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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 방송했던 알럽바스켓공님과 제럿도노반님, 그리고 정지욱기자님 3명이서
각 구단별 외국인선수에 대해 얘기한 걸 텍스트화했습니다.
세 분의 평가는 각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니 혹시나 마음에 안들더라도 악플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서울SK - 자밀워니(199cm), 닉 미네라스(200cm)
알바공 - 두 선수가 전성기를 구가할 때 만난 사기적 조합이다. 자밀 워니의 SNS를 자주 들어가서 보고 있는데 슛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워니가 3점슛을 장착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네라스는 원래 포지션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신의 장점을 200% 이상 발휘할 수 있을 거라 본다.
도노반 - 최상위권 조합임에는 이견이 없다. 닉 미네라스의 경우 원래 포지션 대비 리바운드가 어느정도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세컨유닛이 뛰는 시간에 나온다면 볼륨이 더 좋아질수도 있다고 본다. 자밀워니도 탑티어인건 이견이 없다. 다만 외곽슛을 장착하지 못한다면 본인보다 큰선수가 많기 때문에 평가가 낮아질 우려도 있다.
정지욱 - 자밀워니는 지난시즌 오누아쿠를 상대로 고전을 했다. 닉 미네라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삼성에서보다 SK에서의 미네라스는 본연의 역할인 스코어러에만 집중해도 된다. 미네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페이싱이 된다는 것이다. 미네라스가 빅맨을 끌고 나왔을 때 전부 빅맨투성이인 KBL 외국선수들이 페인트존 밖에서 미네라스와 매치업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걸 생각해봤을 때 미네라스의 위력이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안양KGC - 얼 클락(204cm),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알바공 -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두 선수가 KBL에서 같은 팀에 뛰게 되었다.(정지욱 : 제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선수를 알게 된게 알바공이 소개해줘서 였거든요.) 두 선수에 대해 좋은 감정 때문에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걸어온 경력이 그만큼 어마어마하다. 네임벨류도 있고. 얼 클락의 경우 폼이 조금 하락한 면이 있지만 KBL에서만큼은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라타비우스는 플레이스타일이 알렉산더 존슨과 비슷한 선수다. 들소처럼 뛴다. 적응만 하면 얼 클락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도노반 - 얼 클락은 기량 하락이 오고 있지만 그게 두드러지게 드러나진 않았다. 그건 팀 동료들의 덕이 컸다고 생각된다. 라타비우스는 픽앤롤과 풋백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이재도 선수가 적극적으로 2대2 플레이를 펼쳐줘야 한다.
정지욱 - 얼 클락을 주목하고 싶다. 앞서 언급한 미네라스와 같은 이유다. 얼 클락은 204cm 선수가 외곽옵션이 있다. 국내선수로 매치업이 안된다. 그러나 얼 클락의 퍼포먼스가 압도적일까 라고 생각한다면 미네라스보다는 떨어질 거 같다. 미네라스는 마무리능력이 괜찮은 선수인데 얼 클락은 물론 리그 수준이 다르긴 하지만 효율이 좋은 선수는 아니였다. 또한 미네라스는 자신이 볼을 잡고 흔들고 외곽슛을 던질 수 있지만 얼 클락은 거의 스팟업 슈팅이다. 그 능력이 얼마나 KBL에서 통할지 궁금하다. 얼 클락의 효율이 낮을수록 라타비우스에 쏠리는 비중이 클 것이다. 그렇게 메인옵션이 바뀌게 되면 얼 클락은 시즌을 완주하지 못할 거 같다. 그래서 얼 클락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 잘되면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될 것이다. 기량만 놓고 보면 지난시즌 크리스 맥컬러보다 좋은 선수가 맞다.
창원LG - 캐디 라렌(204cm), 리온 윌리엄스(197cm)
알바공 - 여전히 라렌은 KBL에서 승승장구할 것이고 리온 윌리엄스는 꾸준하게 자기 몫을 다하면서 LG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거 같다.
도노반 - 리온이 불안하다. 외국인선수 수준이 매우 높아졌고 리온이 최단신이다. 그런 부분에서 리온이 얼마나 잘버틸지는 모르겠으나 풀시즌을 소화한다면 성공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라렌은 지난시즌보다 활약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병훈의 이적으로 라렌에게 볼투입할 선수가 부족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탑티어급 활약은 보여줄 것이다.
