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 ▷ 보도·연재(報道·連載) ▷ 세이쿄(聖敎)뉴스 ▷ 기사(記事)]
〈소카 인터네셔널 스쿨·말레이시아(SISM)〉 교직원 인터뷰
2023년 9월 20일
9개국·지역에서 1기생을 맞아 8월 24일, 제1회 입학식을 가진 ‘소카 인터내셔널 스쿨 말레이시아(SISM)’. 국제 수준의 커리큘럼과 학생제일의 충실한 학습 환경이 조성되어 젊은 세계시민(世界市民)의 육성이 시작되었다. 이달부터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근교에 있는 교사(校舍)에서 수업이 시작되고 있다.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이념 등에 대해 위 메이팅(余美婷) 교장, 꿔 푸안(郭福安) 학원장 등 교직원(敎職員)들에게 물었다.
◆ 위 메이팅(余美婷) 교장
“시대에 맞는 최선의 교육법을 도입”
〈SISM의 특징을 알려주세요.〉
학생이 주체적으로 배우는 인간주의(人間主義)의 교육프로그램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 학력 향상은 물론 종합적인 ‘웰빙’(심신과 사회적인 건강)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수하고 헌신적인 교직원도 매력의 하나라고 자부(自負)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물론 미국, 캐나다, 한국, 일본, 인도, 영국 등에서, 창립자·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의 교육 사상에 공명(共鳴)해, 소카(創價, SOKA)의 이름을 붙인 첫 인터내셔널 스쿨의 설립을 위해 모인 멤버입니다. 창가교육(創價敎育) 동창인 벗도 있어 함께 걸을 수 있다는 것에 마음 든든합니다.
9개국·지역에서 1기생을 맞이한 소카 인터내셔널 스쿨·말레이시아
〈세계시민교육의 구체적인 대처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7~11학년(현재 일본의 중1~고2학년에 해당)에게는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영국 중등교육 프로그램인 국제판(國際版) ‘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를 채택했습니다. 그 후의 대학 예비 교육에 해당하는 12, 13학년(일본의 고3학년에 해당)에게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진로에 맞추어 국제바카롤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기구(機構)의 ‘디플로마 프로그램(Diploma Programme)’ 또는 케임브리지 인터내셔널(Cambridge International)의 ‘A레벨’ 프로그램 중에서 선택. 각각 소정의 성적을 거두면 미국이나 유럽을 비롯한 세계의 대학 입학이 유리해집니다.
또 SISM 독자적인 ‘글로벌 시티즌 프로그램’에 따라서, 자타 함께의 행복에 기여하는 의욕이나 능력을, 7학년부터 1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육성합니다. 구체적으로 7학년에서는 ‘우정’을 테마로 캠프 등 과외활동으로 유대관계를 맺는 중요성을 배우고, 8학년에서는 ‘환경’에 대한 이해를 진행시키기 위해 야외활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연관성을 배웁니다.
9, 10학년은 ‘자신과 커뮤니티’를 테마로, 볼런티어(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관계를 학습. 11학년은 해외도항(海外渡航)의 기회를 가질 예정으로,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를 키워갑니다. 12학년은, ‘자신과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 프레젠테이션에 도전. 최고학년 13학년에서는 대학교수들을 초청하여 포럼을 주최하고 대등한 입장에서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와 같이 우선 친근한 우정을 키우는 것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시야를 넓히면서 마지막에는 사회에 얼마나 기여해 나갈 수 있는지 생각하고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욱이 ‘소셜 이모셔널 러닝(Social Emotional Learning)’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성과 정동(情動, 감정)의 학습이라고도 하며 매일 아침 홈룸에서 학생 한사람 한사람이 오늘 하루를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 생각하고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면서 목표를 세웁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아이들이 높은 수준의 긴장감에 있는 실태가 밝혀졌습니다. 아이들, 나아가 교사 자신이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퍼포스 베이스드 러닝(Purpose Based Learning)’에도 힘을 쏟습니다. 이것은, 학생 스스로가 물음이나 목표를 설정해, 탐구하는 가운데 배우는 의미도 생각해 가는, 교과 횡단형의 배움이 되고 있습니다.
1기생 수업이 스타트
〈다각적이고 최첨단 교육법을 도입하면서 학생들을 육성해 가는군요. 교장선생님 본인께서 지금까지 청년 육성에 대해 연구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말레이시아의 국립 푸트라대학의 대학원에서 공부해, 청소년의 사회성과 정동의 학습 등을 연구하는 ‘유스 디벨로프먼트·스터디즈(Youth Development Studies)’의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 후에는 동 대학과 국립 말라야대학에서 교단에 서 왔습니다.
