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개념 전자지도 '온맵'이 샘플 모습. 전문 기술 없이도 사용자 편집이 가능한 지도다. ⓒ국토해양부 제공 |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기본도의 수정주기 단축 △신규 전자지도 제작·기술 고도화 △다양한 데이터의 융합과 서비스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기본도 선진화 추진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금까지 2년 주기의 국가기본도(한 나라의 가장 기본이 되는 지도로서 국토 전역에 걸쳐 통일된 축척과 정확도로 제작된 지도) 수정체계를 주요 지형지물을 중심으로 한 연내 상시수정체계로 개선된다.
기존 현장조사 방법도 보강해 △건설 준공도면 활용 △시스템 연계를 통한 신속한 정보수집 △무인항공기, 모바일매핑시스템 등의 신기술 적용 등을 통해 지도를 수정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하루 전 공사가 끝난 도로와 건물을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민간수요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 종이지도 제작을 축소하고 영상과 지도가 중첩된 새로운 형식(PDF)의 전자지도를 제작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도편집 자동화, 데이터 유통·활용 모델 등의 기술을 R&D 사업과 함께 개발해 지도제작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킨다는 게 국토지리원의 설명.
해양·항공·실내·지하공간 등 다양한 국토정보를 지도에 표현하고 시멘틱 지도검색, 사용자 참여형 지도, 1/2만5000 영문판 지도 등의 새로운 서비스 체계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지리원 관계자는 "IT기술발전에 따라 인터넷,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지도를 활용하고 빠르게 변하는 국토 변화정보를 알고자 하는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국가기본도 선진화 계획'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국가기본도 제작을 목표로 매년 계획을 검토·보완해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