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을 위해 1년 휴직을 했어요.
휴직하는 동안 뭐든 해주고 싶은데 뭘해줄까 고민하다 펠트공예로 장난감을 만들어 주기로 했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펠트공예와 관련한 좋은 사이트와 교재, DIY들이 많더라구요.
일단 관련 교재와 기본 소품들(20색상실, 바늘, 기화성펜 등)을 샀죠. 글루건은 입에 있었고
사은품으로 토끼 딸랑이 DIY와 축구공 DIY를 주더라구요.
일단 토끼 딸랑이에 도전해봤더니 첨하는 거라 시간을 좀 걸렸지만
'아하~요거 할만하네. 재밌네'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첫 작품 치곤 괜찮죠?
울 아가는 아들이라 파란색을 하고 싶었지만 사은품으로 받은 거라 색깔선택이 안되서요 ^^
근데 넘 이뻐서 울 아들 잘 가지고 놀았어요.
엄마가 만들어준 최초의 장난감이죠.
이제 5개월이 되니 좀 뜸하긴 하지만 ^^;;
다음은 DIY만 구매해서 만든 교통카드 지갑입니당 ^^
디자인 도안은 판매사에서 주신 그대로 입니당(불펌금지)
누가 뭐래도 이걸 젤루 잘 쓰고 있어요. 지갑에 잡동사니가 많아 교통카드 찍기가 번거러웠는데
요기에 따로 넣어두고 갖고 다니니 참 편하네요.
디자인이 예뻐서 뭔가 하고 다른 사람도 물어오더라구요 ^^
아하 이제 하나 난코스!! 바로 토끼 짱구 베개 입니당.
천이 타올지라 바느질이 쉽지 않더라구요. 손바느질 하다가 어찌나 재봉틀이 생각나던지
다하고 보니 눈도 삐뚤고 토끼 입도 빠졌네요.
^^ 그래도 기특한 울 아들~~잘도 베고 잡니다.
요즘은 뒤집기를 하는터라 오래 베지는 못하지만 안 벨때는 인형으로 장난감으로 잘 가져놀더라구요
이제 축구공에 도전해봅니다. 굴러가거나 움직이는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는 때라 서둘러 만들어줘야겠어용.
참~~도안은 모두 제품에 들어있는 것이구요. 저는 제품안에 있는 설명서에 따라 바느질만했어요
몇가지 새로운 바느질 방법이 있긴 하지만 학교다닐때 배운 바느질 솜씨 만으로도 되더라구요 ^^
아직 제 아이디로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저도 언젠가는 다른 어뭉들처럼 멋진 엄마가 될날이 있겠죠? ^^
첫댓글 우와~처음하시는것치곤..솜씨좋으시네요..아이가..엄마표라..더좋아하겠어용^^..저도..도전했다가..실패해서..창고에.뒀는데..꺼내서..다시도전해봐야할듯하네요^^
딸랑이 너무 앙증 맞고 귀엽네요...^^ 엄마표라서 짱구 베개 베구 자면 잠이 더 잘 오겠어요...^^
엄마표로 만들어줘서 더 의미있고 아이가 좋아하겠어여. 솜씨 좋으세여
너무 이쁘네요...
오~~솜씨가 좋으신데요~~^^이쁘게 만드셧어요~
우앙 이뻐여~>ㅁ<
엄마표라 더욱 의미있고 좋은것같아요^^너무 솜씨가 좋으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