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 내용...
어느 고층빌딩 옥상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지...
어울리지 않게도 골기퍼를 보게 되었구...
한참 게임중에 상대편의 날카로운 슛...
사각지대로 날아가는 공...
난 몸을 날렸지...
그런데 아차...
몸을 너무 멀리 던졌나...
옥상밖 허공을 향해 날아가는 몸...
여지없이 떨어져 죽는구나 생각했지...
그러나 왠 옥상에 덩쿨이...
그걸잡고 빙 돌아 건물 끝자락에 매달렸지...
'휴 이제 살았구나'...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데 힘이 없더군...
그때 마침 왠 멀대같은 놈이 앞에 서 있더군...
대섭이였지...
속으론 정말 고맙게 생각하면서...
"뭐해 임마 손좀 잡아서 올려줘..."이렇게 말했지...
대섭이가 웃으면서 손을 내밀더군...
그런데 이게 왠걸...
자식이 영 비리비리~~~...
올리지를 못하더군...
이젠 점점 손이 빠져 내려가는 상황...
이때...
멀대뒤로 삐져나온 살들...
대희였지...
내 손을 잡고 쉽게 올려주더군...
그후에 올라와서 무슨 얘기 나눈것 같은데...
거긴 기억이 안난다...
이거 해몽 어떻게 해야되지...
높은데서 떨어지는 꿈이면 키크는 꿈인데...
떨어지진 않았으니...
죽다가 살아난것인가...
그리고 ksc와 축구를 한것은 아니였는데...
그 많은 사람중에 대섭이와 대희가 나왔을까...
어쨌든 고맙네 대희. 살려줘서...
대섭이는 힘좀 키우고...
ps...이번주 토요일엔 생일 파티 안하나...
2명이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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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참사자를 애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