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전 처음으로 고추밭을 일구다가
꽈리고추 좋아한다고 너무 많이 심은것이 일거리를 만들었다는 것
하여 요즘 날씨도 서서히 추워지기 시작하니
그에 고추가 너무 많이 달렸기에 어제는 시간 내서 꽈리고추를 따는데 너무 많은것이라
자그마치 한 자루나 되는것
늦은 밤까지 고추 다듬고 큰것들은 자르고
흠미 그런것까지는 좋았는데
고추 맵다란 생각을 하지 못한 채 맨손으로 고추를 다듬다가 그만 매운손 그대로
세수하다가 윽~ 밤새 어찌나 고생했는지
그리고 아침에 고추를 세척하고 물기를 뺀 다음 찹쌀가루를 부어
버물버물 버무려서는
찜통에 쪄서는
고추의 파란색이 다소 퇴색해질때쯤 꺼내서는
하나하나 펼쳐서는 건조시켰다
이렇듯 고추부각 하나 만들어놓으면
한겨울내내 밑반찬으로 고소한 만찬이 될것이라 아싸
이리하여 겨울 밑반찬 하나 장만해놓고
그 다음엔 고춧잎 데쳐서 건조시켜 묵나물 만들어봐야겠다
첫댓글 맛있는 반찬이 맹길어지는 순간 이군 수고 했쓰으~~^^
오늘 건조 끝 나눔하고 나니
두판...더 따다가 말려야 할듯
예전에 꽈리고추는 맵지않았었는데 ..요즘 꽈리고추는 왜그리 매운지...날씨탓인가요?
넵 우리집 꽈리고추도 맵다고 모두 난리데요
올해 날씨가 사뭇 가물어서 그러한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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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봐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