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공공도서관은 지난 3일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2022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기행'을 성황리에 마쳤다.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함평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역사의식을 함양하고자 기획된 이번 역사기행은 자산서원을 시작으로 고막천석교, 급수탑,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 및 상해 임시정부 청사 역사관 등을 탐방했다.
선조의 의지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자산서원은 조선중기 호남사림을 이끌었던 정개청 선생을 그의 제자들이 스승의 신원운동을 전개하면서 건립됐으며,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46호로 지정된 정개청 문집 '곤재 우득록' 목판이 소장돼 있다.
또한,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과 상해 임시정부 청사 역사관 탐방을 통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으며, 내 고장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역사기행에 참가한 한 학생은 “그동안 책으로만 접한 역사를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보니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역사기행을 통해 함평에 대해 잘 몰랐던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