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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모집에서 반영되는 학생부의 성적은 고등학교 1, 2학년때 학교에서 이수했던 학생부의 성적으로써,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수능의 계열과는 상관없이 학교에서 이수한 계열로 지원계열이 정해집니다.
예를 들면, 후배님 처럼 2학년까지 자연계열이고, 수능은 인문계열로 준비하고 있다면 지원시에는 자연계열로 지원하셔야 합니다. 곧, 면접준비도 자연계열 면접준비를 해야하겠죠. 이것은 각 대학마다 다른 것이므로 대학마다 자세히 알아봐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면접 및 전형에만 쓰이는 계열이며 입학 후에는 지원계열에는 관계없이 학부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2. 위와 같은 경우에는 어떤 선택을 해야 유리할까요?
☞ 고민이 많으시겠군요.. 저도 불과 1년 전에 제 주위에서 친구들에게서 많이 일어난 일이라 아주 가깝게 느껴지네요..^^
저도 고등학교에서는 자연계열을 이수하였는데, 대개 보면 수학 점수가 쉽게 올라가지 않다거나 수학2의 어려움, 또는 자기가 가고 싶은 학과의 변경(인문계열)으로 인해 내신은 자연계열을 이수하지만, 수능은 인문계열이나 예체능계열로 보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정답이 존재하지는 않겠지만, 후배님께서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그리고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수능과 수시의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일 테니까요..
수능을 인문계열로 준비하다 보면 가장 소홀해 지는 것이 중간고사 기말고사의 수학2와 과학2영역 일 것입니다. 이 과목들은 인문계열 수능시험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준비하기에 어려움이 클 것입니다. 그래서 낮은 점수를 받기 쉬워질 거구요..
우리학교의 경우에는 수시모집에서 3단위 이상의 과목을 반영하는데, 자연계열에서 이수하는 수학영역은 모두 3단위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또한 결점이 되겠지요..
후배님이 생각하시기에 1~2학년까지의 내신과 그 외의 비교과 영역을 한 번 꼼꼼히 살펴보고 수시모집으로 지원해야하는지, 아니면 계열을 바꿔서 수능을 보는 것이 더 유리한 방법일지 꼼꼼히 살펴보시고 준비하세요^^
3. 몇 점 정도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평어 점수는 몇 점 정도면 합격이 가능할까요?
☞ 수시에 사용된 점수는 우리학교 규칙상 공개를 하지 않으므로 정확한 데이터는 구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에 비준한 여러 유언비어는 사실이 아닐 경우가 많으므로 믿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대개 수시모집의 합격가능성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1. 학생부의 내신을 서류심사로 심사를 하게 되는 학교장추천의 수시모집은 크게 1학기와 2학기로 구분이 됩니다. 수시1학기는 대개 인원이 작고, 수능의 최저학력기준이 없다는 특징때문에, 수능모의고사에 비해 내신점수가 많이 높은 학생들이 지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많은 대학들의 수시성적 데이터를 산출해보면 수시2학기보다 수시1학기에 지원하고 합격한 학생들의 내신점수가 훨씬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시1학기가 없었던 2003학년도 수시2학기로 입학한 선배들의 내신점수와는 차이가 생길 것입니다.
2. 우리학교의 특성상 수시지원율은 타학교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미지수지만..) 곧, 1단계에서 서류심사로 합격할 가능성은 높다는 말이지요. 그 말은 2단계에서 구술면접을 통해서 결정되는 점수가 합격의 당락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말입니다. 실질적인 예로, 작년 수시2학기의 경우에도 내신점수는 높았지만 논술과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떨어진 학생이 있었는가 하면, 내신점수는 낮았지만 논술과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2단계 전형은 내신점수와는 비례하지 않는 성격을 지닌 것으로 자신이 평소에 준비한 노력에 따라서 결과가 결정됩니다.
3. 문이과에 따라 점수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우리학교는 상대적으로 문과가 이과에 비해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그말은 곧 1차 서류심사의 커트라인이 이과 보다는 문과가 높았다는 말이 됩니다.
수험생의 입장으로써 자신의 점수가 합격가능성에 비준하는 것이 궁금하고 많은 걱정이 되겠지만, 서류심사의 합격가능성이 없는 점수가 아니라면 구술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4. 기출문제를 찾아봐도 없는데, 면접은 어떤 문제가 나오나요?
