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6년 만의 민방위 훈련, ‘설마’ 속 관심도 없는 시민들
조선일보
입력 2023.08.24. 03:12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08/24/FLGUB4ZYWVDV3ARMRGUANYOD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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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쯤 민방위 훈련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시민들이 발길을 옮기고 있다. /뉴스1
23일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이 6년 만에 실시됐다. 문재인 정부가 중단시킨 훈련을 재개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 다만 훈련 내용은 매우 미흡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면 서울에 떨어지는 데 6분 정도 걸린다. 공습경보가 울리기 전 이미 떨어졌을 수도 있다. 경보가 울리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은 거리에 있었고, 백화점은 쇼핑객으로 북적댔다. 지하철 역사 밖으로 나가려는 사람들이 훈련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1200가구 아파트 대피소에 초등생 1명만 대피한 경우도 있었다.
이러니 훈련이 끝나도 가까운 대피소가 어딘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행안부는 인터넷에 대피소를 소개했지만 실제 상황에선 인터넷이 끊길 가능성이 높다. 차량 이동 통제도 서울의 경우 세종대로, 국회대로, 동일로 등 3개 구간에서만 실시됐다. 나머지 도로에서는 차량이 질주했다. 시민들은 ‘설마’에 빠져 있고, 정부는 형식적인 훈련, 보여주기식 훈련에 그치고 있다.
북한 핵 공습 대비 훈련도 미흡했다. 화생방 무기는 음성 방송으로, 핵무기 때는 1분간 물결치는 듯한 사이렌 소리가 난다. 화생방 공격 시는 건물 내 높은 층으로 대피해야 하고, 핵 공격이 있으면 콘크리트 건물 지하 깊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런 사실은커녕 방독면 착용, 소화기 사용법조차 모르는 국민이 태반이다.
훈련의 목적은 반복 실시로 비상 상황에서도 기계적으로 행동해 안전을 확보하는 데 있다. 북 공습 뿐 아니라 지진 화재 대비 훈련도 실제 상황을 상정한 ‘체험 훈련’으로 바꿔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 모두가 민방위 훈련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Hope
2023.08.24 03:42:37
친중종북 공산주의자 문가놈이 저지른 작태가 이렇게 국민을 만들었다....이래서 사상과 이념에 전도된자들은 죽어도 안변한다.....민방위훈련을 적극적으로 해서 유사시의 사태를 대비해야 목숨을 지킨다....우물쭈물하다 어이없이 당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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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dyo
2023.08.24 03:54:20
서울 한복판에 한방 떨어져봐야 정신차릴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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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7
2023.08.24 05:28:06
한국의 국민수준이 미개인 수준이라더니 정말 그렇네. 이러니 이재명같은 추잡한 인간이 뻔뻔히 거짓말을 해도 전폭지지를 받는 것이다. 참 한심한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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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3.08.24 05:55:34
죄인이 버려논 나라 바로잡기가 이렇게 어려운가? 민방위훈련하면, 이스라엘이나 스위스를 본받아야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국민이 훈련에 참가한단다. 실제 사격훈련도 한단다. 다행히 늦었지만 훈련을 재개하는데 점수를 주자. 앞으로 전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때까지 계도하고 독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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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형
2023.08.24 04:01:02
말 참 안 듣는 국민? 북의 핵 미사일 공격을 우습게 아는 간 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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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3.08.24 06:12:16
할소리는 아니지만 북이 실수해 서울어느곳에 폭탄 하나 떨어져야 정신들 차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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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판
2023.08.24 05:30:20
앞으로 훈련은 예고 없이 싸이렌을 울려야 한다고 봅니다. 실전 같은 훈련이어야지 실제 상황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을 높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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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windy
2023.08.24 06:17:59
준비된 자와 준비되지 않은 자의 차이 극명하다. 자식들과 마찬가지다.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는 자식이 나중에 부모가 돌아가신 후 후회하듯이 자신의 들의 생명이 사라지는 날 후회해도 소용없다. 반민주주의 세력은 절대 말을 듯지 않을 것은 자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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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wleelee
2023.08.24 04:50:56
민방위는 홍보부족이다 방송에서도 여러번 멘트했어야 오랫만에하니 모르는사람이더많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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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북극한파
2023.08.24 07:25:04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의 북에 대한 경계를 거의 무장해제 수준으로 망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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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3.08.24 07:13:40
23일.. 양산골 개버린 뭉가놈 강점기 5년간 중단 됐던 민방위 훈련...재개한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시민들은 ‘설마’에 빠져 있고, 정부는 형식적인 훈련, 보여주기식 훈련에 그치고 있지만 시작이 반이다. 첫술에 배부르랴. 체험 훈련으로 바꿔 국민 모두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언론에서도 공영방송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인지시켜야한다 오랫만에 하니 모르는사람이 더 많다. 홍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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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아름다운세상
2023.08.24 07:04:02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낫습니다. 평소에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유사시에 어디로 피해야 하는지를 알아놓도록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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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파
2023.08.24 08:18:26
이래 놓고 나중에 일이 터지면 정부탓을 하지. 돈을 퍼주고 무기 개발을 시킨 것을 모르고, 가짜 평화에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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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join2018
2023.08.24 07:16:01
무관심 정도가 아니라 냉소적인 자들이 많던데. 국민들 좌파가 40프로에 육박하고 이들은 묻지마 좌파지지에 무조건 윤정부 반대를 외치는 자들이라 민방위 훈련 폄훼에 입방정이더라. 이런 자들이 광주의 공산주의자 정율성 공원 건립에도 모른척, 그게 어때서라 하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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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머린
2023.08.24 08:20:10
40분 거리, 최북단에서 조선인민군과 대치하고 있는, 해병대를 흔드는 무리가 국회의원들이다. 풍전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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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파
2023.08.24 06:05:19
일제 군국주의자들은 신사참배와 더블어 매일 황국신민서사를 복창케하고 매일 국기하강식을 하였다. 이것을 본따서 그대로 따라한 자가 박정희다. 심지어 고등학생까지 교련이라해서 군사교육을 시켰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6분만에 도달한다는 데 민방위훈련으로 되겠는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쏠 일이 없도록 국내외적인 대비를 해야한다. 그리고 핵은 가진 북한이 탄도마사일을 쏘는 상황이 오면 미국의 보복핵공격으로 한반도는 절멸이다. 실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날아올 리도 없다. 그런데 무슨 공습경보타령인가? 이태원 보행안전, 지하차도 수해예방, 묻지마살인이나 철저히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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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3.08.24 05:07:31
죽지 않으려며는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적 정책이 필요하다 굳이 준저신의 문위기를 마련하여 전쟁공포가 아닌 시민들의 평화욕구가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민방위 훈련의 반응이다 국민은 일상생활을 아무런 지장없이 하고 있는데 윤대통령이 아닌밤중에 홍두깨라고 하듣이 대북적대 정책선언한 것이요 문재인전 정권과 차별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