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족, 맞벌이 어른이 ‘간편’하게 먹는 일품요리 출시 -
- ‘맛’있고 ‘든든’한 한끼를 위한 소스와 후리카케가 인기-
- 외식, 편의점발 제품들이 가정식탁으로 침투 중-
□ 식품 트렌드1: 바쁜 직장인 남녀를 위해 간편성UP, 볼륨UP
ㅇ 올해 하반기 식품업계에는 저출산, 1인 가구, 맞벌이 부부를 의식한 간편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음. 다만 오랜기간 소비자를 자극했던 ‘저당질, ‘건강한 식사’라는 키워드에서 독신남성을 위해 용량을 늘린 맛있는 한 끼 제품이 소개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띰.
ㅇ 하반기 출시되는 제품들은 조리법을 더욱 간단히 해 바쁜 소비자가 가장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패키징을 고안함. 데우는 것 외에는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으며, 과거 유사 제품보다는 맛을 향상시키고 1회용 용기에 음식을 넣어 설거지가 필요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
ㅇ 아울러 저출산의 영향으로 냉동식품 시장 내에 어린이용 도시락 반찬의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반면 맞벌이 가구를 위한 ‘어른용 도시락 반찬’을 표방한 제품의 출시가 계속돼 냉동식품의 70%를 어른용 수요가 차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임.
이미지 | 특 징 |
|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간편 패키징 식품)
- 제조사: MARUHANICHIRO사 - 제품명: WILDISH 돼지고기 볶음밥(WILDISH焼き豚五目炒飯) - 남성에게 인기 있는 기본 메뉴가 중심으로 돼지고기 볶음밥, 새우필라프, 김치 라이스 등 4종류 출시 - 용량: 250~270g -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가위로 상부를 자르면 봉지를 접시처럼 사용해 그대로 먹을 수 있음. - 간단하게 봉지째로 먹을 수 있는 점이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어모은 요인임. |
| (독신남성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한끼 음식)
- 제조사:MEIJI사 - 제품명: 남성만족 돈부리 시리즈(男満足丼) - 농후 오므라이스, 갈릭라이스, 더블카레 - 내용량: 360-390g - '다이어트, 건강식’등 건강식 키워드에 질린 소비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 |
| (중화 일품요리를 간편하게 가공한 식품)
- 제조사: NISSUI사 - 제품명: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시리즈(レンジでつくる) -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흑초 돼지고기(レンジでつくる黒酢豚肉)’, 마파두부, 마파가지, 회과육, 고추잡채와 같은 중화 일품요리 제품을 출시함. - 소스와 요리가 분리돼 있어서 소스를 끼얹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 야채의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임. - 내용량: 200g - 가격: 700엔(라쿠텐 거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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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을 위한 도시락 반찬용 식품)
- 제조사: TORONA JAPAN사
- 제품명: 반찬3가지 고등어소금구이(おかず三昧 骨取したさば塩焼き) - 일본 가정식 반찬으로 익숙한 고등어구이를 최초로 냉동식품으로 소개함. - 도시락 통에 넣기 알맞은 사이즈로 한 팩에 고등어 몸통 3개가 들어가 있음. - 내용 양: 66g |
| (여성을 타깃한 조식 특화 냉동식품)
- 제조사: NIHONSEIBUN사 - 제품명: 욕심쟁이 플레이트 모닝(よくばりプレートモーニング)’시리즈 - 주식과 반찬을 한 접시에 담아서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조식세트가 완성됨. - 접시의 준비와 뒷정리가 불필요해 바쁜 아침시간에 유용할 것으로 예측됨. - 내용 양: 200g |
자료: 각 사 홈페이지
□ 식품 트렌드 2: 소스와 양념만으로 조리 없이 쌀밥에 다채로움을 PLUS
ㅇ '마라 맛'을 더한 '라 유' 제품 출시, 혀를 마비하는 ‘마라 라유 열풍’ 예상
- 2009년 '밥에 비벼먹는 라유’ 제품이 발매된 이후 시장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비벼먹는 라유 시장이 120억 엔으로 성장
- 불닭볶음면, 아쿠마노키무라와 같은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 YOUTUBE 등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면서 2018년 여름을 기점으로 TV매체, 편의점에서 매운 음식 붐이 형성됐고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한 ‘마라 붐’이 외식업계에 형성됨.
- 외식계의 트렌드가 가정용 식품에도 영향을 미쳐 하반기에 잇달아 제품이 출시되고 있음. 8월에는 MOMOYA와 S&B에서 라유 양념에 ‘마라향’를 가미한 신제품을 발매하여 일반 가정 식탁에서도 마라 맛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됐음.
ㅇ ‘몸에 건강한 제품’을 찾던 식품시장, 다시 ‘밥맛을 높이는 제품’으로
- 최근 몇 년 동안 ‘고영양’, ‘건강식’을 중심으로 한 ‘건강지향 붐’이 계속 돼 왔음. 일본 정책금융공재농림수산사업의 ‘2019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건강지향’ 붐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장기간 지속된 건강 붐에 대한 반동으로 편의점 판매를 통해서 인기를 모았던 맛과 양을 중시한 제품들이 가정용 조리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임.
