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항을 최근에 가보셨나요?
수산물이 풍부한 어항으로만 알았던 후포항 끝자락 등기산에 오르면
앞이 탁트인 시원스런 동해의 푸른바다가 먼저 한눈에 들어온다.
야트막한 등기산공원에는 제일높은 언덕위에 하얀 후포등대가 서있고
그 아래로 셰계 각국의 오래되고 아름다운 축소형 등대들을 만날 수 있다.
등기산공원 입구에서 보는 스카이워크(하늘길)
울릉도와 제일 가깝다는 후포등대를 중심으로, 1611년에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코르두앙 등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
1855년에 가동을 시작한 독일 북부해안의 브레머하펜 등대,
1811년 불을 밝혔다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벨록 등대,
그리고 세계 최초의 등대로 알려진 이집트 파로스 등대 등을 만날 수 있다.
등기산 언덕에서 보는 스카이워크
망사정(望褨亭)
망사정에는 고려말 문신 안축이 읊은 "망사정" 시판이 걸려있다
후포 등대
후포등대는 불빛이 35km에 이르며 울릉도와 제일 가깝다고도 한다.
후포항과 여객선 "선풀라워 크루즈"
후포등대 앞에서면 울릉도를 오가는 "선풀라워 크루즈"가 바로 앞에서 기다린다
(앞)코르두앙 등대(Cordouan Light), (뒤)인천 팔미도 등대
앞은 1611년 프랑스에서 세워진 코르두앙 등대로 지금도 가동하고 있다.
왕이나 주교가 방문할것을 대비해 르네쌍스 형식으로 지었으며
등대안에는 왕의 숙소와 예배당까지 갖추고 화려하고 장엄한 장식으로
설계했으나 실제 왕이나 주교가 방문한적은 없었다고 한다.
뒤는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의 인천 팔미도 등대로 1903년 6월 1일 처음
불을 밝혔다고 하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지방문화재로 지정보호중이다.
브레머하펜 등대(Bremerhaven Light)
독일 북부해안의 등대도시라 불리는 브레머하펜에 있는 등대로
1855년에 가동한 이후 지금까지 불을 밝히고 있는 가장 오래된 등대이다.
붉은 벽돌의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외형은 교회를 연상케한다.
브레머하펜 등대 전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
벨록 등대(Bell Rock Light)
영국 스코틀랜드 해변에서 18km 떨어진 암초위에 세워진 등대이다.
1807년 공사를 시작하여 4년여의 공사끝에 1811년 불을 밝혔다.
암초가 썰물때면 보이고 밀물때는 보이지 않아 배들이 자주 충돌하던 곳으로
공사조건이 까다로워 토목공학 역사상 위대한 업적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울진 후포리 신석기 유적관
이 유적관은 바로 이곳 등기산 꼭대기에서 발굴된
신석기 시대의 유물들을 전시 소장하고 있는 유적관이다.
(왼쪽)선사시대 유적 발굴터 표석, (오른쪽)김병인비
6.25전쟁 참전용사 추모비
일등상사 김복암, 처사 김종준, 특무상사 이천석, 이등중사 유영상,
일등중사 안호근, 이등상사 임태복, 유학 김성동, 강수홍, 만은 김진석 등
3.1운동 기념비
등기산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조형물들
세계 최초의 등대로 알려진 이집트 파로스 등대(오른쪽)
조형물과 이집트 파로스 등대
후포 외항
등기산공원에서 보는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와 연결되는 보도교(구름다리)
길이 135m에 강화유리 57m의 스카이워크
후포 갓바위 가는길
바다위 20m 높이의 아슬아슬한 스카이워크(하늘길)
후포 갓바위
후포 갓바위와 스카이워크(하늘길)
후포 갓바위쪽에서 보는 등기산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