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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최준철씨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강의내용을 정리해야겠다....하는 생각은 했지만 게으름이 몸을 잡다보니.....ㅠ,.ㅠ......마침 아이투자 게시판에 다른분이 아주 꼼꼼하게 정리한 내용이 있어 올립니다. 상당히 세밀하게 정리했더군요. 저도 놀랐습니다. ^^ (그림은 안나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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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 그리고 오늘 그렇게 총2회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큰 틀로써는 작년에 들었던(동영상) 강의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명강의였습니다. 훌륭한 강의는 한번
들어갔고 되겠습니까?(아부)...^0^*...
작년에 동영상으로 강의를 들었지만 오프라인에서 살았는 강의를 듣고 싶었습니다.
훌륭한 강의는 오프라인으로 듣는게 진국 아니겠습니까?
켈리의 공식처럼 ( Gmax = R ) 정보의 확실성(R)이 부의 크기(G)를 결정하듯이 동영상으로 듣는 강의의 횟수(빈도)
보다는 한번 듣더라도 살아있는 강의(반응)의 강도가 지식의 크기를 결정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온라인 강의든 오프라인 강의든 종목 발굴법의 종목 발굴가 자세에서 최준철 대표께서 말씀하셨던 "콩나물 시
루에 계속 물을 부으면 대부분의 물은 빠져나가지만 콩나물은 계속 자란다."라는 콩나물 시루론처럼 온오프라인 강의
와 함께 독서, 관찰, 비즈니스에 대해 끝없는 고찰을 습관화한다면 성공투자를 할 수 있겠죠.( 저도 작년에 이 말을 듣
고 자주 써먹고 있습니다.)
저번주엔 가치투자의 역사(구약시대 : 벤저민 그레이엄, 신약시대 : 워렌버핏)와 투자의 정의(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이부분에서 밑줄을...) 바탕으로 투자원금의 안정성(또 다시 밑줄을...)과 적당한 수익성(음~마지막으로 밑줄을...)이
보장되는 행위를 말하며 이러한 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모든 행위는 투기다.)에 대해서 비중있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전마진과 미스터마켓에 대한 설명이 있었죠. 안전마진의 정의 : 가격과 가치 사이의 차이, 미스터마켓의 정
의 : 주식시장을 의인화한 개념에 대한 내용 중 안전마진의 의의에서 High Risk High Return의 개념을 Low Risk
Medium Return으로 변환 부분인데요
가치가 10,000원 A가 8,000원 B가 5,000원인 경우 A가 B보다 더 리스크가 크며 싸게 사는 B가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이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단도투자를 말하듯 했습니다. 물론 단도투자가 안전마진을 따라한 것 이지만요.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상승하는 기업에 집중해 장기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그저 그런 기업을 싸게 사는 것보다 좋은 기업을 적당한 값에 사는 것이 더 낫다(워렌 버핏)라고 하시더군요.
안전마진에서 다우기술을 과거 적용 사례로 잡았고 마스터마켓에선 동부화재로 사례를 설명하면서
첫번째 Ⅰ. 가치투자의 이론을 마무리하였고 Ⅱ. 가치투자의 실제에서 1. 기치(Value)- 기업적 관점
2. 가치(Value) - 투자적 관점 3. 가치투자자 4. 가치투자가의 어려운 이유(가치투자는 다이어트와 같다.
인간의 본성에 역행해야 성공 - 이부분에서 브라운스톤님의 '내 안의 부자를 깨워라'가 생각났습니다.)
마지막으로 Ⅲ. 가치투자의 적용 1. 기업가치 : 기업가치 구성3요소는 수익가치,자산가치,무형가치이고
기업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주가에 반영된다면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가치와 가격은 산책을 나가는 주인과 개의
관계와 같다것으로 설명하셨죠.
Value Stock 사례로는 롯데칠성만한게 없다며 첫번째 예를 들었고 두번째는 모토닉이였습니다.
좀 아쉬웠던 점은 2006년 재무제표 분석도 좋지만 2007년 3분기(제34기3분기)를 보여주면서 분석해주시면
현재 시점에서의 투자 포인트도 덤으로 알수 있었을텐데...ㅋㅋㅋ...욕심이죠...ㅋㅋㅋ
하여튼 Q&A를 끝으로 1주차 교육을 끝마쳤습니다.
