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가 시원하게…쾌변 돕는 방법 4
섬유질 식품, 배꼽 마사지 등
입력 2023.02.26 10:05 수정 2023.02.26 09:17
권순일 기자
변비에서 벗어나 쾌변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변비가 너무 심하면 설사가 나게 하는 약인 하제를 먹는 수밖에 없다.
그 상황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운동을 해야 한다.
또 어떤 게 있을까.
미국 여성 건강지 ‘위민스 헬스’가 자연스럽게 쾌변을 유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 섬유질 식품 섭취
당근, 사과, 아보카도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배변 작용에 도움이 된다.
위장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삼투압 작용을 통해 결장으로 더 많은 물을 보낸다.
즉, 음식들이 부드럽게 나가도록함으로써 변비를 완화한다.
채소와 과일을 필요한 만큼 챙겨 먹기 어렵다면 차전자피,
즉 질경이 씨앗에서 벗겨낸 껍질을 원료로 하는 보충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 배꼽 마사지
배를 적당한 압력으로 자극하면 장의 연동 운동을 도울 수 있다.
손바닥을 오른쪽 아랫배에 둔 다음 배꼽을 중심으로 크게 원을 그릴 것.
천천히 시계 방향으로 문지르다가 점차 원의 크기를 줄여나간다.
△ 카페인 음료 마시기
상쾌한 배변을 위해서는 커피가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들어 있어서 장의 연동 운동을 돕는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차 종류도 같은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단 차는 뜨거워야 한다”며
“커피는 기호에 따라 차게 마셔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차는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카페인이 들어간 탄산음료가 변비에 효과가 없는 것도 같은 이치다.
△ 자세 바꾸기
볼일을 볼 때는 쭈그려 앉는 게 제일이다.
치골직장근(항문올림근)이 느슨해지면서 대변이 나오기 쉬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좌변기에 앉으면 치골직장근이 제대로 이완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스쿼트 자세를 하라”고 조언한다.
까치발을 들고 허리를 약간 앞으로 굽힐 것.
오래 버티기 힘들다면 발밑에 작은 상자 등 발판을 두는 게 방법이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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