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3] 소록도 봉사 및 연합 수련회 첫 집회
낮엔 땀 흘려 소록도 한센병력자들을 섬기고 밤엔 연합 수련회로 영이 깨어나고 영성이 살아나는 귀한 시간을 갖는다. 드디어 연합 수련회가 시작됐다.
먼저 소록도에서 61년째 살고 계시는 78세의 이남철 원로 장로님의 간증이 있었다. 구절양장 인고의 세월을 통해 함께하셨던 하나님을 간증해 주셨다. 이남철 원로 장로님은 조막손으로 피아노를 치신다. 3단짜리 전자오르간도 연주하신다. 故 천우열 전도사님이 작사하신 ‘찌라도의 하나님’이라는 찬양을 아내가 되신 권사님께 불러달라 하신다. 장로님은 오르간을 연주하시며 부부가 호흡을 맞춰 주신다. 간증은 이어지고 선교회 모든 분이 집중할 수밖에 없는 간증이었다. 간증이 끝나고 소록도 신성교회에 감사헌금 200만 원을 전해 드렸다. 간증 사례비도 챙겨 드렸다.
전순종 목사님의 대표 기도가 살아있다. 영성이 가득한 기도를 해 주신 전순종 목사님, 자오쉼터의 숨은 조력자이다.
이어서 민재연 전도사님의 특송이 있었다. 미국 집회와 완도 집회를 마치고 소록도 수련회에 참석하셨다. 장로님의 간증을 듣고 눈물을 흘리시며 과거 집 위에 있었던 마을에는 한센병력자들이 살고 있었는데, 한 번도 찾아가 보지 못함을 회개하시며, 오산리 기도원에서 10년 동안 찬양 사역을 하셨던 양순남 목사님께서 작사 작곡하여 주신 ‘두발자국’이라는 찬양을 불러주셨다. 31년 소록도 사역하며 설교 전에 하는 특송에 앙코르가 나온 건 처음이었다. 총괄 윤건주 목사님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앙코르로 자오쉼터 삼촌들과 춤추며 부를 ‘살아계신 주’를 불러주셨다. 신났던 자오쉼터 삼촌들 말해 뭐해~~
강사 이희욱 목사님의 말씀이 선포된다. 사 43:1-7의 본문으로 ‘너는 내 것이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주셨다. 항상 자오공동체의 사역에 함께해 주시고 작업복 차림으로 일만 하시던 목사님만 보다가 멋지게 양복을 입고 설교하시는 목사님을 보며 깜짝 놀란 분들 많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찾아와 주시고 하나님께서 불러주시되 ‘너는 내 것이다.’라며 지명하여 불러주시는 그 은혜를 알고, 각자의 자리에서 선교자적 사명을 두고 살아가자는 귀한 말씀이었다.
기도원 사역을 자주 하시는 성 베드로 목사님의 찬양과 기도회 인도 시간이다. 기타를 치며 반주기의 MR를 사용하여 기도회 인도하시는데, 이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즐기며 인도하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능수능란하셨다. 기도회 순간순간마다 터지는 눈물들은 온전히 눈물 병에 담겨 하늘나라로 전해 졌으리라. 무리했는지 오른쪽 4번과 5번 디스크 터진 곳이 심각하게 반응이 왔다. 대학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어도 사역이라는 것이 사명이 우선이지 않은가? 급해서 기도하고 계시는 한기평 목사님 앞자리에 가서 목사님 손을 들어, 내 목에 대었다. 내 상황을 아시는 형님 목사님께서 눈물로 뜨겁게 기도해 주셨다. 앞자리로 왔는데 이젠 한기평 목사님께서 내 옆에 앉더니 목사님들 불러서 안수하며 통성으로 기도하게 하신다. 목이 터져라. 부르짖는 목사님들 기도 덕분에 상황이 아주 좋아졌다. 기도의 빚을 졌다. 은혜롭게 기도회까지 마치고 붕어빵으로 간식을 먹으며 각자의 숙소로…. ‘내일 새벽기도 4시입니다.’라는 윤 목사님의 목소리가 모두에게 들렸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