정지욱 - 외국선수 수준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라렌의 활약도는 약간 줄어들 거 같다. 지난시즌 케디 라렌의 퍼포먼스는 자신의 적수가 없음을 확인하고 자신있게 플레이한게 주효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번시즌에 라렌이 그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지, 자신감이 떨어진 케디 라렌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다.
리온은 리온을 보유하고 있던 팀들의 감독, 코치님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 중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대로 "1옵션으로는 애매하지만 2옵션으로는 최고" 이게 아니라 1옵션을 줘야 한다고 한다. 2옵션으로 갈때 망가진다는 소리이다. 출전시간이 어느정도 보장이 되야 무너지지 않고 유지를 한다. 실제로 리온 윌리엄스가 고양오리온에서 KBL 데뷔시즌을 치를때 레더의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많아지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고 KT에서 대체로 왔을때도 메인으로 30분 이상 뛰니까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KCC에서도 조이도시가 마무리가 안되자 승부처에서 리온이 자주 투입되었다. 그러나 모비스에서는 에메카 오카포의 존재로 활약이 미미했다. 리온을 지도했던 감독, 코치들은 경기도중 리온이 농구를 까먹는 경우가 있다고 평가했다. 캐디 라렌이 30분을 가져가고 리온이 10분을 가져간다면 리온의 효율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모비스 - 숀 롱(203cm), 자키난 갠트(200cm)
알바공 - 호주리그는 유럽에 속했다고 가정하면 이탈리아 정도 수준은 된다. 거의 최상위 리그 수준인데 숀 롱은 거기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선수였다. 멘탈만 잡고 내가 왕이다 는 자신감만 가지면 캐디 라렌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 같다. 갠트는 안봐서 잘 모른다. 그렇지만 숀 롱의 출전시간이 많아질수록 갠트는 불만이 쌓일 거 같다. 유재학 감독이 믿는 선수는 35분 이상 쓰기 때문이다.
도노반 - 숀 롱은 최상위 티어 선수고 모비스가 데려가서 더 위력이 배가될 거라고 생각한다. 모비스에는 전준범이라는 뛰어난 슈터가 있다. 아마 NBA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필라델피아가 JJ레딕과 조엘 엠비드가 계속 공주고 받으면서 플레이하는 elbow 플레이가 있다. 국내 정상급슈터 전준범과 숀롱이 그 elbow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본다.
갠트는 정말 많이 봤던 선수다. 고등학교 시절 경기부터 지켜봤었다. G리그에서는 이선수에게 윙디펜더의 모습을 기대하고 기용했지만 이 선수 본연의 장점은 빅맨으로서 풋백과 가끔 던지는 외곽슛이다. 골밑에서 플레이하던 선수를 계속 바깥에서 플레이하도록 시켰기 때문에 G리그에서 갠트를 잘못 기용했다고 본다. 컷인, 풋백, 오픈찬스 슛 등 단조로운 공격루트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그렇지만 헬프디펜스가 뛰어나고 백업빅맨들을 막을 정도의 수준은 된다. 존 이그부누나 에릭 톰슨 정도는 막을 수 있다. 닉 미네라스를 만나면 미네라스를 꽁꽁 묶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모비스가 PO에 가서 SK를 만난다면 SK 한정 갠트는 1옵션급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지욱 - 숀 롱이 다른 팀에 갔다면 수비의 약점이 드러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숀 롱이 간 팀은 다른 팀도 아니고 현대모비스이다. 숀 롱은 가로수비에 약하고 블록이 생각보다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삼성같이 숀 롱이 수비까지 다해줘야 되는 팀으로 갔다면 힘들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현대모비스는 수비 자체가 빅맨에게 부담이 없는 수비다. 지파이브라고 모비스에서 빅맨이 블록을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수비 방법이 있다. 여기에 녹아들게 된다면 숀 롱의 단점이 상쇄될 수있을 거라 본다.
원주DB - 치나누 오누아쿠(206cm), 저스틴 녹스(202cm)
알바공 - 오누아쿠의 득점력은 지난시즌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 녹스는 리온 윌리엄스처럼 묵묵히 제몫을 하는 선수다. 하위리그에서부터 노력으로 상위리그까지 진출한 선수다. 흙 속의 진주가 되지 않을까 한다.
