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규 단장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복수의 야구계 관계자는 "롯데가 성민규 단장과 재계약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롯데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역시 "결정권을 쥔 롯데지주가 성 단장 재계약 건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곧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성 단장과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단장은 그동안 퓨처스(2군) 육성 시스템 개선과 외부 트레이드, FA계약을 통한 선수단 변화, 사직구장 확장 등 다방면에서 행보를 이어왔다. 2019년 최하위에 머물렀던 롯데는 이듬해 7위, 2021시즌엔 8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31일 현재 27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5위 KIA 타이거즈에 4.5경기차 뒤진 6위다. KIA보다 4경기를 더 치른 롯데의 가을야구행이 쉽지만은 않은 가운데, 취임 당시 3년 내 가을야구행을 목표로 제시했던 성 단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다.
세 시즌 간 성 단장 체제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KBO리그 최고의 팬덤을 갖고 있으나 그에 걸맞은 성적이나 움직임이 없었던 롯데를 역동적인 팀으로 바꿨다는 긍정론, 다방면에서 전개해 온 육성, 리모델링에서 성공 사례를 찾기 어렵고 현장 사령탑과의 갈등 외부표출 등 부정론도 있었다. 후반기 개막 직후 7연패 부진에 빠졌던 지난달 말에는 일부 롯데 팬들이 잠실 롯데그룹 본사 앞에서 프런트와 현장의 각성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전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는 성 단장이 일군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성 단장 체제가 이어진다면 롯데가 그동안 진행해 온 리빌딩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 시즌 FA자격을 얻은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뒤 외야 개편으로 사실상 세대 교체의 첫 발을 떼었다. 올 시즌 뒤 이대호의 은퇴, 박세웅의 군 입대로 생기는 투-타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도 관심사다. 그동안 퓨처스에서 육성해 온 선수들의 성장 외에 페이롤을 줄인 지난 3년간의 리빌딩을 토대로 외부FA 영입 등 공격적인 투자 진행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재신임을 받게 될 성민규 단장이 연장되는 임기동안 롯데의 리빌딩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흠......
근데 생각해보면 … 성단장 나가고 제대로된 인물이 들어온다면 모를까..
예전처럼… 내부인사가 될 확률에 높…
그럴바에는 성단장이 나음
성적 결과가 어찌되든 이런 인물이 많은것도 아니니..
저는 좀 괜찮게 보는 편입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보여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