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좌장 김기현, "(한동훈) 자꾸 오해를 만들면 좋지 않다" 경고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국민의힘 친윤계 좌장격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당원계시판 논란과 관련,
"당당하고 깔끔하고 시원하고 솔직했으면 좋겠는데,
뭔가 좀 남은 것 같고 꺼림칙한 것이 남으면 되겠냐"며
"자꾸 얘기하면 뭐라고 해서 참고있지만
우리 스스로 당당한 모습으로 일치단결해서
민주당과의 대립 전선을 지키자"고 말했답니다. 김 의원의 이날 발언은 3주가량 지나도록
가족 명의 비방글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명을 하고 있지 않은
한 대표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당원게시판 논란은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썼다는 의혹입니다. 이날 김 전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힘 친윤계(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주축이 된
당내 모임 '투게더 포럼'이 개최한
'국민의힘 재집권 가능한가?' 특강에서 나왔답니다.
투게더 포럼은 지난 7월
김 의원 측 인사들이 주도한 친윤계 중심 당내 모임입니다. 이날 특강에는 김 전 대표와
나경원·조정훈·김민전 의원, 이인제·정미경 전 의원,
조광한 남양주병 당협위원장,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답니다. 김 의원은 특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재차 '당게' 논란에 대해 "솔직해지고 당당해지는 것이
힘이 생기는 원천"이라며
"자꾸 오해를 만들면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지난 25일 한 대표와
김민전 의원의 공개 충돌과 관련
"건강한 당은 다양한 격론이 펼쳐진다"며
"민주당은 죽은 정당이라 아무 말도 안한다.
우리가 훨씬 살아있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답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당내 갈등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당대표 시절
내홍과 유사하다는 질문에
"그 당 지도부로 통합해서
우리가 대선에서 이겼다"고 맞받았답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조정훈 의원은
"김 의원 말대로 당이 시끄럽다.
원내의 한 사람으로서 당원과 국민들에 송구하다"며
"그럼에도 이것이 잘 매듭되기 위해
모두가 솔직해질 필요가 있고 정직해야 하고
당을 위해 자기를 조금씩 내려놓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답니다. 나경원 의원은 "이념과 가치를 기반하지 않는
정당은 친목 집단일 뿐"이라며
"우리 당이 우리 뿌리를 튼튼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이슈를 주도하면 충분히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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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좌장 김기현, "(한동훈) 자꾸 오해를 만들면 좋지 않다" 경고 - 일요서울i
[일요서울 l 박철호 기자] 국민의힘 친윤계 좌장격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당원계시판 논란과 관련, \"당당하고 깔끔하고 시원하고 솔직했으면 좋겠는데, 뭔가 좀 남은 것 같고 꺼림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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