도노반 - 오누아쿠의 스탯은 지난시즌과 별 차이 없을 거 같다. 그러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지난시즌보다 더 많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프 위디의 경우 수비가 좋지만 그 수비가 메인 외국선수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누아쿠는 수비가 워낙 압도적인 선수다. 녹스는 백업으로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수비가 그닥 좋은 선수가 아니고 1대1 득점력이 괜찮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백업 한정이다. 훅슛이 좋긴 하지만 1옵션 외국선수들과 매치업했을때 어느정도 통할지는 의문이다.
정지욱 - DB의 외국선수를 보며 공격은 국내선수에게 맡긴다는 이상범 감독의 의중이 드러났다고 본다. 외국인선수의 득점만 놓고 봤을때 DB가 가장 약하다. 두 선수의 득점범위도 좁은 편이다. "득점은 국내선수가 한다. 외국인선수의 득점은 보너스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상범 감독의 철학이 잘 드러났다. 다만 걱정은 그래도 용병은 용병다워야 한다. 두경민, 허웅, 김종규 셋이서 못해도 50점은 가져가야 한다. 오누아쿠와 녹스로는 둘이 합쳐 30점 넘기도 힘들다. 과연 국내선수에게 1옵션을 맡겼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전주KCC - 라건아(199cm), 타일러 데이비스(205cm)
알바공 - 라건아가 나이들면서 부상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도 경기를 뛰면은 예전같은 생산성이 나오겠지만 한번 더 쓰러지게 되면 KCC 입장에서는 고민이 클 것이다. 타일러 데이비스도 기량은 좋지만 인저리프론이다. 54경기를 다 치를 수 있을지 관건이다. 건강하다면 굉장히 위력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도노반 - 타일러 데이비스는 2년동안 제대로 뛴 적이 없다. 그러나 KCC를 간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리바운드가 매우 좋은선수고 공격 쪽에서 풋워크도 괜찮고 최대강점이 리바운드, 풋백, 받아먹기이다. 유병훈과 2대2를 한다면 굉장히 위력적인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볼핸들러가 많은 KCC에 가게 된게 타일러 데이비스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고양오리온 - 제프 위디(210cm), 데드릭 로슨(201cm)
알바공 - 제프 위디는 예전 크리스 버지스가 연상되는 선수다. 높이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데드릭 로슨은 캔자스대학 시절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흙속의 진주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아왔고 BQ가 매우 좋다. 다만 몸관리가 잘 안되서 걱정이 되는데 기량만큼은 좋다고 본다.
도노반 - 둘다 보던 선수이긴 한데 메인급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위디는 NBA에서 수비와 리바운드로 팀의 세번째 빅맨으로 뛰었다. 수비와 궃은일이 장점인데 박스아웃 능력이 점점 내려오고 있다. 수비가 오누아쿠처럼 메인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쩌면 데드릭 로슨이 1옵션이 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본다. 로슨은 최근 G리그 경기를 보니 대학시절보다 몸이 확 불었고 스피드도 더 느려졌다. 빅맨치고 볼핸들링이 매우 좋은 선수인데 외곽에서 페이스업을 하는데 느려지니까 통하지 않았다. 캔자스대학시절 폼이면 메인감이라 봤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백업감으로 봤다. 볼핸들링은 빅맨 중에서는 최상급이다.
로슨은 무조건 이승현과 뛰어야 한다. 힘이 그렇게 좋은 선수도 아니다. 몸은 불었는데 힘이 좋지도 않아서 이승현이 파트너로 있어야 한다고 본다. 위디는 오리온의 어느 선수와 뛰어도 조화가 잘 될거 같은데 3점 장착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확실한 메인옵션이 될거라 생각한다.
제 생각에 오리온은 그닥 좋은 영입을 한거 같지는 않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위디가 기량 유지를 잘하고 로슨이 몸관리를 잘해서 제가 갖고 있는 안좋은 생각을 깨줬으면 좋겠다.
