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보 보기- 카메라 제조사
- SONY
- 카메라 모델
- DSC-U60
- 셔터 속도
- 10/2500ms
- 조리개 값
- F40/10
- ISO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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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아파트의 울긋불긋한 지난 가을의 전경 | 아파트 단지에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방법에는 가로등 격등제 실시, 세대내 온도 1℃씩 낮추기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권장하고 있는 소형열병합발전시설 도입 또한 에너지 절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경우 소형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입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야 입주자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2005년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사로부터 에너지절약실천 최우수 모범아파트로 선정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청화아파트. 9개동 578가구인 이 아파트는 1982년에 준공돼 23년이 경과된 노후 아파트로서 관리자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심지어 배관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겨울철이면 난방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입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는 등 난방문제로 약 7년 동안 수차례 논의를 거듭해왔다. 하지만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입주민들 간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갔다. 2003년 12월, 자치관리를 하고 있는 이 아파트에 입사하게 된 김재만 관리사무소장은 심사숙고 끝에 소형열병합발전시설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소형열병합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할 때까지 결코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다. 버스 2대를 빌려 소형열병합발전시설을 도입한 아파트를 견학하는 등 입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쏟았다. 또 입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틀에 걸친 입주민 설명회를 통해 소형열병합발전시설 도입에 대한 입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입주민들의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 투명하게 추진됐다. 51.6%의 에너지 절감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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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만 관리사무소장이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사로부터 에너지절약 실천 모범아파트로서 표창을 받고 있다. | ESCO(Energy Service Company·에너지절약전문기업)자금과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해 2004년 7월부터 12월말까지 삼성에버랜드가 가스엔진발전기 248㎾ 2기와 고효율 중온수보일러 3㎉ 2기 등 소형열병합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난방·온수·급수배관 등을 교체했다. 아파트의 안전성과 쾌적성, 경제성에 문제가 발생해 추진하게 된 소형열병합발전시설 도입은 현재 이 아파트의 에너지 절약과 함께 관리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로써 2001년부터 2003년까지의 평균 에너지 사용량의 39%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훨씬 초과해 2005년 11월 현재 51.6%의 에너지 절감을 기록하고 있다. 즉 연간 5억여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셈이다. 입주민 안전 확보 위해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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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유개석 경비원, 황근주 기관기사, 이종석 전기주임, 이상완 부녀회장, 조치호 경비반장,김재만 관리사무소장, 김동욱 기관주임, 장영수 3동대표, 문병록 기관반장 | 하지만 이 아파트에는 입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해 승강기 교체공사, 도장공사, 외벽도색공사 등의 시설보수공사 등의 당면과제가 남아 있다. 이에 재건축과 리모델링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내년 3~4월경에는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아파트 관리에 있어서 입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효율성, 쾌적성보다 최우선”이라는 김재만 관리사무소장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23년동안 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상완 부녀회장은 “용산구에서 주최하는 불우이웃돕기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다른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승용차 요일제 주차스티커를 부착, 에너지 절약 및 교통 및 환경을 위해 승용차 요일제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조만간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파트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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