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직장생활 2년차.
일에 쫒기다 보니 저도 슬슬 아저씨가 되어가는게 느껴지는군요.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취업만하면 정우성처럼 간지나는 수트남이 될 줄 알았죠,
프로패셔널 간지 좔좔 흐르는 직장인은 광고에만 존재하는 것이었던가요..
간지 좔좔은 커녕 아저씨 냄새 풀풀 풍기는 노예일 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운동도 등록하고 스타일링 비법에 대해 탐색을 시작했죠.
역시 남자 패션의 완성은 시계더군요.
여자들이 그 어떤 스타일에도 좋은 가방 하나면 게임 끝인 것처럼..
남자는 시계와 자동차죠.
그 둘을 보면 그 남자의 능력치가 대충 나온달까..
그런 의미에서 시계 수집은 저의 로망.
암튼 차는 무리고... 정말 간지나는 시계하나 뽑으려고 마음먹었죠.
제 나이에 너무 올드해보이지 않으면서도 좀 있어보이는
그러면서도 스타일리쉬하고 감각적인
뭔가...색다른 특징이 있는 시계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RADO 발견!
RADO는 세라믹시대의 선구자죠.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전 죄다 까만색 하얀색 도자기같은 시계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근데 이런 대반전이!!!
이것도 세라믹이라더군요!!!!!!!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이라고 라도가 개발한 소재라고 하는데
금속이 하나도 섞이지 않고 세라믹만으로 스틸 느낌을 내는 소재라고 하네요.
근데 세라믹이라 스틸보다 훨씬 가볍고 스크래치가 안난다고!!!! 대박!!!
그리고 알러지도 없고 시계가 체온에 적응해서 겨울에도 손목이 시리지 않는다는!!
다른것보다 스크래치가 안난다는게 진짜 대박이네요.
다이아몬드로 긁지 않는 한 칼로 긁어도 티도 안난다는데.
저는 계속 키보드랑 마우스질을 하다보니 시계에 생활기스가 너무나서 짜증나더라고요.
근데 RADO는 그런 문제가 없다는 거잖아요!!
게다가 무브먼트도 스틸 컨테이너 없이 모노블럭으로 되어있어서
베젤도 얇고 다이얼도 가독성이 완전 좋아지고 가볍고
무엇보다도 이런 장점들이 굉장히 첨단 시계같은 느낌이 들어 좋아요.
시계계의 애플같은 느낌!!!!!
라도 모델이 탕웨이라서 여자 시계브랜드인가 했는데 완전 잘못알았네요.
남자시계야말로 진짜 대박 멋지더군요.
그래도 어쨌든 탕웨이는 참 예쁩니다 후후
제가 사려고 골라놓은 시계는 바로 이것!!!
저의 젊고 활동적이고 감각적인 모습을 대표해줄만한
네이비 컬러의 시계!!!
좀 너무 심플한가요?
크로노그래프 시계나 듀얼타임기능있고 이런 모델도 좋긴한데
저는 아직은 사회 초년생이니
최대한 심플하고 간결하면서 세련된 걸로!!!!
이 시계도 스틸 같아 보이지만 스틸이 아닌 세라모스라고 하는 소재라더군요.
이것도 역시 라도가 개발한거라고.
세라모스는 하이테크 세라믹이랑 금속을 합성해서
골드나 로즈골드 컬러도 표현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실 제가 제일 사고 싶은건 이 제품!! 전세계 499개 리미티드 에디션!!
스켈레톤 디자인에 보석도 박혀있는 요 제품!!!
그러나 이건....능력부족으로 포기.
그래도 완전 간지나지 않습니까?
이 외에도 무궁무진한 새로운 소재와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이 있으나
그건 뭐 관심있는 분들이 매장에서 알아보시거나
홈페이지(www.rado.com) 구경해보시면 되고
저는 이번 주에 시계사러 라도 부티끄에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