정지욱 - 위디와 멀린스를 비교하면 멀린스가 할줄 아는게 더 많다. 슛도 밖에서 쏠수 있고 포스트업도 가능하고 패스도 좋고 받아먹을 줄도 알고 할 수 있는 능력이 더 많다. 하지만 몇가지 필요한 특화된 것에는 위디가 더 나을 수도 있다. 블록과 받아먹기 그런 분에 특화되어 있다. 물론 재성이가 둘다 메인감이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데드릭 로슨은 다른 팀에서 "서브로 쓰기엔 너무 비싸지 않아?" "메인으로 하기엔 너무 약한데?" 이런 의견이었고 위디도 "쟤를 서브로 데려올 수 있을까?" 이런 평이었는데 오리온이 이 둘을 같이 데려왔다. 다행히 데드릭 로슨의 연봉은 25만달러로 잘 데려왔다고 생각한다. 가성비는 나올 것이다. 위디는 다르다. 위디랑 로슨이랑 기량만 놓고보면 로슨이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제프 위디가 키가 210cm이기에 연봉이 20만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45만달러)
제프 위디의 키에 다른 능력이 좋다면 KBL에 올 이유가 없다. 이 키를 가지고 받아먹고 블록을 잘하기 때문에 KBL에 온 것이다. 이 선수에게 메인의 금액은 키값이라고 생각해야 하고 이대성에게는 좋은 옵션이다. 오리온의 국내멤버가 좋기 때문에 괜찮은 카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인천전자랜드 - 헨리 심스(208cm), 에릭 톰슨(200cm)
알바공 - 헨리 심스는 이탈리아 2부리그에서 왕놀이를 하면서 득점력이 향상되면서 KBL에 왔기에 KBL에서도 왕놀이가 가능할 거 같다. 에릭 톰슨은 열심히 뛰는 거 말고는 모든 게 부족하다.
도노반 - 헨리 심스도 팀을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 전자랜드 가드진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을 것이다. 전자랜드에는 차바위라는 좋은 3&D 자원이 있다. 헨리 심스는 17-18시즌 세리에A에서 켈빈 마틴과 호흡이 굉장히 좋았는데 그 이후 켈빈 마틴 같은 좋은 3&D 자원과 뛴 적이 없었다. 그래서 차바위가 같이 뛸 경우 좋은 시너지가 나올 거 같다. 정효근까지 전역하게 된다면 탑티어 평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 톰슨은 할 말이 없다. 심스의 역량에 밀려 기회도 많이 못잡을 거고 열심히 뛰고 잘 달리고 터프하지만 5분~10분 용이다. 달리는 거 말고는 할 것이 없다. 그렇다고 업사이드(선수의 능력이 올라갈 수 있는 범위)가 엄청 좋다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정말 잘 풀린다면 머피 할로웨이급으로 평가될 것이고 그게 아니면 DJ존슨처럼 나올때마다 환호받는 선수가 될거 같다.
정지욱 - 에릭 톰슨은 지금 선수 면면만 놓고 볼때 가장 먼저 퇴출될 수 있다. 다만 작년 몇몇 팀들이 대체선수로 영입을 고려했고 그정도의 능력은 충분히 되는 선수다. 전자랜드는 이 선수를 영입할 때 열심히 뛴다는 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알바공 - 덧붙이면 헨리 심스는 몸싸움이 좀 약하다. 포스트업을 하다가 뒤로 밀린다. 그 점을 감안해야 한다.
부산KT - 마커스 데릭슨(198cm), 존 이그부누(209cm)
알바공 - 데릭슨은 오랫동안 지켜봐온 선수다. 트로이 길렌워터 스타일의 선수다. 다만 2m 이상의 선수가 많은 이번 시즌에 198cm의 데릭슨이 버텨낼 수 있을까 의문이다. 그렇지만 외곽 옵션도 있기 때문에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루트로 장점을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존 이그부누는 사실 잘 모르는 선수다. 서동철 감독이 치나누 오누아쿠 스타일을 의식해서 데려온 거 같은데 데릭슨이 메인 옵션으로 성적이 좋다면 끝까지 데려가겠지만 반대로 메인 옵션으로 부족함을 느낀다면 이그부누가 퇴출될 수도 있다. 둘의 조합은 나쁘지 않다. 다만 데릭슨이 메인 옵션이 되야 하는데 그점이 우려가 된다.
도노반 - 국가대표급 가드 허훈이 있는 KT는 데릭슨과 잘 맞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허훈이 벤치로 들어가는 시간이 관건이다. 김영환과 김윤태의 역할이 중요하다. 존 이그부누 선수는 많이 지켜봐온 선수다. 역시 볼핸들러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그부누는 1대1 공격이 안되기에 가드들의 도움이 필수인데 KT에서는 허훈에다가 김영환, 김윤태 중 1명이 더 붙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양홍석이 패싱을 연결하는 링커 역할을 해줘야 한다. 수비 자체는 괜찮은데 백업 핸들러에서 이 선수 활용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릭슨은 1대1 득점도 어느정도 되지만 이그부누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하위권 용병으로 생각된다.
