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이달 중순부터 11월말까지 전국의 유명한 단풍군락지로 떠나는 다양한 가을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코레일은 KTX를 타고 하루 일정으로 내장산, 지리산, 덕유산 등으로 단풍여행을 떠날 수 있는 다양한 기차여행상품을 운영한다. 당일 여행상품가격이 3∼4만선으로 저렴해 알뜰 등산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또, 무박 2일, 1박2일 등 주변 여행지와 연계한 여행코스는 단풍구경과 함께 가을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매년 첫 단풍소식을 전해주는 설악산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단풍여행지 중 하나다. 코레일은 설악산 단풍객을 위해 오는 11월25일까지 무박2일과 1박2일 일정으로 열차여행상품을 운영한다. 설악산 단풍과 정동진, 주문진항 등과 연계한 여행코스는 싱싱한 회를 함께 맛 볼 수 있다.
오대산 단풍 절정기인 19일 경인선 주안, 부천, 영등포역 등지에서 출발하는 무궁화 특별열차도 운행된다(※청량리역 정차). 연화암에서 금강사, 세심폭포와 구룡폭포까지 이어지는 ‘소금강 단풍 트레킹’을 통해 오대산의 절경과 붉은 단풍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상품가격은 1인당 3만9000원.
이밖에도 오대산 단풍여행은 11월2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매일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오대산 단풍 뿐 아니라, 대관령 양떼목장 등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여행코스도 마련돼 있다.
기암 기석 사이 붉게 물든 단풍이 붉은 두건을 두른 듯 신비로운 가을풍경을 연출하는 주왕산으로 떠나는 여행상품도 있다. 주왕산 단풍 트래킹 열차는 24일 야간에 영등포역을 출발해 주왕산 단풍 산책 후, 안동 재래시장까지 둘러본 후 다시 영등포역에 돌아오는 무박2일 코스다(※청량리역 정차).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며 여행가격은 1인당 3만9000원. 이밖에도 주왕산 무박2일과 1박2일 코스 여행상품도 있다. 1박2일 주왕산 단풍여행코스는 11월30일까지 운행되며, 무섬마을, 청송 고택과 솔기온천, 안동하회마을 등을 여행하는 일정이다.
11월1일∼5일과 8일 용산∼정읍∼내장산 코스로 하루에 여행할 수 있는 무궁화호 특별열차도 운행되며 이용료는 1인당 3만7000원이다. 코레일은 내장산 단풍여행객을 위해 11월16일까지 당일, 1박2일, 2박3일 코스 등으로 운행하며, 일정별 백양사 단풍과 외도, 담양 소쇄원과 화순온천 등과 연계한 이색적인 여행코스도 이용할 수 있다.
봄에는 철쭉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1년에 두 번 붉게 물드는 소백산 여행객들을 위해 25일 영등포역에서 떠나는 ‘소백산 사과 따기 체험열차’도 운행된다. 중앙선 풍기역에 내려 소백산과 영주 부석사의 단풍을 감상하고, 사과 따기 체험을 한 후, 풍기 인삼시장까지 둘러볼 수 있다.