오늘 2주차 교육은 날이 좀 쌀쌀해졌는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더군요. 보통 이런경우는 한 반으로 주는데..ㅋㅋㅋ
Ⅳ. 종목 발굴법
1. 종목발굴가의 자세 - 그물론 : 미리 그물을 짜 쳐두지 않으면 고기가 걸려들지 않느다.(스크리닝)
ex) 뉴스 클리핑 : 기사를 읽어보고 코멘트를 단다
2. 콩나물 시루론 - 콩나물 시루에 계속 물을 부으면 대부분의 물은 빠져나가지만 콩나물은 계속 자란다.(끝임없는
독서, 관찰, 비즈니스에 대한 끝없는 고찰을 습관화)
2. 생활 속의 발견 - 쇼핑의 지혜(제조업이나 유통업 등...B2B보다 B2C가 좋다), 연상 추론 : 네비게이션( 재조회사는
많이 남을까? 진짜 수혜자는 홈쇼핑? 보험사 사고율 올라가지 않을까? 등)
3. 업종 한 놈만 퍠기 - 현명한 쇼핑은 비교에서 : 비교하지 않으면 짝사랑 하게 된다. 비교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
가 파생. 출발점은 내가 가장 잘 아는 업종부터 시작 계속 비교하다 보면 탁월한 기업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ex) 음식료 : 농심(일등기업부터 접근,제품매출 중심)-->오뚜기(상품매출 중심 : 자회사에서 생산하면 마진이 적다.)
-->삼양식품-->빙그레(라면하다 접음)-->롯데삼강-->롯데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롯데칠성-->하이트-->
대상-->하림-->동원F&B-->동서-->CJ-->남양유업-->매일유업
4. 춧자의 활용 -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회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선 과거data를 많이 봐라!), 배당수익률, 영업이
익률, ROE 등, PER PBR PSR 등 (시장이 매겨놓은 가격을 설명)
5. 보물창고 뒤지기 - 전자공시(자산70억이상이면 비상장기업이라도 다 나온다!) : VIP투자자문에 신입이 들어오면
이것저것 다 시켜보았는데(뉴스 클리핑 등) 전일공시 찾아보는 것 만한게 없더라...
6. 쓰레기통 튀지기 - 신저가 종목과 역발상 : 템플턴 잘못된 질문-->전망이 좋은 곳은 어디인가? 올바른 질문-->전
망이 최악인 곳은 어디인가? 주식을 사야 할 때는 비관론이 극도에 달했을 때다.
신저가 종목 검색은 가끔식 주기적으로 체크하면 충분 때론 신고가 종목을 검색하는 사람도 있는데 가치투자엔 맞지
않는 것 같다.
7. 훔쳐보기 - 지분공시 : 시장을 개인 기관 외국인으로 구분하지 말고 내부자 외부자로 구분하라! 신문에 불만 있다.
축구에서 외국인 감독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들이 지식적 우위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 때문이다.
버핏 따라하기. 펀드 따라하기는 공부의 차원으로 접근
8. 기타 - 검색은 나의 힘, 상장기업분석(ㄱ 부터 ㅎ 까지 싹 훑어본다)
Q : 처음 일을 시작하는 펀드매니저에게 충고가 되는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워렌버핏 : 제가 젊었을 때 했던 것처럼 상장되어 있는 모든 회사에 대해 조사를 해보십시오
Q : 너무 많지 않습니까? 상장된 회사들이 무려 2만개가 넘는데요.
워렌버핏 : 그럼 A부터 시작하면 되겠군요.
최진철 : 우리나라는 천여개 밖에 안된다. 워렌버핏은 요즘에도 하루에 20개씩 분석한단다.
Ⅴ. 종목 분석법
1. 체로 거르기 - 체크포인트
분석 영역 구분 - 논리적 추론의 영역, 시각적 확인의 영역 (땅:눈으로 꼭 확인,부동산은 꼭보러간다.네비게이션활용)
2. 경제적 해자(안전마진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 --> 개인투자자는 많이 생각해야 한다)
경제적 해자의 효용 : 지속성 배가, 초과 마진 제공, 판관비 등 방어비용 억제(EX. 풀무원(해자없음)VS진로발효(있음)
--> 주주이익 극대화
경제적 해자의 발견 : 경쟁 구도 파악, 영업이익률,ROE 등 주요지표, 장수브랜드,히트 브랜드 소유 여부, 소비자 입장
에서 제품,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 체크(닛산의 CEO 곤잘레스 "경쟁사와 경쟁하려 하면 안된다. 소비자만을 생각해야
한다" 같은 말이겠죠), 특허.기술.노하우.배타적 영업권 등 진입장벽 확인
3. 꽃놀이패
꽃놀이패의 발견 : 주가가 빠지더라도 추가적인 선택권이 있는가. 탄탄한 기업가치가 우선되어야 꽃놀이패가 뜬다.