알바공 - 그래도 운동능력이 좋고 209cm라는 피지컬도 매우 좋고 하기에 기대를 걸어봐도 괜찮을 것이다.
정지욱 - 이그부누를 실제로 보면 엄청 크다고 한다. 주태수 KT 전력분석관이 G리그 쇼케이스에서 이그부누를 봤는데 그 덩치 큰 주태수 전력분석관이 엄청 크다고 느꼈다고 한다. 아마 오누아쿠와 비슷한 역할을 맡지 않을까 싶다. 분명 사이즈는 상대팀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다.
첫댓글 이번 시즌은 수준 높은 장신 선수들이 대거 영입됐네요. 골밑싸움이 치열하겠어요. 뭔가 화려한 맛은 떨어질듯ㅎ
와....진짜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리하면 sk랑 모비스 kgc 용병이최고군요
개인적으로
제프위디가 3-4년전모습이면 수비는 언터처블인데 방송들어보니 기량이 급락했다하더군요
장판은 라건아가 계륵이라봅니다
돈은 엄청잡아먹고 그돈이면 올해 라건아 이상의 선수를 구해올수있는데
울며겨자먹기로 세컨옵션으로 쓸거 같습니다
다만 이거가지고 엄청난 트러블 예상합니다
감독,코치의 리온 평가는 재밌네요.가는 팀마다 팀사정상 1옵션 시키길래(리온은 kbl 생활 2옵션이었던 적이 없죠.) 그냥 열심히 해서 잘한것 뿐인데 뜬금없이 2옵션으로는 평가를 박하게 해버리네요.그리고 리온이 저번 시즌 kcc에서는 잘하고 모비스에서는 부진했다는 식으로 평가하는데 저는 못 느꼈구요.실제 기록적인 차이도 거의 없습니다.
와우~ 정리 감사합니다.ㅎ 개인적으로 영입이 결정된 후 얼클락과 라타비우스 경기는 정말 많이 찾아봤는데, 기대되는 부분(얼클락의 다재다능, 라타비우스의 활동량과 리바운드)도 있지만 걱정되는 부분(얼클락의 효율성, 라타비우스의 제한된 공격범위)도 많았습니다. 다만, 이번에 새얼굴이 많고 전체적인 수준이 올라가서 이게 KBL에서 어느정도일지 감이 전혀 안오네요 ㅋㅋ
이번 시즌은 새얼굴들이 너무 다 좋은 것 같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농구보면서 용병 라인업이 전반적으로 이렇게까지 좋았을 때가 있었나 싶네요
맞습니다 기대되네요 ㅎ
DB는 득점해줄수있는 포워드형 용병이 필요하지 않을까했는데 국내선수 믿고 가려나보군요
삼성은..누가..ㅜㅜ
현역 느바 데려오나봐요..ㅋㅋ
이번 시즌은 수준높은 외인들이 많이 온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시즌 얼른 시작됐으면!
그냥 제 갠적인 생각인데 현재 현역느바 선수중에 중간에서 중상티어급 선수 중 누가 한국오면 엄청씹어먹을까 생각했었는데, 몬트레즐 헤럴이 만약 온다면 정말 40-20찍을거같네요ㅋㅋㅋ
해럴과 비슷한류가 타일러데이비스죠
둘신체사이즈나 플레이가 비슷합니다
다만 타일러데이비스가 유리몸이고
운동능력도 딸리는거 같고
@KIDD JJANG 그냥 딱봐도 해럴과 타일러 데이비스는 신체조건이 다른것처럼 보이지 않나요?너무 다른데...
@아이칼람바
@아이칼람바
@아이칼람바 키가 대략 7cm차이이고 몸무게는 10kg이면 엄청난차이는 아닌거같은데요
@KIDD JJANG 7cm면 큰 차이 아닌가요?거기다 7cm가 작은데 윙스펜은 해럴이 더 길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번시즌 용병 때문에 기대가 되면서도 국내선수들이 걱정이긴하네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리온, 에릭 톰슨, 제프 위디, 얼 클락, 헨리 심스는 조금 위험해보이고, 라렌 오누아쿠 워니 라건아가 중박, 숀롱 라타비우스 타일러가 기대가 많이 됩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이류농구였나?거기 포함 여기저기서 고평가던데 전 개인적으로 글쎄요 입니다ㅎㅎ
김영기 총재였으면 뭔가 또 기상천외하게 용병 선발 제도 시행했을꺼 같은데.. 바뀌어서 정말 다행인듯
SK 워니는지난시즌보다 마이너스
미네라스는 플러스해서 지난시즌정도 용병퀄
DB 용병의 득점력 합은 하위권예상.
