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취미(누리샘터) 24-2, 원데이클래스 박람회 관람
오늘 누리샘터에서 원데이클래스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누리샘터 수강을 앞두고 김성요 씨와 어떤 강좌를 어떻게 수강하면 좋을지 미리 의논했지만,
원데이클래스 박람회를 관람하면 김성요 씨가 훨씬 분명하게 수강하고 싶은 분야를 말씀해 주실 수 있을 것 같다.
박람회 개최 시기가 딱 좋다.
원데이클래스 박람회 준비로 애쓰셨을 누리샘터 선생님들께 드릴 작은 선물을 준비한다.
박람회가 열리는 상상생활문화센터에 들어서니 누리샘터 선생님들과 남동현 국장님이 김성요 씨를 맞아 주신다.
안쪽 세미나실에서 이소영 선생님도 불쑥 나오신다.
"성요야, 잘 지냈어? 남동현 국장님이 성요 온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지."
예기치 못한 만남이 반가워 여쭤보니,
최근 자립생활지원센터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오늘 상상생활문화센터에서 자조모임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소영 선생님과 잠시 인사 나누고, 남은 이야기는 내일 점심 식사하며 마저 하기로 한다.
박람회를 먼저 둘러보고 남동현 국장님과 24년 수강 계획을 의논한다.
김성요 씨가 직원과 공부하며 수강하고 싶다던 강좌는
마크라매, 백드롭페인팅, 천연염색, 뜨개질, 떡공예, 베이킹이었다.
박람회를 관람한 뒤에는 수강을 원하는 강좌가 더욱 분명해졌다.
백드롭페인팅과 천연염색은 여전히 수강하고 싶다고 하고,
레진공예, 자개공예, 퀼트도 수강하고 싶다고 요청한다.
원데이클래스를 수강하며 직접 만들고 싶은 것이 열쇠고리, 휴대폰 그립톡, 손수건, 지갑인데
이런 강좌들이 김성요 씨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수업이라고 강사님들이 알려주신다.
떡공예와 베이킹은 막상 박람회를 관람하고 나서는 별 흥미가 없다고 한다.
남동현 국장님은 김성요 씨가 요청한 강좌 중 퀼트는 단기간에 배우거나 작품을 완성하기 어렵다며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몇 개월에 걸쳐 수강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신다.
김성요 씨가 원하면 한 강좌를 장기간 수강할 수 있다고 한다.
올해는 퀼트를 비롯해 김성요 씨가 수강한 경험이 있는 강좌들은 매주 한 번,
2~3개월에 한 작품씩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강하기로 한다.
같은 강좌라도 어떤 작품을 만드느냐에 따라 수강 횟수와 기간이 달라진다.
이에 따라 김성요 씨가 느끼는 성취감도 달라질 수 있다고 남동현 국장님이 말씀하신다.
새로이 수강하는 강좌는 기존의 원데이클래스 형식으로 수강하며 경험을 쌓기로 한다.
누리샘터에서는 천연비누를 만들어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김성요 씨도 올해 일정이 괜찮은 날 함께 봉사활동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그러자 하신다.
매월 셋째 주 또는 넷째 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상상생활문화센터에서 비누를 만든다고 한다.
김성요 씨와 가능한 날 봉사활동 함께하기로 한다.
원데이클래스 수강으로 시작한 누리샘터 활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활동하는 영역과 수강 방식이 다양하고 깊어진다.
그만큼 만나는 사람과 그 관계 역시 다양하고 깊어졌음을 느낀다.
2024년 1월 16일 화요일, 신은혜
박람회를 열었군요. 선생님 말씀처럼, 계획하는 시기에 아주 적절했네요.
알아보고 참석하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활동하는 영역과 수강 방식이 다양하고 깊어진다.
그만큼 만나는 사람과 그 관계 역시 다양하고 깊어졌음을 느낀다.’
김성요 씨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는 증거요,
신은혜 선생님의 사회사업이 날로 깊어진다는 증거입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당사자가 잘 알고 선택하게 도우셨네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