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코 크로캅(33, 크로아티아)이 종합격투기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에 전격 데뷔한다. 케이블 채널 Xports(엑스포츠)는 크로캅의 UFC 데뷔전을 오는 2월 4일(일) 오전 10시부터 독점 위성 생중계할 예정이다.
크로캅은 일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에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1, 러시아)를 맹추격하던 탑파이터로, 이번 UFC 67을 통해 미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그의 첫 번째 상대는 7전 전승을 기록중인 에디 산체스(24, 미국). 대다수 전문가들이 크로캅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미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UFC는 최근 복싱중계로 유명한 유료 케이블TV HBO(Home Box Office)와 중계권 계약을 완료했는가 하면, 지난 12월에 열린 ‘UFC 66’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 120만명이 PPV(Pay Per View)로 경기를 시청해 무려 4800만달러(한화 약 45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알려지는 등 그 세력을 무섭게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