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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의 조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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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문무의 조선사 해설 忠魂終作沒胡沙:충혼(忠魂)의 마지막, 호사(胡沙)땅에 던졌다.
문 무 추천 0 조회 252 20.04.02 20:0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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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4.04 17:22

    첫댓글 '二年沙漠 二年灣' 에서 ...김상헌은 2년은 사막에서 2년은 용만(의주)에서 머물렀다 하는데 ....청나라로 끌려가기 전에 용만에서 대기했었다는 말이 맞는지가 궁금합니다. 혹 사막에서 2년있다가 고국(의주)에 돌아와 2년을 지낸것은 아닌지요....김상헌의 詩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에서 고국산천을 떠나기 전에 삼각산과 한강수를 보았을것데 어느 장소에서 이 시를 썼을까요...?
    삼각산과 한강수가 있을법한 한양에서 썼는지,아니면 용만에서 고국산천을 떠나기 전에 썼는지...가 예전부터 궁금해 했었읍니다. 만약 용만에서 썼다면 그곳에 삼각산과 한강수가 있지 않았을까요...?

  • 20.04.04 17:38

    이 詩(가노라 삼각산아~~~~)를 여러번 음미해 보았는데, 청음 김상헌은 청으로 끌려가기 하루나 이틀전에 한번가면 다시 못 올 수 있다란 심정으로 삼각산과 한강을 보며썼을 것으로 추정되며 ,....
    제가 생각했던 삼각산은 지금의 화산이고 한강수는 지금의 위수가 되며 용만(의주)는 지금의 화음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압록강은 동(東)으로 흐르는 지금의 황하이며,황하에서 발견된 철우(鐵牛 ; 연행록과 이제현의 기록에 보이는... 압록강 철우의 고사)의 이야기와도 연결됩니다.

  • 20.04.04 17:43

    압록강 넘어의 사막지대는, 유주의 땅으로 그 땅은 정확히 사적(沙磧)지대로 모래개천의 불모지라고 승정원 일기에도 나와 있읍니다.
    '유연(幽燕) 지방은 모래 개천의 불모지이므로 토지의 소출이 없는데, 황경(皇京)은 사방의 재물이 모두 모여드는 도회이므로, 이에 의지하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승정원일기 고종9년 1872 4 4>'

  • 작성자 20.04.05 08:57

    안녕하세요. <맑은영혼>님!
    김상헌선생은 청(淸)나라로 들어가려 했으나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용만(龍灣)에서 낫기를 기다리며 일종의 대기상태로 2년 정도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위에서 언급한 시(詩)는, 용만에서 2년, 심양(瀋陽)의 옥살이 2년을 마친 후가 아닐까 합니다.
    연경(북경)으로 가는 여정의 지형지세에 대해서는 여러차례에 걸쳐 연행기록등을 논거로 논의가 되었습니다만, 입록강을 건너, 봉황성으로부터는 그 땅이 모두 모래(沙)였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 땅이 어디에 있었을까를 그려보게 됩니다.

  • 작성자 20.04.05 09:11

    또 어느 곳에서는 진뻘때문에 사람과 말이 한 번 빠지면 헤어나질 못하니, 말몰이꾼들이 여럿 죽었다고 한 것을 보면, 흐르는 유사와 비슷한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합니다.
    원명청(元明淸)의 서울(京)이 과연 같은 '연경(燕京)=북경(北京)'이었을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연행기록으로 보면, 장안(長安)으로부터 약 4천리 정도되는 거리에 연경(燕京)이 자리잡고 있어야 하는데, 북쪽으로는 몽골의 올란바토르, 항애산맥 정도요, 서북쪽으로는 돈황(敦煌)정도가 됩니다.
    압록강을 건너 서(西)쪽으로 간다는 기록이 많다보니, 대략 장안(서안)으로부터 西北(서북)내지 西(서)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20.04.06 10:48

    또 황하와 위수를 놓고 보면,
    연행기록의 도리(道里)와 '연경=북경'이 어디에 있어야 할까? 그곳의 자연환경적 요소는 기록과 매치되는가가 문제가 된다고 보아집니다. 유주(幽州)는 동북(東北)쪽이 아니라 "북(北)"쪽 이었다는 돈황문서도 있고, 그곳은 말의 산출지, 어렸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말과 함께 살았다는 기록으로보면 이곳은 사막과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는 곳이란 것을 알 수 있죠. 북(北)은 산서성과 섬서성과 내몽고 일원으로 좁혀지게 됩니다. '연경=북경'에 대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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