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 어머니께서 비르지타 15기도를 열심히 바치십니다.
구원을 약속하신 15인에
‘사위’도 포함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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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지타(1308-1373)는
예수님 수난 15기도의 성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홉 살 때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강론을 듣고
매우 감명을 받은 후에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에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기도하였다는데요.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고통에 동참하려면
매일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15번씩
일 년 동안 바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기도하는 이들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묵상하는 셈이 되고
15기도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완덕에 이를 것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
한편,
15기도를 바치는 이들에게는
그 사람의 혈통 중에 열다섯 명의 영혼을
연옥에서 구해 줄 것을 약속하셨는데
그 혈통에 ‘사위’가 포함되는지 궁금하신 것이지요?
하지만
‘비르지타의 약속’이 교회의 인준을 받았지만
유감스럽게도
15인에 사위가 포함되는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기도를 인준하는 교회 의도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교회는
어떤 특정한 은혜를 받으려는 욕심으로
기도할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신심기도를 통해서
약속된 은총에 마음을 둘 것이 아니라
그 기도에 깃든 찬미와 감사를 지향해야 옳습니다.
15기도를 바치되
예수님의 고통을 알고 느끼어
그분을 더 사랑하려는 마음이라면
주님께서
장모님의 사랑과 정성을 꼭 기억하실 것입니다.
***
~ 부산 가톨릭대학 장재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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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지타 15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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