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브랜드 백과 - 록시땅[ L’OCCITA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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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3.13. 17:07조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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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브랜드 백과
록시땅
[ L’OCCITANE ]
요약 올리비에 보쏭이 1976년에 설립한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스킨케어, 바디&배스케어, 헤어케어, 남성 제품 등을 제조ㆍ판매함
1. 록시땅의 정의 및 기원
록시땅(L’OCCITANE)은 1976년에 설립된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프랑스의 옛 지명인 ‘옥시따니아(Occitania)’에서 유래하여 ‘록시땅(옥시따니아에서 온 여자)’으로 지어졌다. 예로부터 옥시따니아는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한 지역으로 중세 시대에는 음유서정 시인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던 지역이었다. 올리비에 보쏭(Olivier Baussan)은 옥시따니아 지역의 눈부신 태양과 값진 토양, 그리고 이곳에서 나는 다양한 산물들을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록시땅을 설립했다고 말한 바 있다.
프랑스 남부지방 전체에 걸쳐 있는 옥시따니아
2. 록시땅의 탄생 및 설립자
록시땅 설립자인 올리비에 보쏭(1953~ )
올리비에 보쏭은 1953년에 프랑스 프로방스(Provence) 지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프로방스 지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일조량이 많아 로즈베리(Roseberry), 라벤더(Lavender) 등 다양한 작물들이 잘 자라나는 곳으로 이러한 작물들을 활용한 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했다. 올리비에 보쏭은 이 지역의 자연과 작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학 시절에 낡은 증류기를 구입하여 천연 로즈메리(Rosemary)를 에센셜 오일로 증류해 프로방스의 크고 작은 마을 장터에서 판매했다.
올리비에 보쏭은 1976년 마르세유(Marseille) 지역에서 쓰러져 가던 비누공장을 발견하고, 공장장을 설득해 이 공장을 인수했다고 한다. 당시 마르세유 지역에서는 600년 동안 전통적인 방식으로 비누를 제조해 오고 있었다. 이 지역의 비누는 천연식물성 유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피부 자극이 적고 세안 후에는 건조함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올리비에 보쏭이 비누공장을 인수할 무렵에 마르세유 지역에 대량 생산된 값싼 비누들이 들어오면서 마르세유 지역상권 전체가 쇠퇴기를 맞게 되었다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