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금요일까지의 J군의 수학여행의 마지막 경유지가 오대산 월정사인 관계로, J군은 오후1시경 진부 톨게이트 입구에서 내려 진부시내의 피시방에 와있다고 전화가 걸려온다. 예0과 우리 부부는 승용차 두대로 오후2시경 진부의 서울장에 도착하여 잠시 짐정리후,내 승용차 한대로 금요일 오후의 한갖진 드라이브를 즐기려 발왕산을 중심으로 360도 한바퀴를 돌기로 운행코스를 머릿속에 입력후 차에 시동을 걸었다.진부-나전-아우라지-구절리(노추산,1,322m)-강릉시 대기리-닭목재 직전 좌회전-피동령(해발 1,000m)-도암댐 상류-용평리조트 입구-횡계-진부까지로 오대천과 조양강 그리고 송천을 거슬러 오르는 드라이브 코스였다. 맑은 물빛과 이름모를 물새들의 날개짓 그리고 구절리를 지나 노추산 남서쪽에 위치한 오장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는 시야를 시원하게 해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본격적인 오프로드가 오장폭포 입구를 지나 송천 상류부의 배나드리 까지 약 한시간 가량 길게 연이어져 있었으며,저멀리 북서쪽으로는 발왕산(1,458m)의 드레곤피크가 푸른 하늘에 걸려 있는것이 아스라하게 바라보인다. 닭목재 직전에서 죄회전하여 피동령에 도착하니("안반덕"마을회관) 용평의 골드라인과 발왕산 정상이 가깝게 바라보이고,고개마루 왼쪽으로는 고원의 한우목장이 이국적인 풍경으로 저녁노을을 서서히 연출하고 있었으며 오른쪽으로는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고루포기산(1,238m),능경봉(1,123m)의 스카이라인이 힘차게 뻗어나간다. 피동령에서 도암댐 상류부로 막 내려서자마자 도로 좌우로 눈이 1.5m이상 수북하여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낮익은 도암댐 가는길이다.횡계로 나가면서 물새가 물고기 사냥하는 멋진장면을 운좋게 켐코더에 담을수 있었던 오지의 드라이브였다. 오후7시 반에 서울장에 도착하여 쉬고있으니 장혜0씨가 대전에서 올라와(밤11시) 같이 맥주잔을 기울이다 새벽1시에 눈을 붙인다. 2.식목일인 토요일 아침 9시반에 진부를 나와 운두령(1,089m)-창촌-구룡령-미천골입구를 지나 서림에서 좌회전-오프로드인 조침령(해발 780m)-쇠나드리-진동리 기린초교 진동분교-설피산장-방태천-현리-율전-운두령-진부에 도착하니 저녁 여섯시였다. 원래 이날의 계획은 진동리 점봉산의 남동쪽 자락인 하늘찻집을 경유하여 단목령을 오를 계획이었으나,산불감시등으로 단속이 심하여 조침령 오프로드를 오를때 여성세분이 한시간가량 차에서 내려 조침령 정상까지 워킹한것이 산행이 되어버린 하루였다. 숙소로 되돌아 오던중 운두령을 넘어 속사 근처의 "선비촌"에서 송어회와 산채백반으로 맛나게 점심겸 저녁을 들었으며,장헤0씨가 멋지게 한턱을 쏘고... 3.일요일 새벽5시에 일어나 시내를 한바퀴 돌고 조식후 아침 7시반에 서울장을 나섰다.서울장 아주머니께 금년 11월 용평이 오픈할때 큰방인 210호를 3~4개월 임대(월 30만원)키로 약속하고서...-내년 시즌에는 용평만 다니기로 의견일치 하였슴.- 장혜0씨는 성묘관계로 서울로 곧장 출발키로 하고, 우리는 승용차 두대로 새말-횡성-춘천-사창리-무학봉 입구인 윤나리유원지 앞에 차를 주차후(09;40) 계곡으로 하여 안부에 올랐다(10;50) 오르는 도중 계곡 그늘가에는 아직도 두터운 잔설이 깔려있었고,진달래는 열흘뒤에나 개화할것 같았으며 대신 봄의 전령인양,얼레지와 처녀치마 그리고 미치광이풀과 노루귀등의 많은 개체가 눈에 띈다.현호색은 이날 보지못해 약간 아쉬웠지만... 안부에서 간식후 무학봉 정상으로 하여 능선으로 하산,옥수골농원에 들러 서사장님 내외분을 만나 인사드리니 반갑게 맞아주신다.(13;00) 곧장 귀로길에 올라 자유로에 들어서니 연휴기간의 행락인파와 성묘인파로 잠시 주춤하다 이내 소통이 원활하여 인천에 오후 네시쯤에 도착한 식목일 연휴의 드라이브 & 무학봉 산행이었다. 4.참석인원;고동0외2,유예0,장혜0등 총5명.
출처: 산맥회 원문보기 글쓴이: 독일병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