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기도 끝났습니다.
이제 슬슬 날이 덥네요.
유예되면 이때즈음엔 답안 다 써지고
최종마무리하면서 회독할줄 알았는데,
사례집 이제 풀어야합니다.
저만 그런거아니죠?
어김없이 레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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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기 (종료) : 이수진 / 윤성봉 / 최중락 / 송명진
* 상남자특 : 초성따위 쓰지 않음.
# 근황올림픽.
뭔가 바삐 움직인 한주였는데,
사진첩보니 중구난방임.
근황올림픽 빠르게 짚고넘어가겠음.
GS2기 끝났음.
필자는 GS3기부터는 모두 인강으로 돌리려함.
명진샘께 말씀드렸더니 노경끝나고 맥주사주심.
3기는 못 뵙겠지만,
내년에 다시 뵐 수 있을거라고 말씀드렸음.
필자는 강사님들께 연금같은 존재임.
뭔가 3기가 다가오니까 몸이 피곤함.
자도 회복이 안됨.
요즘 이 고양이 때문에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짐.
스카에서 빨리 돌아가야함. 필자 올때까지 기다림.
늦게 오면 매번 저렇게 삐져있음.
필자가 씻으러가면 침대로 옮겨서 누워있음.
젤리버튼 누르면 매번 깸.
그 다음 필자 다리베고 잠.
밤마다 미라처럼 자는 중.
깨면 자꾸 야옹거린단 말임.
이번주 가장 큰 변화는 암막커튼 선물받음.
필자는 방에 암막커튼이 없어서 낮잠자기 힘들었음.
이제 뱀파이어생활 할 수 있음.
트와일라잇 남주와 같은 생활패턴임.
공부하다보면 눈이 너무 피로하지않음?
몸은 괜찮은데 눈이 안떠지는거 같음.
인공눈물을 아무리 넣어봐도 한계가 있음.
이번에 필자가 발견한 꿀템이 하나 있는데...
요즘 필자는 이거에 푹 빠져있음.
일회용 안대같은건데 쓰면 부풀어오르면서 뜨끈해짐.
이거하면 직빵임. 올리브영에서 샀음.
별로 안비싸니까 한번 해보셈.
암막커튼과 더불어서 완벽한 낮잠세트임.
암막커튼치고 이어폰끼고 찜질안대쓰고 누우면
필자의 모습은 흡사...
고죠사토루 같달까.
영역전개 시전할뻔.
요즘은 눈 뽑아서 물로 씻고싶음.
그래도 요즘은 낮잠자는 낙으로 살고있음.
착석스터디 가입했다가 아침에 출첵하고 도망옴.
답답한 마음에 목요일에는 명동다녀옴.
진짜 오랜만에 간 명동이었는데,
외국인밖에 없는 듯.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걸 체감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길래 빠르게 집으로 복귀함.
# 스터디카페 빌런
수진샘 노동법 수업을 마지막으로 2기끝남.
뭐 한것도 없는데 GS2기가 끝난거같음.
필자는 올해 1차도 안봤는데, 왜 아무것도 안한건지 모르겠음.
그나저나 수진샘,
요즘 수업 거의 폭주하듯이 진도나가심.
처음엔 멱살잡고 끌고가시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필자 놓고가셨더라.
마치 잡을 수 없는 신기루 같은 느낌임.
진짜 다 중요하다고, 나올 수 있다고 하셔서
이제는 듣다 약간 포기함.
혼자 공부하는 시간 늘려야겠음.
3기는 모고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음.
모의고사 쟁점이랑 목차생각하다간 시간이 다 가버림.
그나저나 이번주엔 스카에서 필자의 마음을 뺏어간 2분의 남성이있음.
요즘 스카가면 모닝커피 한잔으로 시작해서
낮에 최대한 공부를 당겨놔야함.
저녁엔 메뚜기떼마냥 '그들'이 옴.
요즘 고등학생들 시험기간인가봄.
오후만 되면 학생들 엄청 많아짐.
그때마다 지옥도가 펼쳐짐.
노파심에 말하지만 필자는 꽤 무던한 사람임.
군생활도 오래하고 군용텐트에서 이리저리 굴렀는데 어떻겠음.
앵간한 소음은 그냥 그러려니 함. 무튼 그런줄 알았음.