배당금, 자산가치 등이 가치투자자의 대표적인 꽃놀이패. 워렌버핏의 질레트 전환우선주 인수가 대표적인 꽃놀이패
사례(워렌버핏 : 전환우선주, 개인 : 배당주 --> 투자를 많이 할 수 있다. 실질적인 수익률이 높아짐)
4. 재무제표의 해석
재무제표 해석은 빙그레을 사례로 들어서 전자공시에 들어가 쭉 흝어 보았습니다.
우선 요약재무제표에서 변동이 크거나 숫자가 큰거를 체크--현금이 중요하니 먼저 체크 (대차대조표 차변은 유동성
배열로 적죠...현금부터해서 현금화가 가장어려운 고정자산을 끝으로요...그리고 대변에선 자본보다 부채를 왜 먼저
쓰냐하면 부채를 먼저 갚아야하기때문이죠. 자금의 우선순위가 상위인 부채가 먼저 쓰여집니다.)
건설중인 자산은 주담과 필히 통화. 이자수익을 보고 현금이 있나 없나를 본다.
감사보고서는 1년에 한번 나오는데 재무제표 주석을 꼼꼼히 봐야한다. 김호연 대표이사 장내매수 39,000원 취득가
그냥 아무사례나 들지는 않았겠죠. 빙그레에 대해서 꼼꼼히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첫번째 시간처럼 가장 알찮던 Q&A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저도 질문할 것이 많았는데 수강생들의 수준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질문의 질이 높다보니 답변의 질이 무척 높았고 감히 저는 질문의 시간에 낄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흐흐흑...그래도
나름대로 질문을 하려고 적어 놓기까지 했는데...
VIP에서 보는 지표는 금리와 인구라고 하더군요...금리는 안볼수가 없더라고...1/금리를 넘을 수는 없기에 비교할 수
밖에 없다. 산업평균 PER로 평가했다. 그리고 가치투자는 내수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PER보단 PBR을 선호하는가? PBR은 선호하지 않는다. 왜 부정확성 때문이다. 현금을 먼저 본다.
성장주는 정말 어렵다. NHN, 메카스터디를 보면 성장주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쉽지않다. 그런 성장주를 찾
는 분은 엔씨소프트등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 사람은 좋은것만 기억한다. 성장을 증명하지 못하면 벌을 받는다.
자산주 투자 시 포트폴리오로 비중을 조정해야하고 분산투자해야하고 종목수가 많아야 한다.
매도는 예술의 경지 - 목표가에 도달하면 매도하는게 원칙(감정을 통제하기에 좋다). 더 싼게 나타나면 팔 수 있고
아이디어가 틀렸을 경우 매도한다.
연결재무제표 질문 중 대답은 자회사 중에 덩어리가 크면 분석 덩어리가 작으면 분석 NO (꼭 체중계를 달 필요는 없
다는 말이겠죠)
제가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적지는 못하였지만 내공이 대단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의기소침해 지더군요.
질문할 틈을 주지않더군요. 그리곤 많은 시간이 지나 끝나버렸네요.
가치투자자관점에서 탑다운 방식과 바텀업 방식의 차이점을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리고 가치투자에서 확률의 활용정
도도요. 그리고 배당율과 유보율 특히 설비투자에 대한 생각을요(꽃놀이패 배당투자와 버크셔해서웨이 투자에 대한
좀더 깊이있는 얘기 등) 쯧~ 시간이 부족해서라믄에
참 대단했습니다. 오신분들의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2주동안의 토요일 오전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내주신 최진철 대표님께 고맙다고 전해주세용~~~
참 그리고 강의 끝날때 뵈었던 대모(등고자비)님 반가웠습니다. 정말 열심이세요...어휴~대단하세요...
이젠나도 체계적으로 공부좀 해야겠습니다. 중구난방으로 공부하다보니 효율성이 떨어지네요.
기간을 정하고 마스터 플랜을 짜야할 듯 합니다.
모든 분들 성투하십시요...^0^*...
<출처 : 아이투자 커뮤니티게시판 by 1조부자>
첫댓글 현재 자산운용규모가 약 4,000억원이랍니다. 최초보다 많이 불어났다네요.....아직 30세를 안넘긴걸로 아는데.......벌써 투자경력이 13년.......고등학교 때부터 주식투자를 했답니다. 어쩌면 본인이 얘기하는 것처럼 미래에 한국의 워렌 버핏으로 남을지 모르겠습니다.
30은 넘었습니다. 아마도 32언저리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