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20&aid=0003300357
출처 - 동아일보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24세 송교창
평균 15득점 5.6 리바운드, 3.2 도움… 경기 줄어 기록 의미 퇴색돼 아쉬워
연봉협상서 5분도 고민않고 사인… KCC 생활 만족… 돈 크게 안중요해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송교창이 20일부터 열흘간 진행되고 있는 KCC의 강원 태백 전지훈련에서 산악 달리기를 하고 있다. 태백=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우승까지 노렸는데, 아쉬울 뿐이에요.”
시즌이 끝난 후 한 달 동안 “푹 쉬었다”고 말했지만 송교창은 이 기간에도 체육관을 찾아 웨이트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경쾌한 스텝도 연마하고 스트레스를 풀 요량으로 복싱도 배웠는데 “스트레스를 풀기는커녕 스파링을 하다 관장님께 맞기만 했다”며 웃었다.
KCC는 20일부터 열흘 동안 강원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산악 달리기를 할 때 뒤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애를 먹었지만 탄탄해진 근력을 확인할 때마다 새로운 시즌을 향한 자신감도 커진다. “평지에서 하는 속공이라면 앞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자신이 있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건 잊고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
송교창도 이를 모를 리 없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연봉 협상에서 구단 제시안(3억3000만 원)에 5분도 고민하지 않고 사인했다. 송교창은 “돈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내 첫 팀이고 선배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분이 잘 대해줘서 만족하고 있다. KC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고 싶다”며 KCC 팬 입장에서 흐뭇해할 만한 답을 내놓았다.
비시즌 동안 2 대 2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게 송교창이 밝힌 과제.
국내 고교에서 프로로 직행한 첫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는 어느새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송교창은 “요즘 고교 졸업 후 프로의 문을 두드리는 후배가 늘고 있다.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굵고 짧게(?) 마흔 살까지만 선수 생활을 하겠다”며 재치 있게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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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이야기는 FA직전의 립서비스로 치부할수도있지만, 데뷔초부터 KCC에 프랜차이즈인 추승균 전감독처럼 한팀에만 있는것이 꿈이라고 밝혔었죠. 돈보다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한선수라서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그냥 송교창에게 바라는건 단 하나입니다.
한시즌 내내 부진해도 좋습니다. 그냥 다치지만 않았으면......
첫댓글 몸좋네요 ㅎㄷㄷ
FA땐 돈 생각이 다르지않을까~~~~
아무래도 기본 계약기간 5년은 깔고가야~ 송교창은 기간이 더 중요할듯?
김종규 금액은 특수한 상황이었으니 안될거 같지만
지난시즌과 비슷한 기록 내주면 10억정도겠죧ㄷㄷㄷ
KCC가 10개구단중 가장 큰손이라서 다른팀 이적은 생각 잘 않겠지만
이팀은 단장과 감독 이미지가 별로라
조심스럽게 송교창의 fa이적 예상해봅니다~
kcc팬들을 제외한 타팀팬들이 벌써부터 송교창 fa되면 무조건 떠난다고 염불을 외더니 이렇게 인터뷰로 확실히 말해주니 좋네요. 최근에 팬미팅때나 마리플때도 무조건 kcc에 남는다고 했는데 팬 입장에서는 참 좋아할수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사진이 아빠한테 혼나다가 집에서 급하게 도망나온 고딩 아들같다 ㅜㅜ
나이가 괴물임 ㅎ
내가 아직 kcc를 응원하는 유일한 이유.
최고의 팀, 최고의 프랜차이즈로 윈윈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