SISM에서는 최신의 교육학의 성과를 도입해 가는 것은 물론입니다만, 그 근저에는, 창립자가 제시한 창가(創價)의 인간주의(人間主義)의 교육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입니다. 그렇기에 그때그때 맞는 최선의 교육법을 도입해 나가고 싶습니다. 시대가 바뀌면 본교의 교육 프로그램도 변화해 갈 것입니다. 그러나 창가교육(創價敎育)의 사상을 근본으로 학생의 행복을 위해 힘쓰는 교직원의 자세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21세기, 22세기로 날갯짓하는 봉추들
〈끝으로 다시 한번 SISM에 종사하는 결의를 들려주십시오.〉
SISM의 교장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창가교육의 아버지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 그리고 이케다(池田) 선생님에게 계승된 정신을 잇는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와 결의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보다 나은 인생을 걸을 수 있도록 전력으로 서포트해 갈 것과 동시에, 사회공헌의 정신과 평생의 우정을 쌓아 갈 수 있도록 힘써 갈 것입니다.
이곳에는 누구나 평등하게 세계시민이 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구문명의 평화의 미래를 향하여 지혜와 용기와 자비의 ‘세계시민’을 육성하는” 학원으로서 창립자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SISM의 행보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여행을 떠나는 봉추들이 21세기 그리고 22세기에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인재가 될 것을 강하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SISM 공식 웹사이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꿔 푸안(郭福安) 학원장
“많은 지원자에게 감사”
지난 8월에 제1회 입학식을 맞이하기까지의 길은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2021년 2월, SISM 건설 개시가 발표되었습니다만 그와 전후(戰後)해 우크라이나 위기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재 급등, 근로자 부족 등에 휩쓸렸습니다.
그것들을 극복하고 ‘8·24’에 상쾌한 식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공사 관계자를 비롯한 건설에 종사한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함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을 “인생의 총 마무리의 사업”이라고 정하신 창립자·이케다 선생님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해 지지해 주신 많은 기부자, 지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의 행복을 제일로 생각한 커리큘럼, 학습시설 등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또 향후에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쭉쭉 성장하며 배울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전력을 다해 임해 갈 것입니다.
창립자의 구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창가(創價)의 배움터로서 교직원 일동이 단결해, SISM을 발전시켜 갈 결의입니다.
◆ 커티 판카지 교사
“계속해 배우는 자세를 기른다”
저는 캐나다에서 약 20년간 국제바카롤레아(IB) 기구의 인정학교에서 일해 왔습니다. SISM에서도 채용하는 바카롤레아는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정신을 가지고, 보다 나은, 보다 평화로운 세계를 구축하는 것에 공헌하는 젊은이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에 기여하는 가치창조(價値創造)의 인재를 육성하는 SISM의 교육과 공명(共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주체’라는 이념도 공통적입니다. SISM에서는 교사와의 대화를 통해서 학생 스스로가 과제를 찾아, 해결해 나가는 교육법이나, 큰 어려움에 대해서 동료들과 협력해 극복해 나가는 환경 등을 제공해, 인생을 향상시키기 위한 ‘배우는 힘’을 키워 갑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계속해 배우는 자세를 익히는 것은 졸업 후에도 학생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 내거시는 “학생의 행복을 제일로 하는 교육”의 현장에서, 제 자신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쁨을 가슴에 품고, 가진 힘을 모두 발휘해 가겠습니다.
◆ 리야나 아히라 도서관사서
“창립자의 사상을 학생에게”
국립 마라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도서관사서로서 정부 관련 시설과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가 있는 영국식 교육 인터내셔널 스쿨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저는 창가학회 멤버는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집 근처에 SISM이 생기면서 인간주의 사상에 기반한 창가교육의 이념을 처음 듣고 공감해 도서관사서에 지원했습니다. 또 창립자가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놀라면서도 어떤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중학생 때,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자연과의 대화 - 이케다 다이사쿠 사진전>을 견학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마음이 침울해 있었는데 아름다운 사진을 보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사진 속 엽서를 많이 샀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의 심장부’라고도 할 수 있는 도서관에서, 많은 학생이 창립자의 평화 사상을 배우면서, 만반의 지식을 흡수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해 가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