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카페 형님분들은 아시려나 모르겠네요. 손해사정사라는 자격증에 대해...
아! 참고로 제가 빠른 86년생~ 대학교 04학번이고 아직 졸업을 1년 앞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저보다 형님으로 판단되서 형님이라는 말을 사용 ^^;
손해사정사는 쉽게 말하면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조사에서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총괄하는 직업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 보험회사 취직용으로 활용하구요.
손해사정 사무실을 개업할수도 있는(보험금을 정당하게 못받는 피해자들의 사건을 수임하여 받아주는 머 대충 그런일...) 자격증입니다.
사실 연봉으로(메이저보험회사 취직기준) 따지자면
요즘같은 취업난에 만족할 수준이라고 합니다. (지인 중 한명 강마에씨가 광고하는 회사 입사 3년차 세전 7000 정도)
영업력만 된다면 사무실을 개업하여 수입도 그나마 꽤 짭짤한 것으로 알고 있구요~
자꾸 지인 드립치는데 지인이 손해사정법인에 취직하여(참고로 영업력이 좀 됨) 한 달에 실수령액 800~900정도 수령합니다.
제가 왜 자꾸 노무사 카페에 와서 손해사정사 수입 드립을 치냐면 말이죠...
지금부터 토익이나 봉사활동 등 스펙을 높여서 메이져 보험회사 취업을 목표로 할 것이냐
아니면 공인노무사 2012년 합격을 목표로 전념하느냐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단연 공인노무사이지만
만약 제가 메이져보험회사에 취직 대신에(만약에요 ^^;) 노무사 준비를 한다면 수천만원에 이르는 연봉의 기회비용을 포기해야하니까요.
연봉 뿐이겠습니까? ㅠㅠ 비록 공인노무사 보다 난이도 아래라는 손해사정사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수험기간의 별의별 애환을 겪었는데
노무사 준비한다면 손해사정사의 몇배의 고통을 인내해야겠지요 ㅠ
더군다나 집안 사정이 넉넉치 않아 취업전선에 되도록 일찍 뛰어들어야되는데 금융권의 연봉 앞에서 노무사 도전은 망설여지기만 합니다.
일단 노무사 공부를 시작하면 뒤도 안돌아보고 열심히 할 자신은 있는데... (사실 정말 하고 싶습니다...)
동이 카페의 인생 선배님들, 수험생 선배님들에게 진지하게 조언을 구합니다.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바탕으로 취직이 나을지?
아니면 정말 하고 싶은 공인노무사에 도전하는게 나을지?
참고로 제 친구들은 일단 보험회사에 취직해보고 적성에 맞으면 계속하고 맞지 않으면 퇴사하여 노무사 준비를 해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만...
제 성격이 모 아니면 도, all or nothing 인지라 -_-
선배님들, 형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18기입니다. 조언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어린나이에 취업난에 생존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낸 자부심을 타인들의 리플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로 작성하신 듯 합니다.
이미 글 속에는 본인이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할 만큼, 정보와 근거들이 묻어 있고, 본인의 가치관 역시 충분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공감 100배 ~
왜 노무사를 하고 싶으신지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현재 님의 상황으로 볼땐 또다시 2~3년이라는 수험기간을 보내는거 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자격증으로 취업한 후에 그래도 정말 하고 싶다면 해보는게 나을듯 보입니다
흑흑 부럽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하나의 직업만 죽을때 까지 하기엔 인생이 너무 길다는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물론 하나의 직업도 제대로 못해내면서 이거 저거 옮겨 다니는 건 문제 있지만 지금 당장 평생직업을 결정해야 한다는건 진리가 아닌 것 같아요.
아직 어리고, 일단 쉽지 않은 자격증을 땄고, 나름 자격증을 딴 동기도 있을테니, 손해사정인이라는 직업을 경험해보는게 어떨까 하네요. 그리고 후에... 그게 몇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노무사가 하고 싶으면 도전하면 됩니다.
남의 미래에 대해 쉽게 얘기하면 안되지만.. 지극히 저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실.. 정답은 님에게 있을듯 하네요.
설마 진심으로 이글을 올리셨나 의문점이 듭니다.
