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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정치/외교/국방 (번역) [르뽀] 잉락 친나왓 공주, 태국총리 만들기
울트라-노마드 추천 0 조회 631 11.07.12 09:31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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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7.12 09:34

    첫댓글 이 보도는 아마도 대단히 <방콕포스트>적인 특성이 잘 살아난 기사라고 할 수 있죠..
    논조 자체가 아주 불순한 성격이 강해서, 검토를 좀 하고서 이제야 공개를 합니다..

    아마도 물타기, 양비론..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한국의 주요 신문들은 태국의 네이션이나 방콕포스트에다 대면
    한 2수쯤 아래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조선일보 같은 데는 논조가 이상하면,
    보통사람들도 이상한 걸로 판단이 될 정도인데..
    태국의 주요 언론들이 물타기를 하면
    왠만한 사람들도 그 논조를 따라가게 될 정도니까 말이죠..

  • 작성자 11.07.12 10:08

    지금 이 글이 얼핏보면 잉럭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국민 다수의 정서를 잘 반영한듯 보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국민들 다수가 지지하는 건 아는데, 그래도 문제가 좀 있지 않니?> 하는 논조로 쓴거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 기사를 공개하면서도
    이렇게 댓글을 통해 또 사설을 풀 수밖에 없이 만드는 기사입니다..

    가만 보면 쓸데 없는 말이 많습니다..
    우선 탁신 문제부터 보죠...

    <탁신 본인은 선거전략가가 아니지만> 해서..
    마치 껴서는 안될 사람이 낀 것처럼 슬쩍 분위기도 띄우고...

    <탁신의 귀국 문제> 운운하면서,
    집권 민주당이 선거기간 내내 쟁점만들기에 써먹었던 이슈를 다시 끌고 나옵니다..

  • 작성자 11.07.12 09:41

    게다가 <방콕 폭동들에서의 레드셔츠의 역할>...
    이것도 집권 민주당하고 군부가 떠들어대던 소리죠...

    여기서는 "소요"라든지, "시위"란 말 대신 아예 "폭동"이란 말 쓰는데...
    여기서는 방콕포스트 편집장에게 제가 한마디 해주겠습니다..

    <야, 이런 쓰발놈아..
    작년 5월에 너는 눈시깔 빼먹고 돌아다녀서
    지금와서 이따위 소리 하는겨??>

    라고 말이죠...

    그리고 전반적으로 잉럭은 끊임없이 무슨 조정만 당하는 인형처럼 묘사되고
    탁신은 태국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될 악당처럼 그려지는데요...

    가디언, BBC, AFP, 로이터, 이코노믹스 같은 서방언론들의 기사만 읽은 분들은
    탁신이란 인물을 보다 선한 인물로 이해하게

  • 작성자 11.07.12 09:44

    되는 경향이 있고, 방콕포스트나 네이션 같은 태국 신문들을 통해
    탁신을 이해하는 분들은, 탁신을 보다 악한 인물로 이해하는 경향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리 카페의 경우, 양쪽 기사들을 다 다루고 있어서
    비교를 할 눈을 약간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1대1 토론만 해도 그렇죠...
    그래도 잉럭이 AIS 대표이사를 지냈으므로..
    한국으로 따지면 SK 회장을 지낸거랑 거의 동급입니다..
    그러니 나이든 유능한 임원들과 경영에 대한 토론 등등.,..
    1대1 토론을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니죠...

    한마디로 태국에서 "왕실"을 언급하지 못한 채 1대1 토론 해봐야...
    잉럭이 한손 잡아 묶고 아피싯이랑 권투를 해야하는거랑

  • 작성자 11.07.12 13:53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고...

    또 결론도 안나는 얘기, 퀘퀘묵은 얘기들 갖고 "아님 말고" 식 논란만 일어날테니
    뭐 그런걸 다 고려한거란 말이죠

    어지되었든, 이 기사는 우리가 반드시 공부해야 되는 기사입니다..

    왜냐하면, 태국의 언론들이 가진 속성을 대단히 잘 보여준
    "최우수작"에 속한 글이란겁니다...

    따라서 뭐 잉럭에 대해 공부한다기보다는...
    그냥 태국 언론들의 행태를 분석하고 살펴본다는 언론학적 관점에서
    가치를 지니는 글이죠.

    잉럭의 마지막 유세 장면도 본문 중에 링크되어 있습니다만
    거기에 동영상 보시면, <큰 실수 없이> 연설을 무난히 한게 아니라
    "원고 안보고" 감동적으로 했습니다.

  • 작성자 11.07.12 10:26

    방콕포스트는 지들이 만든 동영상에서도
    잉럭의 야당 집회는 대충 동영상으로 편집해서 보여줬지만..
    집권 민주당 행사는 뭔가 구린 데가 있어서
    결국 스냅 사진들(정사진)을 이어 붙인 동영상을 보여준 거 아니냔 말이죠..

    하여간 태국 공부하다보면..
    공부를 하긴... 해야겠는데,,,
    같잖은 꼴을 좀 봐야 하는 게 스트레스라고나 할까요????

  • 11.07.12 10:06

    역시 노마드님의 풀어선 댓글을 읽고 나서야 글의 논조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참 글이란 묘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논조에 따라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니 말입니다.

  • 11.07.12 13:51

    재밌는 글이네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 11.07.12 19:52

    아니, 이렇게 깊은 뜻이 내재되어 있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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