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오늘에 글의 주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입니다.
(무궁화꽃/ 어제 출장 중, 연세대학교에서 우중에 찍은 사진 입니다)
무궁화는 우리 겨례의 꽃이며, 당시 국가에서는 이 꽃을 애국가에 극명하게 표현 하므로써 애국심을 고치 시키는 방안으로 삼았는데요. 꽃 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일편단심' 을 모토로 삼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무궁화 꽃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들자면 첫 째 로 별로 아름답지 않으며, 꽃 가루로 인하여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하고 있지요. 더구나 지금에 와서는 별종으로 취급되어 외면하는 꽃이 되어 버렸고, 간신히 유지되는 것은 국민 세금으로 여기 저기 식재하여 유지되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외면
그럼에도 저는 봄 이 되면 전국 여기 저기에서 앞 다투어 벌이는 벚꽃 놀이 보다 이 무궁화를 좋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궁화가 다른 어떤 꽃보다 아름다워서 그런것은 절대 아닙니다. 국가로 부터, 국민으로 부터, 사람들로 부터 외면 당하고 있는 특이한 꽃 이 되어 버렸기에 사진 담기에 정성을 다했다 할까요?
외로움
대한민국 국화라면 국민 들로부터사랑 받아야 할 꽃 무궁화. 이미 외로운 꽃 이 되어 버린지 오래 입니다.
외롭다는 것
외롭다는 것. 지금에 세월호 가족들이 그렀습니다. 군대로 보낸 아들들이 살해 되는 끔찍한 병영 생활에서 외롭게 견뎌 내는 우리에 자식들이 그렀습니다. 가진자들에 기득권 찬탈로 직업병에 명을 달리 하고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가족들이 그렇습니다.
소망,
플라톤은 <행복한 삶>에 조건으로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1. 먹고살 만한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2. 사람들이 칭찬 하기에는 약간 처지는 용모. 3. 자만심에 비해 사람들이 절반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4.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지는 정도에 체력. 5. 청중의 절반만 박수를 쳐주는 말솜씨.
상처 그리고 배신
우린 지금까지 살면서 여러번에 상처와 배반을 느꼈을 것입니다. 앞 서 국가로부터 배신. 가족으로 부터 상처. 사랑하는 이로부터 배신. 이상과 현실에서 상처와 배신. 그래서 수 많은 사람들이 현실과 이상을 오가며 받은 상처로 이제는 아무도 믿지 않는 돌연변이가 되어버린 세싱.
외면당한 무궁화
이름만 허울좋게 국화라 칭송 하면서 정작 무궁화는 버림받아 한 켠에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애환 깊은 인생과 같은 애처러움이 보여 오늘에 주제로 삼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마침 곧 있으면 일제로부터 8.15 민족 해방의 날 이기 더욱 그렇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일본 사꾸라 보다 사랑 받지 못하는 우리 겨례에 꽃 무궁화. 오늘은 무궁화 꽃이 이렇게 피었습니다.
소망
정치적 위정자들과 국가적 변절자들에게는 이 무궁화 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정치가와 정치인, 경제인과 재벌들, 숱한 멸시속에서도 민주사회를 위하여 싸우는 소외당한 수 많은 국민들, 스승과 제자들 사이에 부정과 폭력이 사회를 점령하고 있는 이 때에
무궁화에 의미는 그만큼 더 크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녁이 있는 삶 언제 오려나
퇴근 후 저녁이면 구수한 된장국이 정말 먹고 싶습니다. 소박한 찬거리와 얼큰한 김찌찌개로 저녁상을 나누던 가족들과에 모습이 그립습니다.
가끔씩
/ 손순자
그대여 그대여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
/예향 박소정
인생, 날마다 행복하면 좋겠지만
우리는 모두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그는
부서지기 쉬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오래전 이 소설로 인하여 민족에 의기를 보여 주었던 김진명 작가로부터 이 책이 출간 되었을 때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유명한 책 이름 이기도 합니다.
8월 무궁화에 계절을 맞이 하여 세월호 가족들과 병영에서 고생하는 우리에 아들들과 앞으로 군에 입대 해 야 하는 장병 가족이신 모든 분들에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를 외쳐 봅니다.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무궁화꽃
그렁그렁 담긴 눈물입니다 입 꾹 다뭅니다
[ 제24회 전국 무궁화 수원 축제 ]
8월3일 일요일/ 국립민속박물관문화제 행사에서 담은 사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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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늘소풍의 사진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소풍
첫댓글 무궁화 글이 참 좋네요~^^♡
무궁화 꽃은
다른 꽃과 잘 어울리지못하고
절화를 했을때
쉬 시들고
예쁜 색이 귀합니다
한일 교류가 있었을때
무궁화 코사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들 일본인 가슴에 제가 만든 꽃을 직접 달아 주었지요 ~^^
난꽃을 함께 하여 보았습니다 ㅎㅎ
무궁화꽃이 곱고 아름답다는
감흥은 없습니다.
그냥 국화라서 그 귀함을 느낄뿐이죠.
빛 에 시들고 꽃에 향기가 없어서
가까이 두고픈 마음도 없으나
비가 내리는 날이나
빗물에 촉촉히 젖어 있음을 볼때는
참 청초하고 싱그럽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사진
예쁘네요~^^
우리나라 무궁화꽃 정말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