☞ 우리학교의 경우에는 면접에 사용된 모든 자료는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제가 수시모집을 준비하면서도 기출문제가 없어서 애를 먹었던 기억도 있구요. 그래서 원칙은 원칙이라서 저희들도 직접 문제를 가르쳐 드릴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구지 기출문제에 신경을 안써도 되는 것이 매년 교수님의 회의에 따라 문제의 유형과 내용이 많이 달라집니다. 기준을 제시하지만 문제를 요구하는 건 교수님의 재량이기 때문에 면접의 분반마다 다를 수도 있구요^^
면접을 준비하는데에 도움을 될 만한 것은 인문계열이면 시사와 영어에, 자연계열이면 자연과학(수학, 과학)의 기본원리 이해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논술이 없어져서 면접이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5. 내신이 안 좋은데, 면접 점수로 많은 점수를 획득하여 합격할 수 있을까요? 내신과 면접은 합격여부에 어떻게 반영이 되나요?
☞ 먼저, 2004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과정에서 2단계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나. 2단계 : 학생부 50%, 면접 및 구술고사 50%합산하여 고득점순으로 선발 (1) 학생부 : 1단계 학생부 성적을 500점 만점으로 환산. (2) 면접 및 구술 고사 (500점 만점) (가) 면접평가 항목 : 인성50%, 학업이수능력50% (나) 면접위원 3인이 면접 및 구술 질문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 (다) 면접참고자료 : 자기소개서, 추천서 ※ 면접에서 과락한 자는 모집정원에 상관없이 불합격 시킨다.
(i) 최종 성적사정에서 학생부 50%를 반영한다는 것은 결코 낮은 비율은 아닙니다. 하지만,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2배수를 선발하므로 2단계를 치루는 학생들의 학생부 점수는 표준편차가 많이 줄게 됩니다. 또한 우리학교의 경우에는 1단계 서류심사의 학생부점수의 60%가 석차백분율도 아닌 평어성적(3단위이상)으로만 처리되기 때문에,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의 학생부 점수는 그리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1단계 학생부 점수를 500점으로 환산한다는 점 또한 그 의견을 뒷받침 해줄 수 있습니다.
(ii) 지난해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지원자 가운데 경희대 26.9%, 고려대 29.6%, 연세대 22%, 이화여대 16%, 한양대 28.5%가 학생부 성적은 앞섰으나 구술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한 일이 있었습니다. 특히 연세대와 같은 경우에는 학생부 반영비율이 70%에 이르는데에도 불과하고 면접으로 인해 당락이 크게 좌우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여러가지로 추론할 수 있겠으나 요즘 일부학교에서 행해지고 있는 내신 부풀리기 현상등의 학교 내신의 신빙성이 떨어짐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면접에 가중치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가 거듭될 수록 면접과 구술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iii) 내신은 매우 좋은데, 면접을 못봐서 떨어진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실제 제가 들어온 2003학년도 수시2학기에는 4.8인 학생이 논술과 면접에서 많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해 최종 사정에서 떨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반면에, 3.8인 학생이 논술과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하여 최종 사정에서 합격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절대로 내신과 면접은 비례하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면접이라는 것은 내신과 같이 종이에 문제를 풀어서 얻는 점수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교수님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조리있게 말하고 자신의 지원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가, 또는 그 학생의 가치관이나 인성을 판단하고 점수화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과는 큰 비례 관계가 없습니다.
결론은, 학생부 성적이 좋으면 아무래도 최종 산정을 하게 될 때 유리하겠죠?^^ 하지만, 면접 또한 중요한 평가항목이므로 준비 잘 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수시 1학기 모집이 6월 3일 시작되므로 지금부터는 면접과 구술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6.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하며, 점수에 들어가는건가요?
