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쁠 기사]바르는 방법까지 달라졌다! 립틴트 메이크업 배틀 2

[라온제나]

펜슬에 래커 타입까지 텍스처와 제형이 확 바뀐 립틴트 시즌 2. ‘톡톡 물들이듯 그러데이션하며 바를 것’이라는 고루한 테크닉도 바꿀 때가 됐다. 새로운 립틴트, 어떻게 발라야 할까? 립틴트 메이크업의 대가 수경과 상민이 집중 클래스를 시작한다.

에디터: 엄은진 @ueuej | 사진: 윤은주(인물, 과정), 박규용(제품) | 모델: 이정현 | 메이크업: 공혜련(A. by Bom) | 도움말: 수경(순수 원장), 상민(순수 부원장) | 어시스턴트: 남가연, 강수진


베이식 틴트파 수경
화려한 스킬보다 바탕이 되는 피부가 중요하다고 믿는 베이식 메이크업파. 본연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메이크업으로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대히트를 기록했던 드라마 <내조의 여왕> 속 김남주의 립스틱도 그녀의 작품이다. 오늘 역시 정통 립틴트 메이크업을 선보일 예정.


마커 틴트┃펜을 눕혀 빠르게 바른다
바를 때 별다른 스킬은 필요 없지만 착색이 빨리 돼 얼룩질 수 있으니 펜을 눕혀 넓은 면적을 이용해 스피디하게 바른다. 흐릿하고 매끈하지 않은 립라인이 신경 쓰인다면 연한 컬러를 사용해 입술 아우트라인을 잡아주면 훨씬 또렷하고 정돈돼 보인다. 과하지 않고 혈색만 딱 살려 노 메이크업 상태에서 발라도 입술이 동동 떠 보이지 않는다.

1 크림을 듬뿍 발라 입술을 부들부들하게 만든다. 매끄럽게 정리된 입술에 바르기 시작.
2 손에 힘을 빼고 펜의 넓은 면적을 이용해 입술 안쪽부터 스피디하게 슥슥 바른다.
3 펜을 세워서 입술 아우트라인을 정돈한다. 경계가 불분명하고 흐릿했던 립라인이 또렷해지고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1 페리페라 페리스 틴트 마커 3호 핑크 스테인 4ml 9000원.
2 스틸라 패션 프룻 크러쉬 립앤치크 스테인 2.4ml 3만2000원.
3 토니모리 키스 틴트 마커 1호 키스 핑크 3ml 9800원.



글로스 틴트┃입술 중앙에 물고 ‘음파음파’
투명한 텍스처지만 바른 뒤에 자연스럽게 컬러감이 올라오면서 발색이 진해지니 양 조절이 필수다. 소량만 바른 뒤 발색의 진하기를 보고 덧발라야 실패가 없다. 글로시하면서도 마치 꽃잎을 살짝 베어 문 듯 청순한 색감이 특징.

1 컬러가 확 올라오니 양 조절이 관건. 브러시 팁에 묻어 있는 양을 덜어낸 뒤 입술 중앙에 브러시를 살짝 문다.
2 입술을 살짝 다물고 입술 중앙에서 팁 브러시를 좌우로 1회 빠르게 움직이며 바른다.
3 ‘음파음파’ 입술을 떼었다 붙였다 하면 틴트가 퍼지면서 입술이 자연스럽게 물든다.

1 스킨푸드 생과일 틴트 글로스 1호 바나나틴트 9.5g 5000원.
2 부르조아 로제 익스클루시브 7.5ml 2만4000원.
3 보브 오버세팅 글로스 크리스탈 틴트 4.6g 1만원.



립스틱 틴트┃컬러에 따라 다르게 발라라
립스틱보다 무른 제형으로 부드럽게 슥 발리고 입술에 감기듯 착 밀착된다. 한 번만 발라도 컬러가 쨍하게 살아나고 청량하게 발색되어 여러 번 덧바를 필요 없다. 연한 컬러는 스틱째 바르고 진한 컬러는 브러시로 바른다.

1 내추럴한 컬러는 립스틱의 면을 활용해 슥슥 바를 것. 뾰족한 부분으로는 입술선을 정리한다.
2 얼굴에 바르고 남은 파운데이션이 묻은 스펀지로 톡톡 두드려 입술 컬러를 누르고 경계를 없앤다.
3 립 브러시에 묻혀 입술 중앙 1/3 지점부터 쓱쓱 발라 그러데이션한다. 브러시의 넓은 면을 활용할 것.


1 클리오 버진 키스 틴티드 립 2호 세인트 피치 3.5g 1만6000원.
2 이니스프리 크리미 틴트 립스틱 7호 봄 내음 연 핑크 3.5g 1만2000원.
3 슈에무라 크리미 틴트 립스틱 모던레드 3.7ml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