헛기침빌런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임.
생유예까지 진짜 갖가지 빌런을 다 만나본거같은데,
이 동생은 좀 특이함. 20초에 한번 기침. 30초에 한번 훌쩍임.
비트박스하는 거 같음.
문제는 꽤나 성실해서 매일 온다는거임.
되게 쪼만한 남자애가 매일 밤늦게까지 하니까
속으로는 '어후... 어린애가 고생하네' 싶어서 그냥 두고있음.
솔직히 이런말 미안하지만,
너무 훌쩍이길래 뚜렛증후군인가 싶었음.
일단 그런건 아닌거같음.
스터디카페 사장님께 말씀드릴까 싶었는데,
최근 필자가 프린트하다가 스카 BGM을 꺼버리는 사태가 발생함.
장장 5시간동안 스터디카페 무소음 상태였음.
그 숨막히는 적막에 다시 컴퓨터 켜보려고했는데,
사장님이 답장을 저렇게 하시길래 컴퓨터 못 켰음.
여튼 그 빌런이 진짜 일주일 내내
킁킁 거리면서 코를 계속 먹어서
'그래, 한창 먹을나이지' 하고
저녁부터 공부 포기하기로 함.
금요일엔 하루 안왔는데,
막상 없으니까 허전함.
마음 뺏긴거 같음.
헛기침 빌런을 뒤로하고,
필자의 마음을 앗아간 또다른 남정네.
바로 '강해상'학우임.
강해상 학우는 왜 강해상이냐.
스카에 늘 하와이안셔츠같은 걸 입고옴.
거기에 무쌍임. 머리는 장발이긴한데, 여튼 강해상같음.
이 남정네가 왜 눈에 들어왔느냐.
바로 노무사 수험생이기때문임.
현재 필자가 다니는 스터디카페는
총 좌석이 30석정도의 작은 스터디카페임.
스카 규모가 굉장히 작고 공간분리가 안되어있음.
1인석 그런거 없음. 그냥 다 뻥뚫려있음.
그래서 어느 자리에서든 스카전체가 다 보임.
가장 인기있는 좌석은 창가쪽 구석자리임.
당연히 필자는 창가쪽 자리 선점함.
이 스터디카페에서 머무는 선인같은 존재임.
여튼 스터디카페에 꾸준히 오는 사람들 있으면,
대충 무슨 공부하는 지 감이 오잖음?
그런데 새로 뉴비가 생긴거임.
별 신경안쓰고있었는데,
필자가 자리 일어날때마다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 같음.
지나가다 슬쩍 봤는데, 노동경제학인거임.
선택과목의 절대 소수인 노동경제학끼리는
만나면 볼키스를 하는 불문율이 있...지는 않고,
여튼 되게 심적으로 반가웠음.
그래도 말은 걸지 않음.
사내란 과묵한 법.
진짜 웃긴게,
이 분 필자가 꺼내는 과목이랑 늘 같은거 꺼냄.
강사님이 다 겹치는 듯.
수진샘의 쟁노를 보고있거나,
중락샘의 기본서를 보고있음.
다만, 노경은 선구샘 수업 듣는 듯.
여튼, 강해상 학우가 곧 말걸거같음.
책이 다 새책인거 보니까 이번 1차 붙고 2차 처음 시작하시는 듯.
왜 그런느낌 있잖음. 서로 같은걸 한다는 건 알고있는데,
누가 먼저 말거나 하는 그런 느낌.
그래서 필자 요즘 무서운표정하고다님.
이유는 없음. 사내란 원래 그런거임.
예비군가도 다들 험상궂은 표정하고 있다가
말걸면 방끗 웃는 거임.
앞으로는 유예생 이상만 소지하는
'빨간 법전'도 책상위에 올려둬야겠다고 생각함.
제발, 강해상 학우 카페하는 분 아니길.
아~ 시험 10년뒤에 붙을 듯 ㅋㅋㅋ
- 끝 -
첫댓글 기다렸어요!
엄청빠르시군요
오 좋은 아이템 감사합니다
올리브영 고고 ㅋ
원쁠원 이벤트중이에여
빨간법전이 간지임 암튼 그럼
이름도 빨간책임 뭔가 멋진. 암튼 그럼.