- 편의점 인기상품인 ‘아쿠마주먹밥’으로 출시한 HAMAOTOME사는 밥에 뿌려먹는 조미가루인 후리카케, ‘마제코미 아쿠마메시’를 출시할 예정이며 OOMORIYA가 ‘유혹의 후리카케’를 출시할 예정임. 이외에도 ‘어른의 후리카케 시리즈 트러플 풍미(NAGATANIEN)’와 ‘에비칠리풍 후리카케(NINBEN)’가 9월 중순 경에 발매돼 맛 시장의 경쟁이 활성화 될 전망임.
이미지 | 특 징 |
| - 제조사: MOMOYA - 제품명: 모모야의 얼얼한 매운맛이 듬뿍 담긴 마라향유 (桃屋のしびれと辛さががっつり効いた麻辣香油) - 중국산 화초(花椒)와 와카야마현 산초(山椒)를 배합해 혀를 마비시키는 얼얼한 맛을 냄. - 깨와 튀긴 마늘·양파의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입 안에 퍼지는 얼얼함과 매운 맛이 특징임. - 밥에 끼얹어서 먹거나 마파두부, 닭요리, 탄탄면 등에 넣어 사천요리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음. - 가격 : 463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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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사: S&B사 - 제품명: 마라반찬라유(麻辣おかずラー油 ) - 타사 제품 대비 얼얼함과 매운 맛이 강하며, 튀긴 마늘과 구운 아몬드나 호두를 넣어 식감과 풍미를 높임. - 가격: 330엔 |
| - 제조사: HAMAOTOME사 - 제품명: 섞어넣는 아쿠마메시(混ぜ込み悪魔めし)’ - 튀김가루, 김, 시소, 간장국물 알갱이 들어있고 후리카케를 밥에 뿌리면 아쿠마오니기리를 가정에서 만들 수 있음. - 여성과 아이들이 먹기 쉬운 마일드한 맛으로 가족 층을 타깃팅. - 가격: 130엔 |
| - 제조사: OOMORIYA사 - 제품명:유혹의 후리카케(誘惑ふりかけ) - 바삭바삭한 튀김가루을 넣은 마요네즈 풍미의 ‘새우 오징어맛’, ‘마늘 소고기맛’ 2가지 제공 - 맛과 풍미를 즐기며 한끼를 양껏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에 대응한 제품임. - 가격: 200엔 |
자료: 각 사 홈페이지
□ 식품 트렌드 3: 스마트폰 세대에 맞춘 ONE-HAND식품
ㅇ 먹는 방식의 효율화
- 스마트폰의 사용, 음식을 테이크 아웃해 먹는 습관 등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식품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아침을 거르기 쉬운 직장인들, 스마트 폰을 보면서 밥을 먹는 Z세대를 주로 타깃해 식품을 한 손에 쥐고 먹는 형태로 만들거나 접어서 먹을 수 있는 패키징을 통해서 그릇이나 수저가 필요없는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음.
이미지 | 특 징 |
| - 제조사: NICHIREI사 - 제품명: 마루야키메시(まぁる焼きめし) - 주먹밥처럼 음식을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 속을 채우고 소스를 발라서 구운 주먹밥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내용량: 160g(한 봉지 2개입) - 카레, 비빔밥, 돼지고기밥 3가지 종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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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사: HAGOROMOFOODS사 - 제품명: GRILL FISH - 구운생선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에 착안해 고단백질의 식품을 발매함. - 마늘간장과 레몬페퍼 2가지 맛 판매 - 가격: 198엔 (아마존 거래가) |
| - 제조사: MARUHANICHIRO사 - 제품명: 못찌리마르게리타(もっちりマルゲリータ) - 미니피자가 조식 메뉴로써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면, 간편요리로써 제안 - 냉동 피자를 반으로 접어 한 손으로 먹을 수 있게 한 상품 - 내용 양: 210g(2개입) - 가격 380엔(라쿠텐 거래가) |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시사점
ㅇ 1인 가구, 맞벌이 가구를 타깃한 편리한 포장과 간단한 조리가 냉동식품계에서 빠질 수 없는 트렌드로써 자리 잡았음. 취식 후 용기의 처리의 간편성도 바이어 평가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평가됨.
ㅇ 최근 편의점, 요식업을 통해서 대중에게 맛을 전파한 식품들이 계속해서 냉동식품 형태로 가정으로 침투하면서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음.
ㅇ 비빔밥, 불고기, 냉면 등의 한국 음식의 경우 일본인에게 꽤 친숙한 맛으로 자리 잡아 거부감이 적음. 유행을 타지 않는 음식이 됐음. 패키징의 편의성을 높힌 1인 및 맞벌이 가정에서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추천
ㅇ 도쿄의 식품유통업체 H사의 외식기업부 담당자는 인터뷰를 통해서 일본 식품 시장은 모든 상품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품군이 다양하며,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로워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본 진출을 고려한다면 철저한 사전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함.
자료: 닛케이트렌디, 일본정책금융공재농림수산사업 ‘2019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KOTRA 오사카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