성적은 반비례할지
KGC 잘풀리면 1옵션의가까운 1옵션급의 두명의활약.
안풀리면 둘다 2옵션의 가까운 답답한 경기력
KCC 골밑공격력은 탑인 타일러. 벗 인저리프론
2옵션의 라건아에모습은? 써드 용병은 뉴규?
KT 역활분배는확실.
다만 마커스와 허훈의 조합은의문
전랜 팬들의숙원이었던 장신(?)정통센터영입
모비스 탑티어 숏롱. 이름값을 보여줄지
엘지 지난시즌보단 힘들겠지만 내외곽이되는 라렌은 여전히 탑티어.
리온에겐 너무높은 매치업상대들
오리온 2옵션에가까운 2명. 하지만 수비는좋은 위디.
이승현의 용수의 고생은 끝?
1옵션들만..영상들 본후 개인적예상
탑티어 : 숏롱,라렌
A티어 : 워니,오누아쿠,타일러,심스
B티어 : 데릭슨,위디,얼클락
뉴페이스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SK가 워낙 좋아 보이네요.
용병조합 대략 순위는 이렇게 정리 될거 같습니다...
1 서울 SK : 워니는 작년 시즌 MVP급 활약. 미네라스는 작년 최고연봉자일 정도로 공격 능력만큼 최상급. SK는 국내빅맨 선수들이 많아 미네라스 수비 부담 적음.
2 울산 현대모비스 : 숀롱은 호주리그에서도 손 꼽는 빅맨임. 갠트는 2옵션 역할 충분함
3 안양 KGC : 얼 클락보다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기대됨. 얼 클락은 스코어러 역할 충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오세근과의 조합 기대됨
4 원주 DB : 치나누 오누아쿠 작년 시즌처럼 활약이 기대됨. 녹스도 2옵션 역할 충분
5 인천 전자랜드 : 헨리 심스도 좋은 활약을 기대가 되지만, 에릭 톰슨 2옵션 기대치가 응해줄지 미수. 조기 퇴출 1순위
6 고양 오리온 : 제프 위디(백인 빅맨) 성공하기 어려운 KBL리그 조기 퇴출 예상. 데드릭 로슨도 좋은 용병이라 생각하지 않음.
7 전주 KCC : 라건아의 활용도가 중요해지는 시즌(KCC에서 마지막 시즌. 전 감독님과 궁합이 좋을지 의문). 타일러 데이비스는 2옵션이 아닌 1옵션으로 충분하나 부상이 잦고 멘탈이 강한 편이 아님. 조기 퇴출 유력
8 창원 LG : 라렌이 작년 시즌만큼 활약해줄지 의문(올 시즌은 빅맨들이 많이 들어옴). 리온은 리온
9 부산 KT : 마커스 데릭슨(공격형 스코어러)를 데려왔지만 득보다는 실이 많음. 존 이그부누도 조기 퇴출 유력
서울 삼성 : 용병 영입 미확정으로 인한 순위 매기기 어려움
삼성은 ㅜ
워니랑 라렌은 지난 시즌 같은 활약은 어려울 것 같고, 미네라스는 어떤 활약을 보일 지 기대됩니다.
음 센터농구 좋긴한데 지공으로 하프라인 넘어서 용병 포스트업 하는 형태의 공격을 주로하게되면 저득점 경기나 재미없는 경기 많이 나올듯 ㅜㅜ
디비는 두경민 허웅 김현호가 외곽에서 신나게 퍼부을거 생각하니 기대됩니다,
다이치도 슛쟁이로 들었는데 확실히 팀 잘만난듯
저도 방송을 재밋게 봣었는데 잘 정리하셨네요,
갠적으로 실력적인 부분은 모비스랑 sk용병들 기대되고,
조합은 db가 어떻게 국내선수 용병 짜맞출지 그게 기대됨,
슼팬으로 적어도 지난시즌 제가 본 경기에선 워니가 압도적인 보드 장악력을 보여준적이 없기에 올시즌 솔직히 걱정이 큽니다. 애초에 데려올 때 가장 큰 무기중 하나였던 자유투라인 안쪽에서는 어디서든 던져도 거의 다 들어가던 플로터의 정확도 회복과 중장거리슛 장착이 어려우면 올 시즌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