출첵
하 나도 그만할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09 16:50
@안훈 생존을요...
@아잉어려웡 아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년에도 제가 공부해야...크흡...
아 빨간법전 개부러움!!!!!!!! 나도 내년에 받고싶드악!!!!! 그나저나 이번 1차탈락으로 전 확실해졌어요. 아잉어려워님 10년동안 같이 달리시죠.
노무사 수험계의 전설로 남죠
출첵
오늘따라 짤이 유독 더 잼나네여 특히 메뚜기떼 여기도있... 전 얼마전에 스카사람몰려오기전에 중딩인가 줄넘기하는애도봤어요 으휴
ㅋㅋㅋㅋ아니 스카에서 줄넘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짜 어디까지 가신거야 ㅠㅠ
넘재밋네요
저도 수진샘이 두고가버리셧어요 땅에서 수건도 못흔듬 ㅠ 🥲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행복하시길...
진짜 재밌네요.. 매주 은근히 기다리게되는데.. 그냥 매일 수험일기 써주시면 안돼요? 그분 댓글창에 등판하시면 너무 웃길것같아여 ㅠㅠㅠㅠㅠㅠ
이럴거면 노무사 말고 출판사할걸…
명동은 누구랑 갔을까🤔🤔
아잉부끄렁
요즘은 스카에 초중딩도 오는거같더라고요.. 소곤소곤얘기하면 안들린다고 생각하는듯..
강해상 학우.. 이거 무슨 동료찾아 나서는 원피스인가요..?ㅋㅋㄱ
엄청난 애정행각하는 친구들도있는데, 부러워서 껴달라고 할 뻔…
@아잉어려웡 아 맞아요 커플도옴.. 쒸익쒸익.. 일찍결혼해서 출산율기여나 해버려라..
@언젠가다시 저출산 대책을 이렇게!
그들이 몰려오는 시간 정말 공감입니다. 빌런들이 떼로 몰려오는... 아무리 어려도 열람실에서는 대화하면 안되고, 장난치며 웃으면 안되고, 정 그러고 싶으면 나가서 해야 한다는 걸 왜 모르는지... 공부하러 오는 게 아니고 친구랑 놀라고 오는 듯... 그래서 전략 짠게 그들이 몰려올 시간 전에 최대한 집중해서 해야 한다! 생각했더니 오하려 효율적으로 공부하게 된 ㅋㅋ
아침에 달리게해주는 고마운친구들
!! 수험일기도 미리보기 있었으면 좋겠어요
결제해서 보시겠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각박하군요 수험생이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이제는 안보이더라고요...
이번주도 실망없는 아잉어려웡
공부기없어서....
이야 그래도 아잉님 열심히 달리고 계시네요. 우리 모두 끝까지 화이팅!!!!!(스카 빌런들 하아….)
6월이니까 그런가봅니다... 놓지는 않으려고 ㅠㅠ
대다네요.. 전 빌런 피해 그냥 스카를 옮김요..
그러다가 이제 갈곳이 없어집니다.
빌런은 어디에나있고 없다고 느껴지면 제가 빌런임
꾸준히 보다가 처음 댓글 다는데 진짜 너무 웃겨요 ㅠㅠ 저번에 대학동 스카 첨 가봤는데 그래서 중고딩 출입금지인 곳이 있나보네용
한곳에 좀 모여있었으면…
고양이 넘넘!!! 귀여워요! 저는 ㅠ 근데 새벽 5시반~6시만 되면 냥이가 간식달라고 깨우는데 아잉님은 그런건 없으신가요 ㅠㅠ
어머니께서 활약중..
안녕하세요!!! 혹시 수진쌤 판례노트로 카드 만드신거 아직 활용하고 계신가요? 아직 쓰고 계시다면 어떻게 쓰고 계신지 효과는 어떨지 궁금해서 갑자기 냅다 최근 글에 여쭤봅니다....(그리고 고영이 사진 더주세요..)
그러고보니 그 카드어디갔죠….? 지금즈음쓰면 효과좋을거같네요. 처음에쓰면 내용을 잘 모르고 판례만 있어서 잘 안외워지더라고요
스카 사장님이 컴 비번 얘기한 게 7777 말고 '7777 (스페이스바)' 같다고 한 거 아닐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