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품 염라왕들을 찬탄하다 줄거리
여덟째 품을 설할 무렵 철위산에 있던 수많은 귀신의 왕들이 염라대왕(閻羅大王)과 함께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도리천에 모여 들었다.
* 염라대왕
죽은 지 35일째. 악법을 따르고, 함부로 살생, 도둑질, 음행을 일삼고, 도를 구하는 자를 죽인 자를 심판하고 벌을 주는 판관으로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있음
* 욕계의 6가지 하늘
① 사천왕천은 수미산 중턱에 자리했고, 동쪽은 지국천왕, 남쪽은 증장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북쪽은 비사문천왕이라는 위대한 네 명의 신들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이들은 악을 막고 행복을 지켜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② 도리천은 33명의 신들이 다스리는 나라로서, 베다신화에서 ‘신은 33명’이라는 생각에서 왔다고 합니다.
③ 야마천은 때를 가려서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리는 곳입니다. 2000년을 사는 이곳의 하루는 인간세상의 200년에 해당합니다. 전재성 박사는 야마천을 ‘축복받는 신들의 나라’라고 설명합니다.
④ 도솔천은 신들이 만족하며 살아가는 곳입니다.
⑤ 화락천(化樂天)은 낙변화천(樂變化天)이라고도 부르는데, 신들이 자기가 바라는 대상을 만들어내서 스스로 즐긴다는 뜻입니다.
⑥ 타화자재천은 다른 신들이 만들어낸 대상을 자기가 즐겁게 누리는 곳이란 뜻입니다.
안심정사 법우님,
하늘이니 신이니 하는 말과 상관없이 이런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가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다섯 가지를 닦아야 합니다.
즉, 죄와 복을 믿고,
계율을 지키고,
착한 법을 듣고,
보시를 닦으며,
지혜를 배우면
이 다섯 가지 인연으로 하늘에 태어날 수 있습니다.
지장경 8품에서는
부처님께 귀신으로서의 하는 일을 밝혔다. 또 부처님께 질문을 하고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 그리고 중생들을 제도하려는 서원(誓願)을 세운다. 그 뒤 8 품의 이름 그대로 부처님께서 염라대왕의 무리들을 찬탄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귀신들과 그 대표인 염라대왕을 찬탄하는 내용이 귀신에 대한 선입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
부처님께서는 악한 귀신이라고 해서 내쫒고 물리치는 일은 없다. 모두를 거두어 드리고 제도해야하는 대상들이다.
그들도 다른 보살들 못지않은 선행을 하는 이들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중생들을 잘 보살피라는 당부를 하시고 크게 찬탄하시며, 끝내는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까지 주신다.
즉 그들도 부처님이라는 보증을 하였다.
부처님께서 사람의 명을 맡은 귀신 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대 자비로 큰 서원을 세워 나고 죽는 가운데서 모든 중생들을 구호하는 구나. 미래세에도 남녀중생들이 나고 죽을 때 그대가 이 원력에서 결코 물러서지 말고 모두 해탈하게 하여 안락함을 얻게 하라.”
그리고 또 부처님은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이 수명을 맡은 주명귀왕(主命鬼王)은 이미 과거 백 천생 동안을 지나오면서 대귀왕이 되어서 나고 죽는 가운데서 중생들을 보호하고 있다. 이는 보살이 자비원력으로 대귀왕의 몸을 나타낸 것이지 실지로는 귀신이 아니니라. 앞으로 일백 칠십 겁을 지나서 주명귀왕은 마땅히 부처를 이루리라. 그 이름은 무상여래(無相如來)이고, 겁의 이름은 안락(安樂)이며, 세계의 이름은 정주(淨住)이리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가히 헤아릴 수 없는 겁이 되리라.
지장보살이여, 이 대귀왕의 일은 이와 같이 불가사의하여 그가 제도하는 사람과 천인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니라.”
부처가 되리라고 수기를 주는 일보다 더 큰 찬탄은 없다. 대승 경전에서 십지(十地)의 지위에 오른 큰 보살들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지장경은 부처님이 열반하시고 후대에 편찬된 경전이기에 법화경과 같은 대승경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 십바라밀(十波羅蜜)과 십지(十地)의 연관관계
1. 보시바라밀 - 환희지, 혹을 끊고 이치를 얻고 환희하는 단계
2. 지계바라밀 - 이구지, 더러움을 제거하여 몸을 청정케 하는 지위
3. 인욕바라밀 - 발광지(명지), 지혜광명이 나오는 단계
4. 정진바라밀 - 염혜지(염지), 번뇌의 섶을 태우는 단계
5. 선정바라밀 - 난승지, 일체법을 통달하여 제불의 경계에 든다는 지위
6. 지혜바라밀 - 현전지, 무위의 진여성이 깨끗하고 밝게 드러나는 지위
7. 방편바라밀 - 원행지(심원지), 이승의 유산행을 벗어나는 단계
8. 원바라밀 - 부동지, 유혹에 동요하지 않는 지혜의 지위
9. 역바라밀 - 선혜지, 일체법을 연설하는 지위
10. 지바라밀 - 법운지, 대법지인 최상승의 지위
특히 여기에 나오는 수기사상(授記思想)은 법화경의 정신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수 십 년 부처님을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수행한 상수(上首)제자들에게 수기를 주시고 다음은 중간 근기들에게 주신다.
또다시 하근기의 사람들에게까지 수기를 주다가 마지막에는 상불경(常不輕) 보살의 입을 통하여 무든 사람 모든 생명들에게 다 같이 본래로 부처님이라는 수기를 주신 것이다.
불교의 궁극적 목표인 부처의 행복한 삶이란 곧 사람 사람들의 지금 이 순간의 삶이라는 뜻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들을 다 포함하고 있다. 지장경에서는 심지어 귀신들까지도 본래성불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주명귀왕을 일컬어 구체적인 여래의 이름과 겁의 이름과 세계의 이름을 일러주었으며
지장경이 인과의 이야기나 선악의 이야기나 과보를 받는 문제나 지옥의 고통들을 말하였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도덕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
들이 주로 설하여 졌다.
그러나 수기의 문제는 사람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부처님이라는 불교 궁극의 교리이며, 특히 선불교의 종지(宗旨)이다.
어떤 불교 교리도 이제 이 이상은 더 나아갈 데가 없다.
삼라만상이 곧 부처님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삼라만상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길 때 불교를 이해하고 불교를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8품에서 새겨야 할 내용은
8-15 에서
아기를 낳은 뒤에는 살생하지 말아야 하지만 중생들은 여러가지 비린 것을 산모에게 먹이고 가족 친척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으며, 노래를 부르고 풍악을 울리며 즐긴다면 산모와 아기가 편안함과 즐거움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8-18 에서
어떤 중생이든 임종할 때 한 부처님의 명호나 한 보살의 명호, 대승경전의 한 구절이나 한 게송이라도 듣는다면 이러한 사람들은 오무간지옥에 떨어질 살생죄를 제외한 작은 악업으로 악도에 떨어질 자는 모두 해탈을 얻게 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법문 감사합니다.
나모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지장왕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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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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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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