☞ 다른 대학교와 달리 우리학교의 경우에는 자기소개서는 서류심사 평가 점수에 포함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학교와 달리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의 형식이 간소하고 가벼운 편입니다. 이 자기소개서는 서류심사 합격후에 면접시에 교수님께서 질문을 하실 때에 참고를 하는 참고자료 정도로만 쓰입니다. 그러므로 면접볼 때 교수님께서 쉽게 훑어보시면서 쉽게 눈에 뜨일 수 있도록 간단하면서도 중요하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골라서 써야 할 것입니다. 자기소개서의 key point는 솔직함과 자기만의 구별된 능력을 얼마나 조리있게 쓰느냐 입니다. 솔직함을 드러내면서도 내가 이 학교에 어떻게 해서 지원하게 되었고 앞으로 무슨 비전을 가지고 전공을 공부할 것이며 내가 꼭 이 학교를 다녀야만 한다는 것을 다른 학생과 구별되게 어필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너무 많아지면 면접이라는 짧은 시간에 보시는 교수님의 입장으로써 내용에 소홀해질 수 있으므로 주어진 칸에 적당히 작성해서 보기 좋을 정도로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질문 및 답변은 면접에서 직접 교수님께서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이 작성한 내용들은 꼭 깊게 생각하시고 기억하셔서 나중에 면접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7. 올해부터 논술이 2단계 요소로 없어진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인가요?
☞ 2003학년도 입시까지는 수시모집 전형에 논술이 평가 요소로 존재하였으나, 2004학년도 입시부터는 수시모집 전형에 논술이 없어지고 면접이 50%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지원자의 입장으로써는 논술을 준비해야하는 부담감이 없어졌지만, 그만큼 면접의 비중이 커졌으므로 계열에 따라 맞는 면접공부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논술은 그 학생이 어떤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며 그 생각을 얼마나 자기것으로 소화시켜 조리있게 설명하며 설득할 수 있나를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면접은 말로 하는 논술이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8. 2005학년도에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이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수능에는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지도 궁금해요.
☞ 지금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2005학년도 입시부터는 제7차 교육과정에 입각한 대입전형 및 수능시험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과는 다소 다른 형식의 대입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런 입시의 혼란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작년 가을쯤에는 모든 대학에서 '2005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이라는 것을 발표해서 우리 대학은 수시1/수시2/정시 에서 어떤 전형으로 선발할 것이며, 수시모집에서는 어떤 교과목을, 정시에서는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지 전형계획을 발표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학교 또한 2005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발표한 상태이며, 자세한 내용은 2005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참고하세요.
대충 말씀드리자면,
수시모집에서는 현행과 같이 1학기, 2학기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전과목에서의 3단위 이상의 평어를 반영하고 있는 현행과는 달리 전과목에서의 4단위 이상의 평어를 반영합니다. 그 밖에도 2005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교과영역과 심층면접, 참고자료(TOEIC, TOEFL, TEPS, 자격증, 수상경력)를 평가항목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정시모집에서는 종전과 같이 인문계열/자연계열/예체능계열 따로 구분하지는 않으며, 모든 계열이 언어영역, 외국어영역, 수리영역(가/나), 사회/과학/직업탐구의 4개의 영역중 3개영역을 반영합니다. 여기서의 3개영역이란,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중 비교우위방식을 적용하여 1개영역만 반영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 중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은 영역별로 각각 두개의 과목을 반영합니다.
9. 고등학교에서 실장(반장)이나 동아리 회장, 전교 학생회장등을 역임하였는데, 도움이 되나요?
☞ 고등학교에서의 실장, 동아리활동, 학생회활동 등은 실제로 '비교과영역'이라는 영역에 수상경력과 봉사활동과 함께 점수화 되어 반영되므로 평가요소로써 인정이 됩니다.
물론, 그런 경력이 있다면(반드시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심사시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10. 면접은 몇 분 정도 걸리나요?
☞ 학생마다 푸는 문제가 다르고, 풀이속도와 추가 질문 또한 다르므로, 학생마다 면접 시간이 다르지만..수시모집의 경우에는 면접의 비중이 크므로 대개 15~20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그 때의 상황에 따라서 더 빨리 끝날 수도 있고, 더 늦게 끝날 수도 있습니다. 면접의 시간이 개인마다 다르다고 해서 면접 점수와는 상관없으니 안심하세요^^
그리고, 면접 순서는 수험번호순(원서접수순 배정)입니다. 하지만, 수험번호 순서가 빠르다고 해서 무조건 빨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간격을 주기로 해서 반을 나누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지요^^
더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코멘트 달아주세요^^
한동인이 되기 위한 지원자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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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동대학교 03학번 모임 in Cyworld
첫댓글 선배님!!! 감사합니다...^^;
휴..
한동대에서 수시1학기에 도전하려면 전교 몇%정도면 될까요?
수시 1학기는 평어니까 %는 상관없는데
예비07학번카페로 퍼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