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형님/동생/조카님들 안녕하시렵니까? 2년만에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9일짜리 봄방학을 즐기게 된 낭구입니다.
바야흐로 5년전!
16bit 44.1kHz ====333 24bit 2.8224MHz 의 20세기 최고의 소리를 추구하는 구닥다리 인생... Part.∥에서
CD/PCM신호를 SACD/DSD로 업컨버팅을 하는 삽질을 보여드린 바 있었습니다.
인공위성 ==> GPS수신기 (10Mhz 발사)
↓
마스터 클락 (EXT CLK 입력)
↙ ↘
44.1kHz 44.1kHz
CDT R10 =>(BNC or XLR) => DDC 972 (PCM to DSD 업컨버팅, S/PDIF-3, BNCx3) => DSD DAC㈎ => RCA/XLR 앰프
의 연결이었는데요, 저기 ㈎ 에 들어갈 DSD DAC으로 겁도 없이 dCS사의 Elgar Plus 와 Emmlabs의 DCC2 를 동시에 들여놓는
그야말로 초대형 삽질이었죠...
그러나 결과는 2000년전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시간의 신 크로노스를 죽인 제우스를 제1신으로 섬길정도로 인간에게 시간의 정복은 불가능하다!
와 똑같이 "덩어리들간 완벽한 클락동기화 그게 의미가 있나? 클락질은 손때자.."라는 결론과 함께 낭구는 그대로 주화입마를 입고 동맥경화에 걸려 쓰러졌었죠...
그러고는 아궁이 문을 닫고 불쏘시개 화룡도도 내다 팔고 강호에서 떠나 은둔하며 식음을 전폐하고 재활치료에 매진하다보니
그 사이에 강호의 물이 완전히 바뀌었더라 이 말씀이올시다.
어느새 음반을 돌리는 것은 주문을 외워보자~ 야발라바히야~ 수준의 의식행위가 되었고, 반영구적인 메모리 기반의 대용량 스토리지의 발달과
USB3.0을 비롯한 초당 수백메가를 우습게 보내는 전송규약의 발달로 Hi-Res라는 말로 대변되는 고용량 고음질 음원재생이 오디오의 기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핸드폰에서도 1곡에 수백메가씩하는 DSD파일을 Native로 재생하며 들고다니는 시대가 되어부렀습니다.
2000년대 절대보검이던 엘가뿌라스랑 이엠엠디씨씨투는 그야말로 화석과 같이 굳어져가고 있었고 이제 USB입력도 없는거 그거 DAC맞나요?
하는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USB를 주요 전송 수단으로 삼던 PC-Fi도 진화를 거듭하여 스트리밍과 HDMI, RJ45와 같은 I2S등 다양한 수단으로 발전하였고 몇몇은 표준화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신호처리부문도 진화하여 24/96정도이던게 금방 24/192까지 올라섰고 이제는 PCM은 32/384, DSD는 DSD128을 넘어 DSD256, DSD512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단한 수치를 처리해 내는 최신 기기들의 소리를 들어보면 의외로 맥아리없고 얇은 그야말로 에너지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소리가 난다 이겁니다.
그것이 낭구로 하여금 구닥다리 엘가플러스와 이엠엠디씨씨투를 버리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24/96이상의 신호는 듀얼전송으로 받아들이는 구형 인터페이스 때문에 DSD는 커녕 24/192 음원도 못돌리고 있던 낭구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사진이 한장 있었으니..
아니 이것은???
오오 저 BNC단자 3개는!!!
그렇습니다. 과거 5년전 dCS 972 DDC에서 낭구가 시도했던 전깃줄 DSD전송. 바로 S/PDIF-3 방식의 DSD RAW 전송입니다.
최근에 버섯돌이가 그렇게 자신이 원하던 구형CDP의 디지털출력(44.1)을 받아 44.1 or 88.2 or 176.4으로 리클럭킹을 하여 주는 외장 DDC가 나왔다고 무릎을 친 것처럼,
드디어 나무돌이에게도 그렇게 원하던 PC의 DSD음원을 BNC 3개의 S/PDIF-3로 출력해주는 DDC가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 놈의 정보는 너무나도 부족한 그야말로 마이너에 마이너의 극치를 달리는 물건이었습니다. 하긴 누가 BNC 3개짜리 DSD전송을 원한답니까?
그냥 요즘 DAC엔 USB입력단 다 있고, 그걸로도 모자라 IEEE1394나 HDMi or RJ45 같은 i2s단도 다 달려 나오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설치부터 적잖이 애를 먹었습니다. 도통 드라이버가 기기를 제대로 인식을 안해줘서 말이죠.... 덕분에 여러가지 원치않던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XMOS칩 기반의 DDC의 드라이버는 무엇인가? XMOS사외에 THESYCON이라는 독일 회사가 XMOS칩에 대한 권리를 사서 각 오디오사의 입맛대로
드라이버를 Modify해주고 라이선스비를 받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를 해킹하여 남의 오디오회사의 드라이버를 어떻게 깔고 내기기를 인식시킬 것인가? 등등의...
그러나 그야말로 쓰잘대기 없는 공부였고.. 뭐냐고요? 왜 내껀 인식 제대로 안되는 건데에에?? 이놈의 제조사 드라이버는 어디에 있는데에에에?? +ㅡ_ㅠ/
그러다 이 망할 회사에서 나온 DAC를 쓰는 헤클회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헤클만렙 버섯돌이에 이어 헤클 넘버2의 레베루를 자랑하는 King Corda님!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기분으로 연락을 드렸는데 번개와 같은 답변으로 쓰시던 드라이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설치결과는??
단박에 인식!!! ㅡ_ㅡb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418_0014838555&cID=10201&pID=10200#
인맥 다이어트라는 희안한 사고를 하고 있는 현대人은 개뿔! 역시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 함을 다시한번 느끼며..
이 자리를 빌어 킹코다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는 그야말로 Elgar plus와 DCC2 에게는 생명연장 매치니코프와도 같은 단비의 Must have it 아이템이네요.
그럼 이제 저는 이날을 위해 받아놓은 MJ횽의 Billie Jean DSF파일을 들으러 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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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이놈을 구해 PCM은 24/176.4 듀얼전송으로 듣고 SACD는 DSD파일로 떠서 컴퓨터로 듣는 거네요. ㅋㅋㅋㅋ
20세기 최고의 소리를 찾아서...Part.Ⅲ 그날까지 쭈욱~~~
<終>
Jemmy Audio (CMD설치요구).7z
JemmyAudio dac 드라이버.7z
Ps. ↑↑↑ 혹시나 저처럼 이 망할 DDC를 쓰면서 드라이버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으실까봐 첨부해 놓습니다..
첫댓글 저 ddc 와 내 ddc가 합쳐지면 오죽 좋을까..
아웃엔 저리관대 하면서
인풋엔 저리야박 할까..
나는 덱이나 업글하고 싶은데 말이야... 누가 데이브를 200만원에 안 파나...
에소테릭 가시는 건가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