노무사에 올인하세요 인생 머있나요 한방입니다 씨익
보험회사 들어가서 실무경험 쌓으시면서 그와 동시에 공부를 병행해서 노무사 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따르겠지만요...
...자랑글인듯.. 노무사느 입사 3년차에 7천 절대 못 벌죠
허걱스 제 질문이 전혀 제 의도대로 전달되지 않은 듯... ㅠㅠ 제 모든걸 걸고 절대 자랑글 아님을 맹세하구요. 자랑글이라고 하기엔 노무사>>>넘사벽>>>손해사정사 이기 때문에 ㅠㅠ
제가 노무사를 취득하고 싶은 이유는 자기만족과 수입 두가지 부분을 충족할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여기서 자기만족이란 타인(노동자, 약자)를 위하여 일하는 것을 생각하였고
수입 부분에 있어서는 먹고 사는데 지장없을 정도면 전 충분히 만족합니다~
하지만 손해사정사라는 자격증은 자기만족보다는 취직에 특화된 자격이기 때문에
노무사 시험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도였습니다. ㅠㅠ
덧붙이자면 상기 예로 든 손해사정사 분들은 소위 잘나가는 손해사정사 분들이구요... 그보다 못한 분들이 훨~씬 많답니다. ㅠ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 수험생활에 대한 부담, 넉넉치 못한 집안 사정때문에
노무사 준비를 시작하기에 망설여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노무사 합격한다면 제가 수험기간 중 포기하였던 기회비용을 만회할 기회가 주어지는지 궁금했을 뿐입니다.
물론 기회비용에 있어 보험회사 취직시 받는 연봉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노무사로서 필드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며 얻는 성취감 등이 이 모든 기회비용을 상쇄시킬 정도의 만족할 만한 수준인지가 궁금했을 뿐입니다.
자랑글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덧붙이자면
합격의 난이도, 장래성, 취득 후 진로, 사회적 지위 모두 공인노무사의 압승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될수도 있겠네요 ㅠ (이 글을 손해사정사 카페에 올리면 다구리 맞습니다. ㅠ 각자 나름의 길이 있는 것이라고 vs 놀이 하지말라고 ㅠ 제 의도는 손해사정사와 비교도 안될 만큼 노무사의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어쨋든 공인노무사라는 자격증은 타 자격사들과 비교하여 인간적이고 무엇보다 마이너리티를 위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에게 매력으로 다가왔구요...
제가 본의 아니게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킬만한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전직 보험사 노무담당인데요 손해사정인, 보험계리사 있어도 그냥 신입사원 월급줍니다. 회사따라 20~30만원 정도 자격수당 주는 회사도 있구요
생뚱맞은 질문이지만... 손해사정사(3종 대인 or 4종)와 노무사... 두 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사무실 개업 및 동시 활동을 할 수 있는가요? 가능하다면..산재에 국한되는 이야기지겠지만... 그 시너지도 괜찮을 듯 싶을 듯한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떤가요?
실제로 이렇게 하시는 분 많습니다. 산재 쪽에 특화해서요...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영업력에 달려있는건 매한가지라고 합니다..;;
달둥인님 손해사정사 1종은 근재 영역을 담당, 3종 대인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람의 손해를 담당하기 때문에 노무사의 산재 부분과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실로 손해사정사 법인에서 노무사 분들과 협력하고 있구요 노무법인에서도 손해사정사를 채용하기도 하더라구요 ^^; 참고로 전 3종 대인이구요~
이렇게까지 답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는데 조언 감사드리구요~
일단 구정때까지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가족, 친지, 친구, 제 3자 모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결정하려 합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3종 대인입니다. ^^; 화이팅!
1차가 몇배더 어렵다 이건 아니네요 저도 현재 노무사로 손사 4종 1차합격했지만 그건 좀 아닌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근재는 변호사법 위반으로 알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안건가요??
보험계리사 있어도 토익이나 학벌 안되면 메이저 보험회사 힘들 수도 있습니다.
취직하시려면 토익, 인적성 등 미리 준비하셔야 할 거예요.
손해사정사의 연봉을 예찬하면서 노무사 준비의 기회비용을 언급하시는 걸 보면
이미 결정 하신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