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따라 수 백리 길
흰 수정
6월의 파란 바람은
바깥으로 끌어낸다
꼿꼿한 들꽃 망 촛대가
살랑살랑 흔들며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춘다
맑고 푸른 하늘은 손짓하며 부르고
어릴 적부터 기찻길은 외갓집 가는 길
기차 타고 내려서 가는 길
논두렁 밭두렁 오라버니
쫓아가면 치맛자락 양말이
이슬에 젖어 흠뻑 졌는다
그야말로 내가 풀 나무가 되어
풀밭에서 뒹굴다 온 것 같다
기차 타고 외갓집 가는
설렘에 기적소리 생각하며
가슴이 울렁 울렁 거려
잠 못 자고 뜬 눈으로
하얗게 밤을 지새웠다
외갓집 동네 친구들
서울서 왔다고
말 한마디라도 정답게
해주어 더 고마웠다
너무 그리웠다 어린 시절이
첫댓글 기차여행 가고싶네요
감사 드립니다
기차 여행 언제나 하고싶은
여행이지요 낭만도 있구요
5월에 구경하고 왔어요... 感謝합니다.
정말 잘 하셨네요 더 더웁기 전에 좋은 곳
많이들 다니셔요 편한 밤 되시구요
그 시절이 그립곤 하지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맞아요 추억의
기차여행 그립죠
오늘도 좋은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