이 기가막히게 좋다. 독도에는 독도등대원,경비대원,일반주민등 30여명이 상주 하고있단다.
구경을마치고,다시울릉도 행 울릉도로 돌아와서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저녁을 먹고,숙소를
배정받아 고단한 하루일정을 마무리한다,내일부터 본격적인 울릉도 관광이다.
제2일차,
울릉도 일주도로가 아직 완성이 안되어 오른쪽은오전에, 왼쪽은 오후에 버스를 타고
관광을 시켜준다.
울릉도는 3無5多 의섬이란다.3무는 도둑,공해,뱀이 없고,5다는 향나무,바람,미인,물,돌이
많은섬이라는설명이다.
울릉도에 왜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까 하는설명중에 가수 이장희가 울릉도에와서
살면서 T,V애 자주나온이후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몰리기 시작했단다.
관광중 특이한점은 나리분지 라는곳인데 화산의 폭발로 생긴섬이 울릉도인데 백두산이나
한라산처럼 물이 정상에 고이지않고 평지형태로 되어 분지안에18가구가 거주하고있는
세계 최초의 분지 형태란다.
제3일차,
자유시간으로 여행객이 가보고 싶은곳을 정하면 거기에 맞추어 여행사에서 알아서 해준다.
우리가족은 울릉도 해변도로를 걸어보고,부속섬 죽도라는곳을 들러보기로하였다.
죽도라는곳은 가는데는 배삵이 18,000원 추가된다
경관이 너무좋은 해변도로와 죽도 라는섬 은 더덕을심어 1년에 1억정도를 수익으로 올리는
주민이 살고있단다.
자유시간을마치고,오후 5시에 울릉도 에서출항하는 배를타고,묵호 ,서울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니,지하철도끊기고 택시로 집에도착하니 밤12시 반이다.
PS,
여행를 마치고 여행객들의 소감의 공통점은 사람이 살면서,꼭한번은 와보아야 하는
여행지인데.....두번은 올수가 없는 여행지 란다.배타는시간이 너무 많아 대개가
고생스럽다는 소감을피력한다.
특이한것은 숙소에서8시30분정도 에 퇴실을시킨다.
여행지음식치고는 그런대로 식사가 맛있는편이다.
여행하면서 3끼를모두 사먹었으면 좋겠다는 범띠 마늘이 가장 여행 만족도가
가장 높은이고,여행비용은 여행사에 내는돈만 1인당 경로 40만 오천원,경로아닌사람
42만 오천원정도로 웬만한 동남아 여행보다도 비싸다.추석이라는 명절때만의가격이고
명절이 아닌시간에는 일인당 25만원 정도 한단다.(끝)
@소홍 소홍님~~저도오래된친구같아 반갑고 행복합니다.
늘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