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턱 지흡 시술받은지 삼일째 새벽이네요.. ㅎ 며칠간 휴가라 띵까띵까 놀았더니 그새 밤낮이 바뀌어서 자고싶어도 잠이 안오네요ㅎ 시술 후기는 후긴데 수술에 대한것이 아닌 정신적인 거랄까...이제 주절거려볼까요..막 정신없어도 이해해주세요 헷,
전 사실 2주전에 얼굴 지흡이나 심부볼이나 근육절제 신경차단 전문으로 유명한 (이니셜도 안되려나요?) 취읏 병원에서 심부볼이랑 얼굴지흡중 우선 심부볼만 당일 시술받고 얼마뒤 얼굴지흡을 하기로 예약이 되어있었습니다.
치아교정중이기도 하고 갖은 보톡스, 스킨보톡스 시술로 근육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뼈로인한 얼굴 비대칭이 심한편이고 줄어든 근육에 비해 얼굴 볼살이 많고 최근 급격히 찌고 빠진 살들로 인해 앞볼이 무너져내리는듯한 현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엄청 드라마틱한 결과까진 바라는게 아니었구요 그쪽 원장님도 저에게 그렇게 말씀해주셨고 심부볼보단 얼굴 지흡까지 해야 큰 효과가 있다고 하셨으니까요.. 당일 시간관계상 심부볼만 먼저 받고 온건데, 그래서 결국 엔슬림을 만났으니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뭐 그병원 원장님도 참 좋으셨어여.. 원장님만이라는게 문제지만요;;
그병원에서 시술받고. 엔슬림에서 시술받고난 지금 정말 하고싶은말이. 참 다릅니다. 의사선생님이 다르니까 다른게 아니라. 분위기가 다르고 수술을 제외한 다른 모든 분위기도 달라요.
엔슬림은 참 다르네요.
우선 직원들이 참 친절하시고 웃는 얼굴..
아 물론 가장 중요한건 수술이 잘 되는거겠지요. 근데 똑같이 수술 잘하시는 원장님이 두 병원이 있는데 한병원은 가면 정말 나를 참 신경쓰는구나.. 하는 느낌이고. 한병원은 내가 내돈주고 하는건데, 할인된 비용도 아니고 내가 뭐 잘못한것도 아닌데.. 원장님계실때만 친절한 직원들.. 사후관리 전혀없고. 차가운 수술실에서 눈 한번 마주치지않는 차가운 목소리의 직원들... 정말 기억하고싶지않네요... 그래도 원장님은 좋으셨으나 나머지수술은 취소하고 알아본 곳이 엔슬림이었답니다.
(아 물론 엔슬림 원장님 진짜 친절하시고 의사선생님들의 그 불편한 거리감과 권위적인 느낌 없이 너무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시는거 느껴집니다! 기술은 말할것도 없구요!!)
제가 서비스직이라서 이런말 할수있는데, 그렇게 바쁘고 신경 곤두선 환자들이 많은 병원에서 모든 직원들이 하나같이 친절하기란 참 쉽지가 않다는거죠..
엔슬림 원장님은 참 복받으신것 같아요.
뛰어난 기술 가지고 계시고 뛰어난 파트너들이 있으시니까요! 발품팔며 본 후기들이 왜그렇게 좋은지 정말 알겠더라구요^^
수술실에서도 정말 긴장한 저를 진정시켜주시려고 엄청 애쓰셨죠ㅠ 발바닥 간지럼까지ㅠ 저 남친이라도 간지럼 태우면 싸우는 여잔데ㅋㅋㅋ 제 긴장 풀어주시려고 여러모로 애쓰셨어요. 잡소리 잠깐하자면, 제가 트라우마가.. 중학교때 병원 입원했는데 신입간호사언니가 제 혈관못찾고 여기저기 찔러대고..결국 혈관이 터져서 피가뿜어져서 환자복에 온방에 피튀기는 큰사건이 있었거든요. 병원발칵뒤집혔죠 종합병원인데.. 또 이십대초 쌍수할때 마취가 덜된상태로 수술한적이있어서ㅎ 제가 참 겁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철제침대에 팔까고누우면 더 무서워요 ㅎㅎ 아 다시생각해도 무섭다ㅎ 수술실에서 이말 못한게 유감이네요ㅎㅎㅎ
이래저래 쓸데없는 말이 많아졌지만 결론은 이겁니다.
엔슬림은 다시 가고싶은 병원이다.
결제후 수술후에도 계속 친절한 병원.
지방흡입을 시술받는다면 또 엔슬림이다.
그래서 다른부분도 상담받을까해요~~
수술실 선생님들말대로 이번엔 남친몰래요ㅎㅎㅎ
주절주절 횡설수설 말이 많았네요~ 그만큼 칭찬하고싶은 병원입니다^^
오늘은 가장 감동받았던 부분에대해 글을 쓴거구요 다음엔 직접적인 수술전후 사진이나 통증? 변화에대해 글을 남길께요~
아니 시간이 벌써이렇게.. 한쪽으로 누워서 썼더니 턱이 저린다는 꺅~
헤헷.
저 진짜 겁많은데.... 내색못하고 속으로 불안하게 떨때, 신경써주셨던 인포분들 안내해주신분 수술실식구들 문자해주신 실장님 그리고 수술해주신 원장님 모두감사드립니다^^*
원문보기 http://cafe.naver.com/obesityout/106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